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우제봉 동백꽃을 찾아왔던 떠나는 당일치기 봄여행

거제도 우제봉 동백나무 숲길로 떠나는 당일치기 여행 소개
서울 양재에서 우제봉까지 편도 4시간, 우제봉 트레킹은 1.5시간 소요

 

거제도 우제봉 동백나무 군락지에서 본 남해 바다 풍경

거제도의 가장 끝. 더 이상 갈 곳 없는 바닷가 동네 한목마을에 위치한 우제봉. 그곳에는 동백꽃이 아름다운 숲길이 있다. 거제도 우제봉이 멀게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서울 양재 IC에서 거제도 해금강 선착장까지 자동차 편도로 423km 4시간 15분이 소요, 당일치기 여행도 생각해 볼 만한 곳이다.

거재도 우제봉 동백나무 동백꽃 떨어진 길

우제봉은 거제의 명소 해금강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우제봉 정상에서는 한려수도 해상 국립공원의 풍경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좋다. 최근 봄이 되면 동백꽃을 보기 위해 거제도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는데, 우제봉 동백나무 군락지가 알려지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졌다고 한다. 우제봉은 해금강 선착장이 있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107m의 낮은 봉우리로 편도 1.5km. 소요시간은 왕복 1~1.5시간이 걸리는 가벼운 트레킹이 가능한 곳이다.

동백나무 군락지 숲길을 걷는 동안 시원한 바닷바람과 눈부신 바다위 윤설과 동백나무 잎의 초록 춤사위를 한껏 감상할 수 있어 좋다. 그래서 거제도에서 동백나무로 유명한 곳은 동백섬 지심도, 학동리 동백나무 숲 등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거제 해금강 우제봉 동백나무 군락지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거제도 여행 우제봉 동백나무 숲길 트레킹

거재도 우제봉 동백나무 데크길

거제도에는 남파랑 20코스 (양지암 등대, 장성포항, 기미산), 21코스(지포항,망산), 22코스(구조라) 등이 있는데 우제봉은 남파랑길 22코스 옆에 위치에 있지만, 트레킹 코스에 속해 있지 않아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 중에 한 곳이다. 그래서 동백 군락지가 잘 보존되어 있는지도 모르겠다.

우재봉 트레킹은 해금강 선착장 휴게소에서 시작해 전망대를 지나 봉우리까지 올라갔다가 해금강 유람선을 타는 곳으로 내려오면 된다. 산길이 가파르지 않고 동백나무 군락지 오솔길이 잘 되어 있어 걷는 재미가 쏠쏠해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우재봉 정상에서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고, 바다 건너 천장산과 기암절벽 해변. 형제섬과 소다포도섬의 절경을 볼 수 있다.

동백나무는 눈이 녹고 봄이 오는 초입 1~3월에 꽃을 피워 9월 10월에 열매를 맺는다. 조매화라는 동박새의 도움으로 예매를 맺는데, 너무 이른 시기에 꽃이 피어 곤충들의 도움을 받지 못해서란다.
동백꽃이 더 붉고 노란것은 동박새에게 더 사랑을 받기 위해서일까? 우제봉을 걷는 동안 알았다. 동박새가 앉았다 지나간 자리에 핀 동백꽃이 더 아름다운 것을.., 2월부터 꽃세상이다. 매화, 벚꽃.., 그 꽃들이 더 아름답도록 나도 살포시 앉았다 가야겠다.

거제도 남파랑길 트레킹, 뒤에 보이는 섬이 지심도. 여행발자국동행

여행발자국동행 '거제도 우제봉 동백나무 숲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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