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에도 여러 분야가 있다

 

 

회계를 비즈니스 언어라고 한다면 그 언어를 구사하는데 바탕이 되는 것은 부기 자료이다.

 

부기의 종류

부기에는 단식부기와 복식부기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단식부기는 현금의 증감만을 서술식으로 기록하는 것이고,

복식부기는 거래의 8요소에 따라 현금뿐 아니라

자산, 부채, 자본, 수익, 비용의 증감을 차변과 대변에 나누어서 기록하는 것이다.

 

부기를 영리부기와 비영리부기로 나누기도 한다.

영리부기는 회사나 상점처럼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조직에서 행하는 부기를 말하고,

비영리부기는 공공 법인이나 학교 등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조직에서 행하는 부기를 말한다.

 

영리부기 중에서 상업부기는 상품 판매가 이루어지거나 제품을 제조하지 않는 기업에서 행하는 부기를 말하며,

공업부기는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이 행하는 부기를 말한다.

 

부기와 회계의 관계

부기는 거래를 분개해서 장부에 기입하는 것을 말하고,

회계는 부기 자료를 여러 각도로 분석해서

경영자, 주주, 채권자, 세무서 직원, 종업원 등에게 정보를 공급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회계가 부기보다 넓은 개념이다.

 

한편, 복식부기 방식은 기업의 재산상황과 손익상황 등을 일목요연하고 체계적으로 나타내준다.

 

재무제표, 재무회계, 관리회계

부기 자료를 여러 각도로 분석해서 만들어내는 대표적인 자료로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가 있다.

이외에도 회사의 자금 사정의 흐름을 알려주는 현금흐름표,

이익을 어디에 썼는가를 알려주는 이익잉여금계산서(이익잉여금을 어떻게 썼는지를 밝혀준다),

주석과 주기 등이 있다.

 

이들을 총칭해서 재무제표라고 부른다.

즉, 재무제표란 돈과 관련된것에 관한 모든 표이다.

 

*재무제표는 금융감독위원회에서 정하는 기업회계 기준에 따라 작성된다.

 

재무회계란?

재무제표는 회사 외부의 이용자들,

즉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투자자, 회사에 돈을 빌려주는 채권자,

회사로부터 세금을 징수하는 세무서 직원, 급여 인상 등에 관심이 많은 종업원 등에게 제공되는데,

이때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회계를 재무회계라고 한다.

 

관리회계란?

재무제표는 회사 외부의 이용자들 뿐만 아니라 회사 내부에서도 경영을 잘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데,

이때 작성되는 회계를 관리회계라고 한다.

 

재무회계나 관리회계는 자료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그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시 할 수는 없다.

관리회계는 장래의 경영방침을 세우거나,

종업원의 근로의욕 향상을 위한 목표를 세우거나,

불필요한 지출을 억제하는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재무회계 자료에는 없는 숫자, 도표, 그림 등이 다양하게 추가된다.

 

또 관리회계는 재무회계의 기업회계 기준처럼

강제하는 규정이나 정형화된 틀이 없기 때문에 각 기업의 실정에 맞게 작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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