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 버리는 것에 익숙해야 한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후회하는 것에 길들여 지고 있었다.
지나간 것에 미련을 두지 말고 잊어버린 자리에 나를 놓는것에 익숙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오늘 고속도로를 달리다 앞에 막히는 차를 보고 톨게이트를 빠져 나갈까 고민하다 순간 입구를 지나 쳤다. 곧 바로 나의 선택에 의문을 제기~! 빠져 나갈껄 하고 후회를 하고 있었다.
후회한들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걸 알면서도 후회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서 잊어버리기에 익숙했던 옛날의 내 모습과 비교해 본다.
언제부턴가 결정한 것에 의심을 하고 선택이 옳 바랐나 후회 하는 버릇이 생겼다.
지나간 것에 미련을 두는 어리석음에 익숙해지고 있는 나.
고속도로는 병목 지역을 조금 지나자 막히지 않았고 내 선택에 만족하고 있었다. 조금전까지 나의 결정에 후회하고 있던 내가 금방 변해서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보며 스스로 쓴웃음을 웃어본다.
선택한 것에 후회하지 않는 예전에 내 모습을 생각하며 잊어버리는 것에 익숙해지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송팔용
201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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