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손을 묶으니, 다른 손이 올라 가네요
한 손을 묶으니, 다른 손이 올라가네요 만날 때면, 행복해하는 웃음 들킬까 손 들어 흔듭니다. 헤어질 때면, 행여 아쉬운 마음 들킬까 보내고 저만치 걸어 돌아봅니다. 만나고 헤어질 때, 그대 뒷모습 보다 돌아서 눈 마주치면 또 손 들어 흔듭니다. 손이 두 개라 통제 불가능.., 한 손을 묶으니, 다른 손이 올라가네요.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야 어쩌겠냐마는 보고 또 봐도 부족하니 어찌하겠소. 손 흔들며 행복해하다 웃음 들키고, 헤어지기 아쉬워 돌아보다 눈 마주쳐 마음까지 들켰으니.., 두 사람 중, 한 사라이라도 그렇게 사라야지 싶어, 만날 때 손 흔들고, 헤어질 때까지 원 없이 보고, 눈 마주치면 웃는 얼굴로 두 손들어 흔들어 주며, 후회 없이 사랑하며 그렇게 살아가렵니다. 2023.10.12 여행발자국동행
춘천 약사천 수변공원 '수묵' 小정원, 송유진의 첫 작품
큰 딸 유진이의 첫 작품 수묵 정원, "한 폭의 달을 품다" 춘천 약사천 수변공원 도심 속의 작은 공원 2023년 무더웠던 여름.., 춘천에 정원드림 프로젝트를 한다고 일주일을 모냈고, 그 후에도 서울에서 춘천까지 물을 주러 간다고 길을 오가더니만.., 이렇게 멋진 정원을 만들었다. 멋지다~! 큰 딸 유진이는 자기가 만든 작품에 자부심이 있었든지.., 몇 주 전부터 춘천 여행을 가자고 졸랐다. 하지만, 번번이 이런저런 이유로 취소되었고, 마침내 1박 2일 가족 여행을 떠났다. 별 기대 없이 갔는데.., 수묵정원, 완전~! 인상적이었다. 정원의 이곳저곳에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했고, 작품으로 표현하려 했던 정성의 흔적들이 느껴져 좋았다. 뿌듯했다. 아쉬운 것은 완성된 정원 내(內) 화초를 주민들이 몰..
부적 적는 광진법사의 말, 행복 하려거든 많이 걷고, 보고, 듣고, 느껴라
행복하게 사는 방법 중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건강할 때 많이 걷고, 많이 보고, 많이 듣고, 많이 느끼는 것이 가장 행복하게 사는 방법 아니겠나 싶소. 그리고 하나를 더 더하자면, 온전이 그곳에 나를 남기고 떠날 수 있는 습관을 길러야 하오. 그래야 사는 동안 생기는 번뇌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고, 살아 있음에 감사할 수 있을 것이오. ※ 성도암 광진 (부적문의 : 010-2252-4947) 어떤 이(者)가 물었다. "저승이 있나요?" 광진은 이렇게 대답했다. "그러게요.., 있어도 없는 것이요. 없어도 있는 것이니, 있다고 생각하면 있는 것이 되고, 없다고 생각하면 없는 것이 됩니다. 여하튼 가봤다는 사람이 없어 어떤 곳인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있다는 것을 믿는 것이 더 편하다고 하면 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