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파인 로도, 잘츠부르크에서 베르히테스가덴까지 드라이브로 여행을 하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비행기로 독일 뮌헨 공항에 도착,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가는 버스를 탔다.
버스를 타게 된 배경을 알면 참 기가 찰 노릇이다. 비행기 표라고 끊었던 것이 버스표였던 것이다. 버스표를 들고 어디서 비행기를 탑승해야 하냐고 물었으니ㅠㅠ.. 하지만 돌이켜 제법 재미있었던 추억을 남겨준 듯하다.
이번 여행은 주소만 가지고 출발했다. 그리고 구글 지도 정보를 보며 예약한 호스텔을 찾았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여행을 하다
알파인 가도 여행을 위해 차량을 렌트할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여정을 풀고, 2박 3일의 잘츠부르크 여행을 시작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여행은 모차르트 생가를 중심으로 광장에서 시작해.. 대성당, 뮌히산 현대미술관, 호엔 잘츠부르크 성, 미라벨 궁전과 정원, 사운드오브뮤직 버스 투어를 끝으로 꽉 찬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가볼만한곳 #여행지 추천
그리고 다음날 이른 아침, 차량을 렌트해 독일 베르히테스가덴으로 알파인 가도 드라이브 여행을 할것이다.
동 영 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독일 베르히테스가덴까지.. 알파인 로드 드라이브 여행
잘츠부르크 광장을 중심으로 여러 갈래의 골목길이 있는데, 어디로 가든 볼거리는 충분하다. 몇 번 걸어보면 금방지리를 익힐 정도다.
하지만 해외여행자에게 도시 투어는 언제나 시간적 제약이 있다. 그래서 사전에 목적지를 정하고 가는 길에 도시 투어를 하는것을 추천한다.
나는 모차르트 생가와 대성당을 먼저 둘러보고, 호엔잘츠부르크 성을 투어 후, 왼쪽 방향으로 언덕에 위치해 있는 뮌히산 현대미술관으로 가는 길에 도시 투어를 하기로 했다.
잘츠부르크 도시 지도를 보면, 강 건너 북쪽에는 미라벨 궁전과 정원이 있다. 이곳은 광장에서 충분히 걸어서 갈 수있는 위치에 있다.
잘츠부르크 여행은 모차르트 생가에서 출발, 대성당, 호엔잘츠부르크 성, 현대미술관을 둘러보고 강 건너 북쪽에 위치해 있는 미라벨 궁전과 정원을 투어하는 것을 추천한다.
#잘츠부르크여행
마지막으로 미라벨 궁전을 택한것은 북쪽 출입문 광장에서 '사운드오브뮤직 버스 투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호엔잘츠부르크 성으로 올라가는 골목에는 여러 운치 있는 까페들이 많이 있다. 여행을 한 시기가 5월 초였음에도.. 아침에 눈이 왔다. 그래선가? 한기가 느껴져 끓는 와인을 한잔했다. 따뜻한 와인 한 잔으로 몸의 체온을 올리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성에 올라 도시를 내려다보면, 지도 정보만으로는 부족했던 여행 장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강 건너 보이는 미라벨 궁전을 확인하고 그곳까지 어떻게 가야하는지 미리 생각해 두면 좋다.
#호엔잘츠부르크성
구시가지에서 강을 건너면 미라벨 궁전이 있다. 이곳은 궁전보다는 정원으로 유명한 곳. 정원의 크기가 너무 커서 걸어서 가는 동안 다리가 아플정도다.
#미라벨궁전 #미라벨정원
정원을 거니는 중, 우연히 한국에서 온 회사 동료들을 만났다. 세상 참 좁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기차로 여행을 한다고 했다. 아직 드라이브로 여행하는 또 다른 즐거움을 모르고 있는듯..
미라벨 궁전 북쪽 출입문 광장에는 '사운드오브뮤직 투어 버스'가 시간대별로 운행이 된다.
버스를 타고 영화의 배경이 된 곳을 둘러보는 여행인데, 한번 하고 나면 잘츠부르크 도시를 완전히 정복한 느낌이 들것이다.
#사운드오브뮤직 #버스투어
사운드오브뮤직 버스투어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다음 목적지는 뮌히산 현대미술관, 구시가지 서쪽 언덕 위에 위치해 있다. 이곳으로 가면서 시가지 도시 투어를 즐길 수 있다.
#뮌히산현대미술관
현대미술관은 다양한 테마별 전시를 하고 있어 볼거리가 충분했다. 야외 테라스에서 호엔잘츠부르크 성과 대성당 광장 및 대성당의 풍경을 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알파인 가도, 잘츠부르크에서 베르히테스가덴까지 드라이브로 여행을 하다
잘츠부르크 여행을 마치고, 승용차를 렌탈해서 드라이브로 알파인 가도를 여행했다.
이른 아침에 출발, 가는 길에 장크트빌겐, 바트이슬, 할슈타트 등을 찍고, 베르히테스가덴에 오후 늦게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유럽여행을 할때, 차량을 렌트해서 여행을 해보자. 나는 내가 가고 싶은 곳에서, 쉬고 싶은 곳에서, 쉬고 싶은 만큼 즐길 수 있어 자유로운 여행을 즐기는 것에 맛을 알게 된 듯하다.
