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여행.
체코 프라하에 도착하니 늦은 오후다. 내일 뮌헨으로 출발해야 하는 일저이라 체코 여행은 도착과 동시에 시작했다.
폴란드 대사관이 있는 프라하 발드슈테윤스카 골목, Prague Castle 일부 건물을 개조해서 만든 정원 호텔에서 1박. 이곳 또한 부킹닷컴에서 예약했다.
걸어서 볼타바 강의 마네스(마네수프) 다리(Manes Bridge)를 건너면, 구시가지다. 볼거리는 모두 구시가지에 있었다.
오래된 목재 건물을 개조해 만든 호텔에서 보낸 낭만적 시간, 구시가지 투어, 프라하의 성.., 볼거리는 많았지만, 프라하 여행은 1박 2일이면 충분할 듯하다.
숙소에 도착함과 동시에 우리는 바로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으로 출발했다. 마네수프 브릿지에 도착하니, 다리 아래 피자 가게가 보인다. 분명 사람들이 몰려있는 것을 보니, 맛집일 듯~!.
먹는 것을 보고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으랴~!
피자를 시켰는데 엄청 크다.., 이건 6인분짜린가? 4명이서 먹었는데 배가 터질 듯 불렀다.
간단히(?) 야식을 먹고, 구시가지로 넘어가 프라하천문시계까지, 야간 워킹을 했다. 이왕 나선김에 프라하 성까지 갈까도 했지만 거리가 이만저만 먼 것이 아니라 내일을 기약했다.
역시, 프라하의 야간 워킹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늦은 사간이었음에도 광장에는 사람들이 붐빈다.
젊음과 열정, 자유가 느껴지는 프라하, 이 공간에 내가 함께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했다.
다음날 아침..,
아쉬운 마음에 다시 마네수프 브릿지를 찾았다. 이른 아침인데 웬 사람들이 많은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모두들 나와 같은 생각이었을까?
떠나기 아쉬운 곳이라 눈에라도 조금 더 담고 가고 싶은 욕심 때문이었으리라...?
어젯밤의 감흥에 비해, 낮은 느낌은 좀 떨어졌다.
체코 프라하는 낮보다 밤의 풍경이 더 아름답다는 생각.
역시나 프라하 성도 마찬가지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곳...!
아침 시간이라 사람들이 붐비지는 않아 좋았다. 매일 수 만 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곳이라 조용히 관람하고 갈 수 있음에 감사했다.
성당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 금지. 아쉬웠지만 어쩌겠는가! 웅장한 프라하 성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음에 만족할 수밖에~!
개인적으로 체코 프라하는 구시가지 거리 여행이 핫플레이스였다~! 프라하 성은 명성에 비해 3% 부족...
.........
체코에서 독일 뮌헨까지 돌아가는 길.., 이런 생각을 했다.
"망설임을 언제나 발목을 잡는다.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 여행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사전에 준비를 하는 것이다. 준비가 되어 있었을 때, 기회를 바로 잡을 수 있다. 여행이라는 것은 시간과 건강과 물질적 재정이 준비되지 않으면, 기회가 왔을 때, 쉬 떠날 수 없다. 어떤 이는 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들을 보며, '세상 참 편하게 사네'라고 말한다. 이것은 잘 모르고 하는 말이다. 편하게 사는 사람은 그렇게 말하는 당신일 수 있다. 정작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겠는가~!"
끝이 없어 보이는 지평선까지 해바라기로 가득 찬 풍경이 눈에 선하다.
여행이라는 것은 시작과 끝이 있어 좋다.
시작한다는 꿈을 꿀 수 있고, 끝이 있어 다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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