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향로봉 소나무

북한산 향로봉 정상의 바이에 서 있는 소나무 한그루가 모든 산행인의 걸음을 멈추게 한다.

서울 신용보증재단의 업종닥터로 서울자영업지원센터 자영업 컨설팅은 매주 수요일과 복요일에 진행된다.

컨설팅을 하는날이면 일을 마친뒤 인근에 위치한 트레킹 코스를 찾아보고, 짬을 내서 다녀오는 습관이 생겼다.

이번에는 북한산 향로봉을 다녀왔다. 구기동 세금정 쪽에 있는 비봉탐방지원센터 연회사에서, 향로봉/비봉으로 오르는 산행(약1.6km) 코스지만 임팩트 있는 코스다.

산행을 시작한지 약 1시간이 지나면 향로봉과 비봉 갈래길에 도착한다. 어느 방향으로 갈까 망설이다 향로봉으로 발을 옮겼다.

그런데 최근 내가 한 선택 중, 제일 잘한 선택이 아닐까 생각된다. 향로봉에서 본 비봉의 깍아 지를 듯한 절경이 너무도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30분을 향로봉 정상 바위에 앉아 있었던 것 같다.

눈 앞에 병풍처럼 펼쳐진 북한산의 웅장한 풍경과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면 서울 시내가 보이니, 도시와 자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환상적인 곳 아닌가!

산행의 즐거움을 같이 하면 좋겠지만, 나는 산행 만큼은 혼자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걷다 힘들면 쉬고, 좋은 경치가 있으면 쉬었다 가고, 그렇게 가다 바람소리 새소리가 들리면 감상할 수 있는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가고자 했던 길도 마음이 시키는데로 바꿔서 갈수도 있다.

그래서 인적이 드문 혽자만의 산행이 즐거운지도 모르겠다.

북한산 향로봉 정상의 바위에 있는 소나무 한그루가 모든 상행인의 걸음을 멈추게 한다.

북한산 향로봉에서 본 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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