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에서 기도를 드리는 것이 뭐가 다르겠냐고 묻는 중생이 있다면, 굳이 산암(山巖) 기도의 가치를 설명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믿지 못하는 자(者), 믿을 준비가 되어 있지 못한 자(者)에게 아무리 좋은 기도를 하더라도 기도의 효험이 상실되기 때문이다.
산암 기도를 통해, 기도를 부저에 담아 완성하지만, 정작 부적을 소유하는 사람이 부적의 효험을 믿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부적의 신통 영험함을 믿을 때, 부적은 가치가 배가되고, 효험을 발휘한다.
성도암 광진 법사는 부적을 적기 전에 먼저 산에 있는 바위를 찾아 기도를 드린다. 그리고 자정 0시를 기점으로 부적을 적는다.
따져보면, 광진 법사는 부적 한 장을 적는데 꼬박 하루를 사용한다. 산암 기도를 다스리기 위해 바위를 찾고, 기도를 드리고, 수행자의 고통을 몸소 느끼기 위해 고무신을 신고 3~4시간 산을 타며 부적의 소원성취를 기도하며 수행한다.
이러한 수행은 중생의 소원성취를 빌며, 중생의 죄를 속죄하는 과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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