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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노적봉 경원대길 암벽등반 루트소개 - 스카이락 알파인클럽

노적봉. 경원 대길, 난이도 5.5~10a 중급 코스로 루트 길이 약 270미터 8 피치(8 피치 노적봉 정상)  등반시간 평균 약 2~3시간 정도 소요된다.

 

노적봉 경원대길 강명숙 스카이락 알파인클럽 암벽등반

 

경원대길루트 스카이락알파인클럽 등반
스카이락 알파인클럽 강명숙 클라이머

 

경원 대길 루트명은 별이 있던 그 자리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지만, 아직도 등반가들은 원래의 이름을 사용한다.

 

아마도 전에 이름에 더 익숙해서가 아닌가 싶다.

 

노적봉 경원대길 3P, 4P 구간 / 스카이락 알파인클럽 대장 최충현(사진 찍음), 2번 강명숙, 3번 전향숙, 4번 송팔용, 5번 박영대
경원대길 3P 확보점에 도착
노적봉 경원대길 '별이 있던 그 자리' 3P 구간의 직벽 슬랩 구간은 10a 난이도로 섬세한 밸런스가 필요하다 ​

 

노적봉 경원 대길 코스, 2 피치(P)까지는 1P(5.5)~2P(5.9)는 난이도가 낮은 구간이나, 2P와 3P 사이 슬랩의 10a 구간과 4P~5P 구간은 슬랩과 크랙으로 이루어진 10a 구간이 있어 까다롭다.

 

오버 구간이 2군데가 있는데 인공 구간으로 되어 있으나, 중급 이상이면 무난히 오를 수 있다.

 

노적봉 경원대길 전향숙 스카이락 알파인클럽 암벽등반
전향숙 클라이머가, 크랙 구간을 지나면 곧바로 난이도 높은 슬랩 구간이 이어진다.

 

3P는 35미터 구간으로 직벽의 슬랩 구간에서는  과감하고 섬세한 밸런스가 필요한 지점이다.

 

까다로운 코스로 첫 볼트는 인공으로 오르지만 막상 수직에 가까운 슬랩 구간에서 아무 미세한 홀드와 마주치면 숨이 꽉꽉 막힌다.

 

여기서 오로지 손가락 끝의 힘과 발끝에 100% 신뢰를 해야만 당당히 오를 수 있다.

 

암벽등반에서 손과 발끝에 무한 신뢰를 해야만 자신 있게 안전한 등반을 할 수 있다

 

노적봉 경원대길 암벽등반 / 스카이락 알파인클럽

 

세상을 살면서 믿을게 별로 없겠지만, 암벽등반에서는 손과 발끝의 힘을 100% 신뢰해야만 한다.

 

그래야 다음 동작에 자신감이 생긴다. 내가 나르 믿는 것인데 말처럼 쉽지가 않다.

 

북한산 노적봉 암벽등반 ​

 

5P 구간은 경사가 심한 구간, 선등자들은 3, 4번 볼트에서 균형 잡는 것이 까다롭다고 한다. 후등자의 경우는 별로 문제가 없으니 안심(?)이다.

 

6P는 오버 구간에 슬링을 잡고, 발을 걸고 올라서야 한다. 그다음은 바위에 새겨진 물길 슬랩을 따라 손쉽게 오를 수 있다.

 

노적봉 정상의 풍경은 하늘과 밪닿아 있어 언제나 아름답다.

 

8P 3, 4번째 볼트에서 인공으로 등반한다. 이곳만 오르면 노적봉 정상이다.

 

노적봉 경원대길 8P에서 빌레이 중인 스카이락알파인클럽 송팔용

 

스카이락알파인클럽, 9월 첫 등반으로 북한산 노적봉 등반을 했다. 최충현 대장, 박영대, 강명숙, 전향숙, 송팔용.., 정예 맴버다!

 

 

 "산을 타는 사람은 오로지 '산과 바위'만 보고 걸어야 한다."

 

스카이락 알파인클럽 최충현 대장

 

노적봉 정상에서 즐기는 여유

 

노적봉에서 본, 북한산 백운대와 만경대

 

암벽 등반이나 산을 타다 보면,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의 풍경이 달이 보인다.

 

스카이락 알파인클럽 노적봉 9월 첫 등반 ​

 

인생에서도 마찬가지 아니겠나 싶다.

 

내리막길에 접어든 나이, 과거에는 보지 못했던, 무심코 스쳐 지나갔던 사소한 것들이 보이니 말이다.

 

스카이락 알파인 클럽, 노적봉 등반을 마치고 하산하는 길에서 본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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