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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스포츠 동호회

은화삼CC 대학동기 골프모임 20120628

대학 졸업동기인 김웅대표의 주선으로 은화삼CC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했다. 6월28일(목) 오전7시17분에 시작된 골프 모임은 12시가 되서야 끝났다. 국민대학교 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약 15년이 흘렀는데 지금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은 고작 3명밖에 없는 듯 ... 다들 직장 생활을 계속하고 있어 동기 모임인 골프 모임이 제대로 될려면 몇년이 더 걸릴지 모르겠다ㅎ 

 

여하간 스포츠나 여행 등 젊었을 때 즐겨야지 늙고 병들었을 때 즐기려 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내 혼자 생각~) 햔대자동차그룹에서  나오고 벌써 3년 반이 지났다.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것이 변했다. 나이 40세에 회사를 그만둔다고 기아자동차 부도가 있었던 1997년에 각오했던 계획은 변함없이 지켜졌지만, 주위의 많은 사람들은 너무 빠르다고 아스러워 했다. 사실 내 자신도 좀 서두르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했지만 지금은 내 생각이 100번 옳았다고 생각한다. 지금 내 나이 44세 (43세인가?) 나는 나의 시간을 조율하면 세상을 살고 있다. 내가 시간의 지배자가 되어 능동적으로 살고 있다. 이 자체 만으로도 나는 해방된 사람을 살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다.

 

 

 

누군가 나의 생각, 사상에 반해도 나는 관여치 않는다. 나는 나의 길을 갈 뿐, 그 길 속에서 나의 뜻이 맞으면 같이가고 뜻이 맞지 않으면 내가 피해가변 된다. 지금의 내 삶이 그렇다. 오늘은 토요일이다. 2012년 6월30일, 토요일에는 가정에서 보낸다는 약속이 오늘 좀 지켜지지 않았지만 지금 내 사무실, 내 자리에 않아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이 행복하다. 그리고 이 글이 끝날 쯤 천안에 있는 집으로 가면 아이들이 나를 맞아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즐겁다. 바로 이런게 삶의 가치가 아닌가 생각된다.

 

 

김웅대표와 이런 이야길 했다. 친구들이 한편으로 불쌍하다고 ... 맞다. 물론 그들에게 주어진 환경이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지만 이런 능동적 삶의 가치를 그들이 모르고 살아간다는 것이 조금은 안스럽다. 먼 훗날 우리 나이가 60세가 넘었을 쯤, 돌아보면 살아왔던 길들에 많은 추억을 가지고 있어야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한다.

 

 

 

대학 동기들~ 모두 잘되길 바랍니다~ 치열하게 40대를 살고 있는 친구들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길 ....

 

여하간, 이번 은화삼CC에서의 골프라운딩은 대학 동기와 처음으로 필드에 갔다는 좋은 추억을 남겼다. 또한, 골프장에서의 재밌는 게임을 룰을 배웠다. 이런게 좋은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게임인 것은 맞는것 같다ㅋ 시간이 되면 다음에 또 이런 시간을 가지자면 약속하고 헤어지면서 돌아오는 길에 파란 하늘을 보며 내가 호흡하고 살아가는 세상이 무척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다.

 

 

송팔용 골프 배우기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