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철산 주공 8단지 내에 있는 겹벗꽃 공원 주말 나들이 딱 좋아

철산 주공8단지가 없어진다는 것이 아쉽기만 하다. 늦봄을 아름답게 만들었던 겹벗꽃은 졌겠지만 그곳은 초록의 푸르름을 간직한 아름다운 곳이다. 

벗꽃이 지고 푸릇푸릇 잎이 필때면, 겹벗꽃이 활짝 핀다. 서울 인근 사진찍기 좋은 곳으로 겹벗꽃으로 유명한 곳이 광명 철산에 있다.

서울 인근 주말 가족 나들이로 광명시 철산 주공 8단지 겹벗꽃 구경은 어떨까?

광명시 가볼만 한 곳 추천 '겹벗꽃'이 아름다운 장소

나는 15년을 광명시에서 살았음에도 이곳을 지금껏 몰랐다. 딸아이의 제안으로 이곳을 알게되었고,

광명시 철산 주공 8단지 내(內) 겹벗꽃은 나에게 '등장불 아래가 어둡다'라는 속담이 빈말이 아님을 알 수 있는 사건(?)이 되었다.

유럽의 어느 한적한 시골 도시에 있는 듯한 기분, 건물과 숲길이 이국적 정치가 느껴지는 곳이었다.

사진 찍기 좋은 곳, 광명 철산 겹벗꽃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 요즘, 벗꽃과 겹벗꽃 여행객들이 몰려들면 주민들은 싫어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까? 불청객으로 방문한 여행객들은 더더욱 조심스레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고 있었던것 같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들어가지 말아햐 하는 곳까지 들어가서 사진을 찍는 사람이나, 한장의 작품을 남기기 위해 환경을 훼손하는 이가 종종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저마다 봄의 기억을 남기고자 찾아 온 사람들...

여기저기 사진 찍기에 분주한 사람들, 어떤이는 모델과 함께, 어떤이는 연인과 함께, 어떤이는 가족과 함께 주말 나들이를 온 것 같았다.

그나저나 겹벗꽃을 구경하러 왔는지? 아니면 사진을 찍으러 왔는지...

철산 주공 8단지 겹벗꽃이 아름다운 곳

철산 주공 8단지는 개발 예정지역이란다. 7단지는 벌써 허물어졌고, 새로운 아파트 단지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아...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사라진다니..

진작에 알았더라면 매년 이곳을 왔을텐데...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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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을 살리면서 개발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간절히 들었다. 현재의 단층 아파트 모습과 울창한 숲길은 이상적인 거주지임이 분명했지만, 수 십년 동안 고층 아파트 건설로만 주거 문제를 해결해 왔던 사고로 재개발을 하고 있으니, 아쉬움이 더 남는다.

개발이라는 것은 언제나 먼 미래를 바라보고 진행해야 하지만, 자본주의 논리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기에, 시행착오의 과정에서 이런 아름다운 곳이 사라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못내 아쉽다.

그래서 내 삶의 방식이 바꼈는지도 모르겠다. 

지금 이 순간을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즐기려고 하는 것은, 현재의 기억을 온전히 남겨두고자 하는 욕심에서 생겼는지도 모르겠다.

남들보고 사진을 찍으러 왔냐며 빈정거렸는데, 정작 나도 사진 찍기에 바빴던 것 같다.

눈으로만 담아두기에는 아쉬워 사진을 찍고, 기억을 더 오랫동안 남겨두기 위해 블로그에 글을 쓴다.

겹벗꽃 사진찍기 좋은 곳, 광명 철산 주공8단지

지난 겨울, 어제 봄이 올까 싶더니만 벌써 봄이 지나가고 있다. 곧 바로 여름이지 않을까 싶다.

광명 철산 8단지 주공아파트 겹벗꽃 사진찍기 좋은 곳

이번 여름은 또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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