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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자취/나만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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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약사천 수변공원 '수묵' 小정원, 송유진의 첫 작품 큰 딸 유진이의 첫 작품 수묵 정원, "한 폭의 달을 품다" 춘천 약사천 수변공원 도심 속의 작은 공원 2023년 무더웠던 여름.., 춘천에 정원드림 프로젝트를 한다고 일주일을 모냈고, 그 후에도 서울에서 춘천까지 물을 주러 간다고 길을 오가더니만.., 이렇게 멋진 정원을 만들었다. 멋지다~! 큰 딸 유진이는 자기가 만든 작품에 자부심이 있었든지.., 몇 주 전부터 춘천 여행을 가자고 졸랐다. 하지만, 번번이 이런저런 이유로 취소되었고, 마침내 1박 2일 가족 여행을 떠났다. ​ 별 기대 없이 갔는데.., 수묵정원, 완전~! 인상적이었다. 정원의 이곳저곳에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했고, 작품으로 표현하려 했던 정성의 흔적들이 느껴져 좋았다. 뿌듯했다. ​ 아쉬운 것은 완성된 정원 내(內) 화초를 주민들이 몰..
성성 호수의 풍경이 황혼의 삶과 닮았다 성성 호수 주변으로 아파트들이 들어섰고 카페들도 생기더니만, 드디어 수변길도 완공되었다. 천천히 한 개 두 개 그렇게 만들어지더니 호수 주변은 이제 변화가가 되었다. 삶도 마찬가지 아닐까? 언제 충만한 삶이 되었는지도 모르게 그렇게 한 개 두 개 만들어지면서 황혼기를 맞게 되나 마이다. 다른 게 있다면, 성성 호수는 언제나 이곳에 머물러 있으면서 볼거리를 주지만 인생은 불같이 피었다 사라진다는 것이리라. 큰 딸과 함께 걷는 엄마의 뒷모습에서 황혼이 보였다. ※성성 호수 : 천안에 있는 저수지
세계사라는 참을 수 없는 농담(Weltgeschichte to go) 속에서 종교란 어떤 의미였을까? 가끔.. 책을 읽고, 이런 글을 적다 보면, 내가 조금은 생각을 하고 사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 좋다. 우리가 아는 '세계사'는 46억 년의 인류 역사에는 고작 몇 천년에 불과한 기록서다. 기원전 몇 백 년과 예수 탄생 이후로 2천 년의 시간을 '세계사'의 전부인 듯 이야기하는 현 인류를 보며, 우아하게 비꼬는 저자(유발 하라리)의 글이 인상적인 책, '세계사라는 참을 수 없는 농담'을 읽고, '종교'가 세상에 미친 '영향'을 생각하며, 지금부터 1만 년 후... 12020년에 본 지금의 세상은 어떻게 비칠까를 생각해 보았다. 가진 것보다 덜 원하면 부자, 더 원하면 가난해진다.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법'으로 알려진 알렌산더 폰 쉰부르크(Alexander von Schonburg)는 그의 친구 유발 하라..
오십이 넘어 사는게 이런 걸까? 나이가 많아지면서 시간이 많아졌다면, 환경에 더 빨리 적응할 수 있는 '힘'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껴지는 걸까? 그것은 내리막길에 들어섰기 때문이리라. ㅋㅋ 뛰기보다 걷는 것을 좋아하게 된 요즘, 내 나이에 새삼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아침저녁으로 5~10km 이상을 뛰지 않으면 몸이 욱신 거려 밖으로 쏘다닌 시간이 더 많았는데.. 그런 시절이 먼 과거의 추억처럼 기억까지 아련하다. 변한 것은 이것 말고도 또 있다. 거울을 볼 때, 예전에는 헤어스타일이나 입는 옷에 신경을 썼다면, 지금은 이마와 눈가 주름에 더 신경을 쓴다. 흰머리를 찾아 뽑아버리거나, 하나 더 생기지는 않았는지 신경도 쓴다. 늙어진다? 아니 스스로 늙었다는 것을 인지하..
그리스인 조르바.. 숨겨진 내면의 존재하는 '나 같은 사람'에 대한 철학적 고민 ■ '조르바 같은 사람'이라고 하면서 화자는 그를 동경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1957년 '알베르 카뮈'에게 한 표 차이로 노벨 문학상을 노친 '니코스 카잔차키스' 1883(그리스)-1957(독일)의 작품 이 책은 그리스 남단에 있는 작은 섬, 크레타를 배경으로 쓰인 작품이다. 책에서 등장하는 조르바는 20세기 판 산초 판자(풍류를 모르는 사상도 이상도 없이 속된)와 팔스타프(상식에서 벗어난 우스꽝스러운 주인공을 벌하고 비웃는 희극)를 응축시킨 인물로 현대 문학이 창조해 낸 원기 왕성한 '보통 사람으로 게걸스러운 입, 위대한 야수의 영혼'으로 표현된 인물이다. 조르바는 당시 학문적 지식인(작가, 책에서 조르바에게 '두목'으로 불리는 화자)의 합리적으로 절제된 그리스식 사고방식에 대한 의문을 품게 한다. 그..
포스트 코로나 변화된 라이프 스타일 ■ 운동은 사무실에서, 술도 사무실에서.. 그런데 생각보다 "좋다" 최근 사무실에 운동 기구가 하나 둘 들여왔다. 즐겨했던 탁구가 코로나로 인해 휴관되면서, 운동을 사무실에서 하게 된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생활 반경이 조금씩 조금씩 좁아지더니, 이제 동선이 사무실 공간으로 까지 축소되어 버렸다. 더 이해되지 않는 것은.. 밖에서 사람들과 어울려 먹어야 할 술도 이제는 직접 담아서 먹는다. 혼술의 즐거움을 깨닫게 된 것이다. 참 이상도 하지.. ? 이런 변화가 부담스럽지가 않다. 오래전부터 해 왔던 것처럼 익숙하기만 하다. 코로나가 가져다준 포스트 코로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또 있다. 탄핵과 코로나 사태,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면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와 한국 사람인 것..
윈도 페인팅으로 코로나 19 위기 리뉴얼 해보세요 코로나 위기, 분위기를 윈도 페인팅으로 바꿔보세요~! 서울 목동에서 오픈을 앞두고 있는 신세계부동산,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해 리뉴얼 작업으로 윈도(윈도우) 페인팅을 선택했다. 인생 후반기, 나는 또 다른 직업으로 '윈도 페인팅 유리 아트'를 시작했다. 새로 시작한 일이지만 작업하는 내내 즐겁고 행복해서 좋다. 윈도 페인팅 작업은 3D 업종에 속한다고나 할까... 땅바닥에 무릎을 꿇고 일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가끔은 엎드려 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나는 이런 일들이 좋다. 적성에 맞는 것 같다. 마음이 맑은 사람들을 현장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싱크대 작업을 하러 온 사장님을 만났다. 그가 배워보고 싶단다. 내 '밥그릇'인데ㅋㅋ 나는 말했다. "저는 싱크대 작업을 배우고 싶은..
삶을 변화시키는 가치 마크 맨슨은 '신경 끄기의 기술' 에서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5가지 가치'를 이렇게 말했다. 1. 강한 책임감 2. 당신의 믿음을 맹신하지 않는 것 3. 실패를 받아드리는 것 4. 거절을 말할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 5. 내가 언젠가는 죽는다는 것 나는 '삶을 변화시키는 8가지 가치'를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