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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팔용 작가 인터뷰 『노랑바림』 《노랑바림》 시집으로 독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입니까?세상이 노란색 그라데이션(Gradation, 바림)으로 변하는 늦은 오후. 노란 해가 세상을 온통 노랗게 바꾸면, 사랑하고, 미워하고, 증오하고, 아쉬워하고, 그리워하는 모든 감정이 노란색 그라데이션으로 흐려지는 순간이 됩니다. 이 때는 나의 모든 감정이 흐릿하게 녹는 해방의 순간.노란색은 우리에게 친숙한 색이지만 가끔은 가볍게 보이면서도 무겁게 느껴져 서정적 감정을 끌어내는 색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끔은 어린 동심에 빠지게 하지만, 또 가끔은 이유 없이 눈물을 왈칵 쏟게도 합니다. 노란색이 비치는 시간, 감정의 양극을 그라데이션으로 연결해 『노랑바림』에 나를 놓아두고 잠시 쉬었다 갔으면 좋겠습니다. 《노랑바림》 시집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
노랑바림 교보문고 영등포점 '화제의 책' 서울 교보문고 타임스퀘어 영등포점에 노랑바림 시집이 화제의 코너에 전시되어 있다. 우리의 삶을 음과 양이라는 그라데이션으로 연결해 흐릿하게 만드는 해방의 시간.., 늦은 오후 풍경을 담고 있는 송팔용 작가의 시집을 소개한다.   송팔용 작가의 노랑바림 시집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먼 기억을 소환하여 나를 돌아보게 한다. 그래서 삭막한 도시의 한복판에서 오아시스 같은 쉼터를 만들어 주는 책으로 일상의 무게를 잠시 덜고 쉬었다 갈 수 있는 책이다.   여행을 떠나며 가져가서 읽기 좋은 책으로 추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 노랑바림.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랑하기, 생각없기, 행복하기, 기억하기'등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각 테마의 이야기들은 20대에서부터 50~60개까지 공감할 수 있는 삶의 ..
노랑바림 시집, 여행을 하면서 읽기 좋은 책 소개 송팔용 작가의 노랑바림 시집은 당신의 여행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책으로 여행을 가서 읽기 좋은 책입니다. 살고 있는, 살아 갈, 먼 기억의 이야기를 엮어 만든 책으로 선물하기 좋은 책입니다. - 노랑바림 송팔용 -노랑바림 시집 여행가서 읽기 좋은 책 - 송팔용 작가의 인터뷰 2024※ 노랑바림 시집은 4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랑하기, 생각없기, 행복하기, 기억하기》
한 손을 묶으니, 다른 손이 올라 가네요 한 손을 묶으니, 다른 손이 올라가네요 만날 때면, 행복해하는 웃음 들킬까 손 들어 흔듭니다. 헤어질 때면, 행여 아쉬운 마음 들킬까 보내고 저만치 걸어 돌아봅니다. 만나고 헤어질 때, 그대 뒷모습 보다 돌아서 눈 마주치면 또 손 들어 흔듭니다. 손이 두 개라 통제 불가능.., 한 손을 묶으니, 다른 손이 올라가네요.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야 어쩌겠냐마는 보고 또 봐도 부족하니 어찌하겠소. 손 흔들며 행복해하다 웃음 들키고, 헤어지기 아쉬워 돌아보다 눈 마주쳐 마음까지 들켰으니.., 두 사람 중, 한 사라이라도 그렇게 사라야지 싶어, 만날 때 손 흔들고, 헤어질 때까지 원 없이 보고, 눈 마주치면 웃는 얼굴로 두 손들어 흔들어 주며, 후회 없이 사랑하며 그렇게 살아가렵니다. 2023.10.12 여행발자국동행
[시] 그리움이 까마득히 추억이 될 즈음 그리움이 까마득히 추억이 될 즈음 ​ 기다려도 오지 않을 사람을 기다리는 것은 행여 오지 않을까 하는 미련 때문이다. ​ 기다려도 오지 않는 사람을 기다리는 것은 떠나보내야 하는 아픔을 이겨내기 위함이다. ​ 행복했던 순간은 머리에 두고 아쉬운 기억은 가슴에 담아 ​ 긴 시간이 지나 그리움이 까마득히 추억이 될 즈음 ​ 나는 추억을 담은 기억에서 유영(游泳) 하리라. ​ ......... ​ #행복 #아쉬움 #추억 #기억 #그리움 2023.07.14, 여행발자국동행 " 행복하게 사는 것은 건강할 때 많이 걷고, 많이 보고, 많이 듣고, 많이 느끼는 것이다 "
[어머니의 시] 세월이 하도 잘가서 세월이 하도 잘 가서 연필을 잡았다. ​ 하도 오래돼서 손이 떨리고 눈도 침침하고, 정신도 멍멍하고, 오락가락하기까지 한다. ​ 어제는 안과에서 치료를 받았다 약도 샀다. ​ (아프지 않고, 죽지 않으려고,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 ......... ​ 오늘 교회에 갔더니 정주용 씨가 하늘나라로 갔단다. ​ 이 세상 태어나면 누구나 죽는다. ​ (나도 이러다 죽겠지 생각하니) 잠이 오니 않는다 ​ 이리 뒹굴고 저리 뒹굴고... (혼자 보내야 하는 밤이 왜 이리도 먹먹할까) ​ 시계를 보니 1시 20분이더라. 어머니의 시집, '세월이하도잘가서'의 원본 글을 '어머니의 시'로 재구성해 올립니다.
성성 호수의 풍경이 황혼의 삶과 닮았다 성성 호수 주변으로 아파트들이 들어섰고 카페들도 생기더니만, 드디어 수변길도 완공되었다. 천천히 한 개 두 개 그렇게 만들어지더니 호수 주변은 이제 변화가가 되었다. 삶도 마찬가지 아닐까? 언제 충만한 삶이 되었는지도 모르게 그렇게 한 개 두 개 만들어지면서 황혼기를 맞게 되나 마이다. 다른 게 있다면, 성성 호수는 언제나 이곳에 머물러 있으면서 볼거리를 주지만 인생은 불같이 피었다 사라진다는 것이리라. 큰 딸과 함께 걷는 엄마의 뒷모습에서 황혼이 보였다. ※성성 호수 : 천안에 있는 저수지
세월이하도잘가서 '어머니의 시', 노년의 삶을 돌아본다 - 송팔용 세월이하도잘가서 (송승안 엮음 / 송팔용 사진)는 은행나무 아래 어머님의 일기와 시를 엮어 만든 책이다. ​ 이 책은 노년의 어머니가 홀로 고향 집에서 외로움과 싸우며 적었던 '글'을 세상을 떠나신 후, 팔 남매 자녀들이 '일기와 시'로 적힌 글을 책으로 엮어 출판했다. 어머니의 글에서는 팔 남매를 길렀지만, 노면에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살아야 한다는 외로움과 언제 닥칠지 모르는 죽음에 대한 의연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자식에 대한 원망은 없었다. 죽는 날까지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었던 게지.., '그냥 그렇게 사는 것이 사는 거지 뭐'하며 살았을 것이다. 그리고 3년 전 홀로 고향집에서 돌아가셨다. 은행나무가 있는 하동 신덕 마을은 지리산골 마을로 12가구가 사는 아주 작은 시골이다. 내가 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