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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자취/나만의풍경

좋은글 - 아이들 교육에 있어 참 좋은 글인것 같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한 번쯤 겪어 보셨을 거다. 아이가 떼를 쓰거나 소란을 피우면 엄마들은 대뜸 주변 사람을 동원한다. "조용히 안 하면 저 아저씨가 이놈 한다." 소생의 경우 그 즉시 아이에게 또박또박 정정해준다. "아저씨 이놈 안 한다." 대체 그녀들은 왜 자기 아이 교육을 생면부지 남에게 의탁하는 것일까. 그렇다고 아이를 꾸중할 생각이 꼭 있는 것도 아니다. 허락 없이 다른 사람이 아이를 타박하면 눈에 쌍심지를 켠다. 소중한 내 새끼한테 당신이 뭔데. 불똥과 광채를 넘어 거의 살기 수준의 안광이 뿜어져 나온다. 그녀의 임신과 출산에 아무 공헌한 바가 없으니 입을 닫을밖에. 더구나 결혼 전에는 산소 같던 여자가 아이만 낳으면 산 소처럼 변하는 것을 목격한 바 있는 남자들 입장에서야.

휴일, 동네 목욕탕에 갔더니 냉탕이 완전히 아이들 수영장이다. 자식들 귀엽네 하는 생각도 잠시, 풍덩풍덩 몇 차례 다이빙이 반복되니 슬슬 거슬린다. 여기는 풀장이 아니라 공중목욕탕인 것이다. 정의감에 불타는 누구 없나, 보는데… 없다. 하긴 소생 역시 예전 트라우마 때에 말이 쉽게 안 나온다. "좀 얌전히 굴면 안 되겠니" 했는데 근육질 아저저씨가 다가왔다. "우리 애들에게 무슨 볼일 있으쇼" 묻기에 머리를 긁적이며 "아이들이 다칠까 봐…" 말꼬리를 흐렸던 기억이다. 비굴은 짧지만 통증은 길다.

소란과 재롱은 다르다. 씩씩한 것과 무례한 것도 다르다. 아이들이 그걸 알 턱이 없다. 그래서 알려주는 것은 부모의 몫이다. 그런데 그 방법이 참으로 가관이다. 서너 살밖에 안 된 아이에게 식당 예절을 자세히도 설명한다. "여기는 공공장소이고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하고 있으니 너는 반경 1미터 이상을 벗어나 존재감을 과시해서는 안 돼. 그리고 네가 한 번 뛸 때마다 그 충격으로 이 식당 바닥이 0.000025센티미터씩 주저앉으니 건물 주인에게도 경제적인 민폐를 끼치는 것 아니겠니." 이런 걸 코미디라고 부른다. 그 말을 알아들으면 그게 어디 애인가. 다 생략하고 그냥 한 대 때려주면 된다. 아이에게는 식당에서 뛰어다녔더니 엄마가 쥐어박더라, 경험으로 학습하는 것이 빠르고 옳다. 왜 안 되는지는 커가면서 천천히 배우면 된다. 매를 아끼면 아이를 망친다는 생각은 실은 18세기 영·유아 교육론에서 나왔다. 당시에는 교사 부모 합심해서 체벌이 아이가 바르게 자라는 데 꼭 필요하다고 믿었다. 그러니까 소생의 발상은 시대착오적? 거슬러 올라가 아동인권의 개념도 없던 로마 시대에는 오히려 아이들에게 가해지는 체벌을 반대했다. 고금을 관통하는 절대적인 방식도 없고 현대에 가까워질수록 반드시 체벌과 멀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꾸중과 체벌 없이 자란 아이의 장래 모습은 두 가지다. 먼저 지적을 못 견디는 품성이 고착되는 경우다. 누가 한마디 하면 일단 발끈하고 본다. 담배 피우지 말라는 어른에게 "사는 게 고달파서 한 대 피우는 거니까 신경 끄고 갈 길이나 가세요" 되받는 중학생은 이래서 나온다. 선생님에게 한 대 맞았다고 교육청에 전화하고 경찰서에 신고하는 고등학생은 이 중학생의 몇 년 뒤 모습이다. 다른 하나는 상처를 못 이기는 경우다. 집에서는 왕이고 공주였는데 세상에 나와 보니 왕은커녕 대부분 '을'이고 '졸'인 대접을 감당하지 못한다. 둘 다 막상막하로 나쁘다. 버릇없는 아이의 뒤에는 생각 없는 부모가 있고 결국 멍드는 건 아이의 미래다.

참조 :  남정욱 교수의 명랑笑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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