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당일치기 혼자여행하기로 좋은 하동 쌍계사와 불일폭포를 찾았다.
화개 장터에서 쌍계사로 가는 길.., 산비탈 녹차밭 풍경이 고즈넉해 보였다.
생애 생에 처음으로 갔던, 쌍계사와 불일폭포 ... 그 좋았던 기억을 블로그 적어 본다.
~ 유튜브 동영상 보기 ~
쌍계사 .., 과거로의 여행이 시작된다.
쌍계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보는 것이 구층 석탑(1990년 완공)이다. 들어갈 때도.., 나올 때도.., 보면 볼수록 아름답다.
다음으로는 진감선사탑비(국보 47호), 신라 말 진감선사 해소 스님의 덕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탑비로 신라 진성여왕(887년) 때 만들어졌단다.
비석의 글은 신라시대 최치원이 직접 섰다고 전해지며, 우리나라 4대 금석문 가운데 첫째로 꼽힌다.
쌍계사 투어는 구층 석탑을 보고, 진감선사 탑비를 거쳐 대웅전 앞에 있는 석등과 오층 석탑을 보고.., 오른쪽으로 돌아, 고려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마애여래좌상과 소원을 성취해 준다는 금강계단을 보면 좋다.
불일폭포 트레킹.., 청학(靑鶴)이 날아 다니다
불일폭포 가는 길은 쌍계사 대웅전을 마주 보고 왼편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된다. 지리산 삼신봉까지 8.8km, 불일폭포까지 2.3km다.
초입에서 약 500m 거리에 국사암이 있는데 그곳에는 천년이 넘은 느릅나무가 있단다. 그 나무는 진감국사의 지팡이가 자란 것이라고 한다.
약 45분~1시간 정도 올라가면 불일폭포가 있는 협곡에 이른다. 낭떠러지 가장자리를 지나야 하는데, 폭포로 내려가기 전 왼편에 '불일암'이 있다.
원효와 의상이 이곳에서 '도(度)'를 닦았고, 1205년에는 보조국사 지눌이 머물렀던 곳으로 그의 시호를 따 '불일암'이라고 했단다.
불일폭포(60m)는 지리산 10경 중 하나다. 18세기 초 겸재 정선은 불일폭포와 불일암의 그림으로 남겼던 곳이다.
하지만, 신라 최치원 선생의 일화로 더 유명하다. 신라의 최치원 선생은 완폭대(폭포를 전망하던 곳, 지금은 정비 사업으로 출입이 통제) 위에서 불일폭포를 보며 풍류를 즐겼다고 한다.
불일폭포 아래는 청학이 날고, 절벽을 따라 용(龍)이 하늘로 오르는 모습이 꼭 춤을 추는 듯 보인다고 한다.
그래서 지리산 '청학동'의 어원이 되기도 했단다. 하지만, 1960년대 폭포 중간을 훼손해 예전의 모습을 볼 수 없다고 한다.
비가 온 후 .., 폭포를 보면 부서지는 물기둥의 모습이 장관이라는데 ...
비온 뒤, 다시 와야 하나 싶다.
올 여름 .., 당일치기 국내여행으로 쌍계사 투어와 지리산 불일폭포 트레킹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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