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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향장골프모임 양평TPC 2012 늦가을 라운딩

 

건국대 향장미용대학원 동문의 골프 모임인 '건국향장골프모임'에서 2012년 늦가을 라운딩으로 양평TPC를 다녀왔다. 아직 가시지 않은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진 페어웨이 주변의 경치는 라운딩 내내 사람들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양평TPC는 러프가 많기로 유명한 곳이며, 그린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곳이다. 하지만 이번 '건국향장골프모임'에서는 쟁쟁한 실력의 소지자들이라 이곳을 선택~! 그린 정복에 나섰다. 이번 모임에는 향장동문인 박기순프로, 김정숙교수, 송팔용교수와 화장품 제조를 가르치시는 신홍철교수가 참석키로 했으나 신교수는 이날 급한 출장이 잡혀 같이 라운딩을 하지 못해 아쉬웠다. 

  

 

건국향장골프모임은 건국대 향장학과 졸업 및 재학생을 중심으로 만들어진(아니 만들어질...ㅋ) 골프모임으로 1~2개월에 한번씩 가까운 CC를 찾아 동문의 정보 교환 및 미용산업발전에 대한 고민을 같이 하는 모임이다(모임이 될 것이다 ㅎ). 동시에 바쁘게 사는 일상에서 한번쯤 탈피해 초록의 그린을 밟으며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를 가지자는 목적과 취지를 가지고 있다. 건국향장골프모임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박기순 동문에게 연락하면 회원으로 등록,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싱글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 박기순 프로(본 모임에서 향후 부르기로 한 명칭임)는 LADIES가 아닌 CHAMPION 코스를 선택, 보통 80야드 이상 추가된 거리에서 라운딩을 했지만 이날 성적은 87타, 박프로는 LADIES에서 플레이를 하면 80타 이하의 멋진 성적을 보여주는 실력파다. 김정숙 교수 또한 구력이 말해주는 실력자~! 하지만 조금 무리를 했는지 OK 2개를 받으며 91타의 성적으로 마무리를 했다. 송팔용 교수는 아직 초보의 실력이라 90타의 성적으로 90돌이를 면하지 못했다. 하지만 골프가 성적 순이더냐~! 즐기는 것이 골프라고 누군가 이야기 했다. 러프가 많은 곳, 상상을 초월하는 높이에 무너지는 기분을 긍정적 사고로 돌릴 수 있게 해주는 곳 영평TPC, 러프의 두려움 앞에서도 즐거울 수 있었던 것은 모임을 가지는 사람들이 모두들 삶을 살아가는 철학을 가지고 즐기는 방법을 아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라운딩 내내 삶의 무게가 느껴지는 깊은 이야기들은 양평의 가을 정취와 함께 모든이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제공했다.

 

 

박기순 프로의 코칭은 일반 프로 골프의 코칭보다 뛰어난 실력~! 멋진 드라이버 샷을 보이고 깔끔한 마무리를 하는 모습

 

 

김정숙 교수의 과감한 드라이버 공격, 실거리가 180야드를 넘는 실력파 동문,

항상 드라이버를 치기전에 연습 스윙을 하는 모습이 더 일품인 김교수~

 

 

늦가을 페어웨이 잔뒤는 벌써 노랗게 변해 있었다. 일반적으로 10월 2주차정도면 변한다고 했다.

확실히 초록의 잔뒤가 골프치기에는 좋은 조건임에는 분명했다.

 

 

양평TPC에는 특히 러프가 많다. 쳤다하면 러프다. 하지만 두려움을 없애면 충분히 그린 공략이 가능하고

재미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을 게임을 마치고 했다. ㅋ~

 

 

그린 나이도가 높은 곳이라서 더 힘들었을까? 일반적인 퍼팅 연습으로는 무너지고 마는 퍼팅~!

하지만 참 재미있는 그린이란 생각을 했다.

좀 더 신중하게 쳤으면 좋았을 걸 하는 후회가 되는 그린이 많았다.

 

 

몇번 홀인지는 모르겠지만 영평에서 제일 멋진 곳이 있는 자리란다. 정말 멋진 곳이었다.

 

 

저 멀리 보이는 경치를 봐라. 일상에서 일어나는 수 많은 사건 사고들이 생각날 수 있는 틈이 있는가? 없다.

 

 

완전 자제는 프로보다 더 멋있는 두분~! 드라이버 공략을 서로 논하는 모습,

이것은 건국향장골프모임이라서 가능한 것이다.

 

인생, 삶이란 정말 짧단다. 어머님의 말씀이다.

여든셋의 나이에 바라보는 지난 기억들,

갈등과 고민, 힘든 여정들 밖에 기억이 나지 않았기에 당신께서는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모르겠다.

 

인생의 절반을 넘긴 지금, 내가 바라보는 세상도 참 짧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짧은 삶 속에서 남아 있는 삶을 무엇을 뜻 하고,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할지 아직도 고민하고 있으니 문제다.

 

혼자서 돌아오는 길, 자동차의 시동소리와 벗을 삼으며

오늘도 나는 여유로운 시간을 뒤로한 체

어느듯 또 고민에 빠진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노랫소리가 들린다. '내가아는 한가지' ......

 

향장미용과학연구소

건국향장골프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