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 길이는 5.4km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
이렇게 가까운 곳에 이런 멋진 곳이 있었다니~!
수원화성 트레킹은
느긋하게 둘러본다면 약 4시간..,
빛의 속도로는 1.5시간 정도 걸린다.
하지만 지나치기 아까운 먹거리와 볼거리가 많아
3~4시간 잡는 게 좋다.
¤ 수원화성 트레킹 추천 코스
트레킹 방법은
수원화성 연무대에서 출발, 연무대로 돌아오는 코스다.
연무대 → 북수문 → 장안문 → 화서문 → 팔달산 위에 있는 서장대 → 팔달문 → 창룡문 → 연무대로 돌아오는 원점 코스를 추천한다.
어린아이가 있다면,
연무대 → 창룡문 → 팔달문 또는 연무대 → 북수문 → 장안문 → 화서문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코스를 추천한다.
여하간..,
출발은 연무대에서 하면 된다.
¤ 여행발자국동행의 수원화성 트레킹
나는 오전 10시 30분에 연무대 공영주차장에 도착..,
연무대에서 북수문(장안문 방향) 방향으로 출발~!
몇 분 지나지 않아
동북각루 방화수류정 도착했다.
와우~!
시원한 풍경이 딱 핫플레이스라는 느낌이다.
가던 걸음을 멈추지 않을 수 없는 곳...
나는 벤치에 앉아 오전 나절의 한가로움을 즐겼던 것 같다.
핫플레이스.., 방화수류정 풍경이다.
북수문에서 장안문으로 가는 길
장안문이다.
장안문과 화서문 사이,
성 안쪽에는 예쁜 찻집과 먹거리가 있어, 여행의 쏠쏠한 재미가 있었다.
(젊은이들로 가득 찬 스파게티 집들도 많이 보였다)
화서문에서 팔달산에 있는 서장대까지는
비탈길을 올라가는 난코스...
(거친 숨소리, 후들거리는 다리... 점점 약해지는 체력을 어쩌나 ㅠㅠ)
다소 힘들긴 해도
팔달산 위에서 내려다보는 수원화성의 풍경을 생각하면 충분히 보상되리라 싶다.
팔달산 정상...
서장대와 서노대에 도착~!
서장대의 현판 '화성장대'는 정조가 직접 쓴 글씨라 더 멋져 보였다.
현판을 쓴 정조는
수원화성의 완공에 무척 만족스러웠는지 '시문'까지 썼다는데..,
덕분에 화성에는 정조가 직접 쓴 2개의 현판이 아직까지 걸려 있다.
서장대 바로 옆 '효종의 종'
관광객을 위해 직접 타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었다. 스트레스 해소에 딱 좋을 듯...
팔달문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눈 아래로 팔달문과 창룡문이 보인다.
중턱쯤 내려왔을까?
전망 좋은 멋진 커피숍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다시 찻집을 찼았다.
안다미로 카페..,
눈 아래로 펼쳐진 수원화성의 풍경을 보며,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자화자찬했던 곳
샴푸 광고 사진도 두어장 찍었다.
1796년 정조는 이곳에 읍성을 축성하여 '화성'이라고 불렀지만, 1895년 지방 관제개편 과정에서 다시 수원으로 다시 불리게 되었단다.
그래서 '수원성'이 아니라 '수원화성'인가 보다.
수원화성이 만들어진 계기는
정조가 양주에 있었던 사도세자의 무덤을 현재의 융건릉으로 옮기면서, 융건릉에 있었던 수원도호부를 팔달산 아래로 옮기도록 했고, 산 아래에 능행을 위한 행궁을 성안에 만들게 하면서부터란다.
수원화성은 4개의 성문과 5개의 암문이 만들어져 있으며, 성벽의 중앙에는 화성행궁이 자리 잡고 있다.
정조가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만든 신도시가 바로 수원 화성인 샘이다.
수원화성은 정약용에 의해 설계되고 시공된 곳이다.
거중기 11대를 이용했기에 2년 9개월의 짧은 공사로 성을 완공할 수 있었단다.
서양의 건축 기술을 참조, 다른 성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기법과 시설이 많이 도입된 것이 특징이란다.
그래서 수원화성을 한국 근대건축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정약용은 상업적 기능과 군사적 기능을 동시에 가질 수 있는 견고한 성을 평지에 만들면서, 도시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성 내에는 '+(십자)' 모양의 신작로를 만들어 상업 도시화를 시도했다는 것과 바위를 이용한 돌이 아닌 벽돌에 석회를 섞어 쌓아서 화포의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견고한 성을 만들었다는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수원성을 계기로 이후 조선의 성은 벽돌을 이용해 성벽을 쌓는 축조 기술이 이용되었다고 한다.
당시 화성 건설의 과정은 '화성성역 의궤'라는 책에 기록되어 있다.
팔달문..,
벽돌로 만든 성벽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팔달문 주변에는 지금도 시장 상권이 형성되어 있어 당시의 활기찬 모습을 연상케 했다.
다음 여행으로는 이번에 못다 본..,
화성행궁과 수원박물관을 다녀와야겠다.
#유튜브 '송팔용'의 여행발자국동행 이야기
여행의 깊이는 그곳에 기억을 남기는 것이라 했던가?
오늘도 나는 수원화성에 온전히 나를 두고 떠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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