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시대 대표 사찰로 기록되었으나 조선시대에 사라진 여주 고달사
흔적만 남아 있는 혜진탑 석조물 조각상이 압도적이다.
거북 머리에 험상궂은 용머리를 한 귀부와 섬세한 조각을 한 이수...
절터 입구 고목나무는
긴 세월 동안 사연 많았던 고달사 석조물을 홀로 지키고 있었으리라.
넓은 절 터 중간에는 국보로 지정된 석불 좌대와 원종대사 혜진 탑비가 남아있다.
석좌대와 혜진탑(여주박물관), 고달사지 승탑, 원종대사 탑, 쌍사자 석등(국립중앙박물관) 등 국보급 보물이 많은 곳이 고달사다.
화려했던 흔적과는 달리 고달사는 17세기경에 폐사되었다고 한다.
(1799년에 적힌 범우고에 기록되어 있음)
이유가 뭐였을까?
석좌대 바로 뒤에는 혜진탑이 있다.
원종대사는 나이 90세로 입적하였고, 고려 광종은 그를 '원종'이라 칭하고, 975년 혜진탑을 세웠다고 한다.
탑에는 원종대사의 가문, 출생, 행적, 고승의 학덕에 대한 내용이 적여 있다.
혜진탑의 원석은 여주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원종대사가 얼마나 위대했으면 왕이 이런 탑을 만들어 세우도록 했을까?
절터 왼쪽 가장자리에는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원종대사 탑이 있다.
당시 원종대사의 정치적 영향력이 상당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먼발치에서 고달사지를 보고 있자니
화려했던 옛 모습 속에 느리게 걷는 고승들의 수행 모습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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