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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주말 나들이...즐거움] 유럽의 작은 농촌을 걷는 환상... 안성팜랜드 호밀밭 '밀렛의 언덕'

 

■ 내가 몰랐던 나들이 명소... 이렇게 가까운 곳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즐거움의 여운이  남는 곳...  경기도 안성에 있는 농협 안성팜랜드는 놀이공원, 개방형 동물원, 먹거리 장터, 감성을 자극하는  호밀밭 등이  있다. 특히, 밀레의 언덕이라 불리는 곳에서 본 넓은 평원의 호밀밭 풍경은 유럽 어느 농촌 풍경을 연상케 했다 /  여행 발자국 동행  @송팔용

 

경기도 안성팜랜드 청보리 호밀밭.. 짧은 트레킹 코스로도 좋다. / 여행발자국동행

 

바람 쉼터를 지나 넓은 청보리 호밀밭을 가로질러 뮬리 공원으로 가는 길, 나는 유럽의 어느 시골 농촌 마을을 걷고 있는 착각에 빠진다.

 

팜랜드 호밀밭 풍경을 뮬리공원 끝자락에서 프레임에 풍경을 담아 보았다.

 

넓은 평야의 끝, 하늘과 땅이 만난 곳에는 뮬리 공원이 있다. 그곳에서 뒤를 돌아 바라본 풍경은 또 한 번 탄성을 지르게 한다. 답답했던 가슴이 한 번에 풀어지는 듯한 기분, 누군가 만들어 놨을 액자 프레임 속에 추억의 흔적을 남겨 보았다.

 

 

 

아오는 길, 작은 언덕 구릉지를 따라 걷는 내내 양 방향의 풍경에 흠뻑 빠지게 된다.

 

넓게 펼쳐진 청보리 호밀밭. 등줄기로 흐르는 땀을 식히기 위해 다시 바람 쉼터를 찾았다.

그곳은 여전히 핸드폰 셔터 누르기에 바쁜 여행객들의 모습이 보였다. 조금 전 이곳을 지난 내 모습이 그랬으리라.

 

 

 

짤막한 기사를 보고 가족 여행으로 찾은 이곳.. 다소 아쉬운 것은 이번 주말 나들이 여행에 작은 딸 유정이가 함께 오지 못했다는 것. 멋진 풍경을 보고 있자니 함께 오지 못한 고3 막내딸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농협 안성 팜랜드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안성 IC를 통과해 안성 방향으로 약 5km 근방에 위치해 있다. 가다 보면 여호와 증인(JW) 한국지부 건물도 보인다.

 

안성팜랜드 입장료 및 운영시간

 

이용요금은 '성인 12000원, 소인 10000원'으로 약간 비싼 편이다. 관람 가능 시간은 하절기 기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다.

 

하지만 입장을 하고 놀이동산, 개방형 동물원, 호밀밭 트레킹을 하다 보면 이내 그 비용이 아깝다는 생각이 없어진다.

 

 

 

농협 안성팜랜드를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곳이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작은 놀이공원이다.

 

그리고 그곳을 지나면  동물공원 목장이 있고, 작은 언덕을 올라가면 넓은 호밀밭 풍경을 맞이하게 된다.

 

간혹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호밀밭 풍경 트레킹은 걸어서 하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자전거 대여 비용은 3000원이다.

 

 

 

목장 입구에는 '동물쇼'를 감상할 수 있는 곳도 있다. 한 시간 간격으로 진행되는데 쏠쏠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마 동물쇼를 보고 난 후부터 입장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없어질 것이다.

 

 

 

안성팜랜드 동물쇼와 개방형 동물농장은 어른 아이 할것 없이 모두가 즐거워 한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주말 나들이 장소로 안성팜랜드가 어떨까 싶다. 개방형 동물농장과 어른들이 즐길 수 있는 호밀밭 트레킹 코스가 있기 때문이다.

 

 

쇼를 마치고 개방형 동물농장으로 들어서면 양 떼, 염소, 토끼, 오리, 말, 타조 등을 보고 만질 수도 있다.

 

단, 동물들이 물 수도 있다고 하니 조심해야 한다. 이것은 여행객들의 몫 이리라.

 

 

이곳에는 아이들이 승마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있다. 아쉬운 것은 좁은 공간에서 한 두 바퀴 도는 것이 전부.

 

 

호밀밭을 끝까지의 거리는 약 700m, 하지만 팜랜드를 돌아보는데 걸린 시간은 3시간이 넘었다. 세심하게 돌아본다면 반나절은 족히 걸릴 것 같았다.

 

그래서 군데군데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간이 의자들이 만들어져 있는 것일까? 혹 이곳 여행을 준비한다면 먹거리를 싸서 가면 좋을 듯싶다.

 

 

 

호밀밭 언덕을 오르기 전까지, 눈 앞에 펼쳐질 풍경을 예상이나 했겠는가!

 

 

드넓게 펼쳐진 호밀밭의 이색적인 풍경에 걷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계절에 따라 변할 모습을 상상하며, 가을 나들이를 생각해 보았다.

 

 

바람 쉼터에서 뮬리 공원으로 가는 길목, 그곳에서 부터 호밀밭이 시작된다. 호밀밭 사이사이에는 누가 만들었는지 샛길이 만들어져 있었다.

 

 

뮬리공원으로 가는 길은 더없이 한적해서 좋다. 대부분 자전거를 대여해서 움직이다 보니 더 한적한 것 같았다.

 

 

어느 정도 걸어 힘들다 싶으면 쉼터에 앉아 여유를 즐기면 된다. 따가운 햇살도 이곳에서는 신선한 바람이 되고... 앉아 보는 멋진 풍경은 시간을 망각하게 한다.

 

 

함께 온 가족들은 벌써 아득히 멀어졌다. 웬 걸음이 그렇게 빠른지... 나는 항상 그 뒤를 따라 걷는다.

 

 

안성팜랜드 호밀밭 넓은 들판을 가로질러 걷는 시간이 즐거웠다.

 

걷다 뒤를 돌아보고... 또 걷다 뒤를 돌아보고 그냥 지나치기 아까워서일까? 눈에 담고 또 담아 본다.

 

 

 

쭉 뻗은 들길이 한가운데 서서 시간을 잡고 있는 바람을 느껴본다.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에 고마움이 느껴졌다.

 

 

 

 

사람마다 살아가는 것이 무엇, 별반 다른 게 없겠지만, 무심코 지나쳤던 길가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는 지금의 삶이 나는 행복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고 산다.

 

어쩔 수 없이 살아야 했고, 뜬 구름 잡듯 살아왔던 지난 시간들, 그렇게 살았기에 그것이 전부라 생각했었는지도 모르겠다. 반환점을 돈 지금 나는 알게 되었다. 세상에는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너무도 많다는 것을...

 

 

 

안성팜랜드 밀레의 언덕 청보리 호밀밭 풍경속을 걸었다. / 여행발자국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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