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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터키여행-파묵칼레(Pamukkale) 히에라폴리스(Herapolis)[바이오디톡과 함께하는 여행]

터키의 파묵칼레(Pamukkale, 목화의 성)는 로마시대부터 온천으로 유명했던 곳으로 석회성분의 온천수가 흐르면서 탄산칼슘이 결정을 이루어 하얀 목화로 만든 성을 연상케 하는 곳이다.

 

 

맑은 날이면 파란 하늘에 계단식으로 굳어진 석회층에 고인 온천수는 더 맑고 청아하게 보이고, 이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심신의 안정을 느끼게 한다. 특히, 이곳에서 바라보는 석양의 모습은 장관이다. 그래서 클레오파트라가이곳에서 휴양을 즐겼는지 모르겠다.

 

 

파묵칼레 언덕위에는 기원전 2세기 페르가몬 왕국에 의해 세워진 인구 8만의 고대도시가 있었다. 기원전 130년경에 이곳을 정복한 로마인은 이 도시를 성스러운 도시 히에라폴리스(Herapolis)라고 불렀다. 11시이후부터 도시는 쇠락하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지금은 대지진(1354년)으로 사라져 화려했던 도시는 완전히 파괴되고 폐허만이 남아 있다. 도시 곳곳으로 그리고 도시 외각으로 온천수를 보냈던 수로의 흔적들이 아직도 남아 있다. 하지만 자연 앞에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였는지 당시 사람들도 알았을 것이다. 그 당시 지진이 얼마나 컸는지는 히에라폴리스 주위의 석관묘가 융기되어 들춰 올려진 광경을 보면 충분히 상상이 된다.

 

 

대지진 이후 사라졌던 이곳은 1887년 독일의 고고학자 카를프만이 발견했고, 이후 발굴 및 복원작업이 아직도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복원되지 않은 지금의 모습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파묵칼레의 아름다운 경치 때문이 아닐까 싶다.

 

 

에페소와 같이 이곳 파묵칼레-히에라폴리스에도 약 1만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원형극장이 남아 있고, 1200여개의 무덤이 있는 거대 공동묘지와 도시의 규모를 짐작케하는 대로의 형태가 아직도 남아 있다. 

 

 

공동묘지의 형태가 제각기 다른 이유는 치료와 휴양을 즐기러 온 당시 지배계급과 부유한 사람들이 이곳에서 죽었기 때문에 각자의 문화에 따라 매장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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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로마시대에 이어 비잔틴 제국의 지배를 받았으며 11세기에 이르러 샐주크투르크족의 룸셀주크 왕조의 집를 받으며 현재의 이름인 '파묵칼레'로 불러졌다고 한다.

 

 

1988년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과거 그리스, 로마, 메소포타미아 시대에 최고의 휴양지이자 심신을 치료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했다. 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 전까지는 이곳에 몸을 직접 담그며 목욕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신발을 벋고 일부 구간에서만 족욕을 즐길 수 있다. 터키의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은 궤레메국립공원과 카파도키아 바위유적(1985)이 있다.

 

터키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지정은 대부분 1985년~1988년도. 그렇다면 그 이전에 얼마나 많은 문화 유산들이 파괴 되었을까?

 

 

인근의 카라하우트(Karahayit)라고 불리는 온천휴양지에 온천수를 끌어 쓰다 보니 파묵칼레의 온천수가 고갈되어 계단식 석회층 웅덩이에 온천수가 없어 누렇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다소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그곳에서 온천을 즐기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며 웃지 않을 수 없었다.

 

 

최근에는 제2의 파묵칼레로 불리는 카클르크(카크리크)동굴은 종유동굴로 광천수가 뿜어져 나오는 곳도 발견되었다고 한다.

 

 

파묵칼레 가는 방법은 이스탄불에서 데니즐리까지 항공편으로 이용하면 된다. 소요시간은 약1시간10분이다. 버스로는 10시간이 걸리는 관계로 비추다. 데니즐리에서 파묵칼레까지는 미니 버스로 이동하면 된다. 파묵칼레 카라하우트 쪽에 호텔과 리조트등이 많이 있으니 이곳을 숙소로 히에라폴리스파묵칼레를 여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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