5월 초인데 장크트빌겐 마을에는 밤새 하얗게 눈이 내려 있었다. 한국에서 출발할 때, 봄 옷차람으로 유럽을 찾았기에 가져가 트레이닝복을 걸쳐 입고 여행을 했던 것 같다.
바트아슬을 찍고, 할슈타트에 도착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곳, 호수를 끼고 있는 소금광산이 있는 작은 시골 마을.. 사진으로 볼 때는 정말 멋진곳이었는데.. 실제 찾아보니 그냥 마을에 지나지 않았다는 기억이다.
#할슈타트
하지만 사진 찍기에는 정말 좋은곳. 마을이 둥글게 곡선으로 이어져 배경 사진을 담아 찍기에 최고였다.
할슈타트는 호수 가장자리를 따라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끝까지 걸어갔다가 돌아오는 시간은 약 1시간이면 족하다.
비탈진 곳에 지어진 가옥들은 여행객의 눈을 즐겁게 해 주었지만, 실거주자들은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시골 출신이라 그런걸까?
이런 곳에 살라고 하면 나는 못 살것 같았다 ㅠㅠ
독일 베르히테스가덴 여행으로 퀴니그제와 제너반을 찾다
베르히테스가덴은 소금광산이 있는 곳으로 오스트리아와 독일 간에 영토 확보에 심혈을 기울인 곳. 결국 독일의 영토가 되었다. 가볼만한곳은 퀴니그제 호수와 제너반 제너라암 정상, 소금광산 등이 있다.
#베르히테스가덴 #가볼만한곳 #여행지추천
퀴니그제 호수에는 성 바르톨로뮤 교회가 있는데 배를 타고 (왕복요금 15유로) 들어가야 한다.
이른 아침 잘츠부르크에서 출발해.. 오는 길에 간단한 빵 한 조각으로 점심을 먹어서 일까? 베르히테스가덴 시내에서 먹은 스테이크와 맥주가 얼마나 맛이 있었든지..
메뉴판이 오스트리아어와 독일어로 되어있어, 주문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먹는 걸 주문하는데는 언어가 필요없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된 시간이었다.
제너반으로 가는 길목, 미리 예약한 호스텔에 여정을 푸고, 퀴니그제 호수 선착장까지 산책을 했다.
제법 먼 거리였는지 내려오는 길에 날이 어두어졌다. 숲길이라 빨리 어두어진다는 것을 염두에 두지 않는 실수였다.
혹시나 숲길에서 곰이 나타나면 어쩌나 두려웠했던 기억이 난다.
왕의 호수라 불리는 퀴니그제 호수
퀴니그제 호수는 배를 타고 성 바르톨로뮤 교회와 오베르 호수까지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교회가 있는 곳까지 가서 호수 주위를 둘러보고, 배를 타고 나온다.
#퀴니그제 #퀴니그제호수
퀴니그제 호수는 왕의 호수라고 불리는 곳이다. 한때 이곳에 왕이 살았던 곳이라는데.. 실제 2015년 여름 한 독일 소녀가 호수를 걷다가 금괴를 발견했다고 한다.
호수를 돌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호수 속을 유심히 봤던 것 같다.
우리는 교회 선착장에서 다음 코스로 '오베르 호수'가 있는 곳을 가기 위해 배를 탔다.
오베르 호수는 퀴니그제 호수에서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있는데.. 이곳은 선착장에서 내려 약간의 산길 트레킹을 해야한다. 가는 길이 너무 아름다워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오베르 #오베르호수
오베르 호수에 이르면, 장엄한 알프스산맥의 봉우리들이 거울같이 맑은 호수에 갇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살짝 준비해 간 '바이오디톡 여행용 샴푸'의 사진도 찍어 보았다.
※ 바이오디톡 샴푸는 모발과 두피 그리고 바디 세정이 동시에 가능한 샴푸다.
퀴니그제 호수가 내려보이는 제너라암 제너 정상
제너라암을 가기 위해서는 제너반 케이블카를 타고 제너라암까지 가야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약 30분을 걸어가면 전망대가 있고, 곧바로 정상이 보인다.
제너반은 퀴니그제 호수 선착장에서 베르히테스가덴 방향으로 가다보면 오른편으로 곧바로 보인다.
제너반에 차를 주차하고, 산악 케이블카를 타고 제너라암으로 올라가면 된다. 마지막 코스는 개방형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데 가는 동안 알프스 전경을 감상할 수 있어 좋다.
#제너반 #제너라암
리프트에서 내리면, 제너라암 레스토랑이 있다. 이곳에서 부터는 걸어서 가야한다.
제너 정상, 전망대와 퀴니그제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겼다. 5월 초에 눈길을 걸어본다는 것이 새삼 새롭게 느껴졌다.
퀴니그제 호수뒤로 보이는 장엄한 알프스산맥과 우뚝 솟은 호코니 산의 압도적인 모습은 이내 답답했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 주는 듯했다.
역시 베르히테스가덴 여행은 제너산과 퀴니그제 오베르 호수 여행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럽여행 #알파인가도 #드라이브여행 #오스트리아 #독일 #가볼만한곳 #여행지추천 #잘츠부르크 #베르히테스가덴 #퀴니그제호수 #제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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