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에서 기차를 타고 약 1시간정도 지중해를 끼고 남쪽으로 내려오면 타라고나에 도착할 수 있다. 이곳은 낮과 밤이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에 1박의 여행이 좋다. 과거 로마의 유물인 원형경기장(Amfiteatre de Tarragona)을 배경으로 지중해 일출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원형경기장의 경우 1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곳의 지하 통로를 통해 원형경기장 밖으로 연결된 검투사 연습장도 볼만하다. 검투사들이 거주했다는 연습장은 현재 주거지역 옆에 있는데 영화'검투사'의 배경이 되었다고 한다. 여기서 부터 골목골목을 2000년 유지한 거석문화의 석축 위에 만들어진 로마의 성벽을 따라 걷는 것도 타라고나의 또 다른 여행의 묘미다.
현재의 사람들과 과거의 흔적을 공존할 수 있는 도시가 타라고나다. 원형경기장,대성당,박물관등 로마 유적물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다. 12세기 초의 발굴품을 소장한 고고미술관은 꼭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한다.
타라고나 도시에서 벗어나면 로마시대 유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대수로가 있다. 타라고나 왕궁으로 수십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물을 가져온 수로였던 수도교(Devil's Bridbe)가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다.
수도교의 유적지를 찾아 가려면 Rambla Nova 거리끝으로 가서 시외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 주민에게 Devil's Bridbe에 간다고 하니 버스를 알려준다. 타라고나 유적지인 악마의 다리(Devil's Bridbe)는 약 30분이 소요되지만 그곳은 관광지라기 보다는 그냥 유적이 있는 곳으로 교통편이 좋지않은 것을 염두하자(내렸던 방향에서 버스를 타야 다시 돌아 올수 있다ㅜㅜ)
로마시대 성벽과 수로가 잘 만들어 진 곳 타라고나에는 15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완성된 대성당(Caterdral de Tarragona)이 유명하다. 대성당으로 가는 Carrer Major 거리에는 볼거리가 많다.
타라고나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별대사로 임명된 베노스(조선일)씨가 운영하는 카페 '평양'이라는 곳도 있다. 북한음식과 전통,영화등을 상영하여 문화센터로 키워간다고 하는데... 남북이 분단된 한국 사람이지만 먼 타지에서 한글을 보니 반갑기도 하다.
타라고나는 대성당을 끼고 좌우로 골목들이 무척 아름다운 거리다. 시간이 되면 도시 곳곳을 트래킹 해보자. 다른 도시와는 다른 느낌이 있다. 바이오디톡샴푸와 시작한 스페인 여행을 마치고 이제오스트리아 찰츠부르크로 떠날 예정이다.
지금은 지방 작은 도시에 불과 하지만 타라고나(Tarragona)는 과거 교역항이 번창한 이베리아 제1의 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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