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사진 찍기 좋은 곳 핫 플레이스를 찾아 여행을 떠났다.
대입 수능 시험을 끝낸 막대 딸 유정이를 데리고 떠난,
제주도 여행의 첫 목적지는 '우도'
오후 8시 30분/ 제주도 도착...
성산 일출봉이 있는 성산포에서 1박을 했다.
저녁은 24시 편의점에서 삼각 김밥으로 해결~!
오전 7시 기상,
씻는 둥 마는 둥 출말 `!
성산포항 여객터미널에서 우도 천진항으로 가는 첫 배(첫배 7시 30분)를 탔다.
막내는 집에서 10시가 넘어도 일어나지 않더니만,
놀러 와서 6시에 거뜬히 일어나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고 보면,
한국의 고리타분한 공부 방법은 변화가 좀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우도로 가는 배는 아침 7시 30분부터,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해 오후 4시 30분까지 있다.
우도 여행은 전기 자동차를 빌려 섬을 투어하는 것이 좋다.
마라도 정도 작은 섬이라 생각하면 고생을 사서 하게 될 것이다^^
전기 자동차를 빌려주는 데는 많다.
전기 자동차 대여비는 신형 5만 원, 구형 4만 원 정도..,
시원한 바다 풍경을 잘 보려거든..,
가격보다 밖이 잘 보이는 것으로 빌려라.
우도 여행 시작~!
해안을 따라 조금 못가 편의점이 있어,
간단히 아침 식사를 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삼각 김밥~!
(여행에서는 저녁만 근사하게 먹으면 된다는 '룰'에 따라...)
... ... ...
곧바로 도착한 곳은
옥색의 바다와 하얀 백사장이 있는 곳,
서빈백사...
우도에서 사진 찍기 좋은 핫플레이스다.
해안선을 따라,
가다 쉬다가를 반복..,
... ... ...
섬의 반대편에 위치한 '비앙도'에 도착해서야 2~30분 정도의 트레킹을 했다.
제법 쌀쌀한 12월 초의 날씨에도,
그곳은 비박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우도에서의 '비박'이라...
선택받은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싶다~!
(난 개인적으로 거부~! 추워서 싫다)
다음은 우도 여행의 꽃~!
소머리 오름을 끼고 있는,
검멀레 해안으로 갔다.
핫플레이스 인증샷 포인트가 많다는 곳 중에 한 곳이다.
그곳은,
검멀레 - 우도봉 등대 - 소머리 오름 - 천진항으로 이어지는 제주 올레길 1-1길 코스로도 유명하다.
검멀레 해변에는 예쁜 커피숍과 아이스크림 가게들이 있다.
연인과 여행을 왔다면,
잠시 여유를 즐기기에 충분해 보인다.
그런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 ㅠㅠ
먹는 것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우리'라,
비싼~! 아이스크림 하나 달랑 사서 먹고,
인증샷 찍고...
그곳을 떠났다.
... ... ...
우도의 베스트 중 베스트,
최고의 핫플레이스는,
우도등대와 소(쇠) 머리 오름.
그곳으로 가기 위해,
우도봉 주차장으로 go go
우도봉 등대까지,
트레킹(약 30분~1시간)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걷다 뒤를 돌아보면,
제주도 성산 일출봉과 한라산이 보이고..,
(제주도를 먼발치에서 보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 ... ...
이날 우리의 트레킹 코스는,
우도봉 등대를 먼저 찍고,
내려오면서 소머리 오름 '깍' 지형으로 내려오는 방법을 택했다.
등대로 곧바로 올라가는데..,
가는 길이 너무 아름답다.
15분 정도를 가면,
우도봉 등대에 도착한다.
과연,
제주도 여행의 베스트 핫플레이스다.
끝이 보이지 않는 수평선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뻥 ~! 아니 빵~!'
뚫리는 기분이 든다.
등대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검멀레 해변..,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소(쇠) 머리 오름...
해안 비경을 끼고,
원점으로 내려가는 길이 환상적이다.
내려가는 길 전부가 핫~!
핫플레이스다.
아주 천천히...
아주 느리게...
바다 건너 제주도의 풍경과
소머리 오름의 시원한 풍경을 보고 걷자면,
살아 있다는 것에,
한없이 감사한 마음이 든다.
우도 소머리 오름은
먼 길, 먼 여행을 온 당신에게..,
시간과,
비용과,
노력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해주리라 싶다.
(나는 기대 이상이었다)
오전 7시 30분 첫 배를 타고
우도에 도착해서,
여행을 마치니,
11시 30분..,
삼각 김밥 하나로 배고픈 줄도 잊고,
성산포행 배를 타고 우도를 떠났다.
따지고 보면,
고작 3시간 30분 정도의 '우도' 여행이었는데,
너무 알차게 투어를 해서일까?
며칠을 보낸 듯싶었다.
일정이 여유롭다면,
우도 여행은 한나절 코스가 적당할 것 같다~!
생에 처음 가 보았던 '우도',
막내딸을 위한 여행이었지만,
정작 내가 즐겼던 것 같다.
우도..,
나는 그날도 온전히 그곳에 나를 두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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