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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시흥 갯골생태공원 일몰 때 석양 감상하기 좋은 장소

 

이렇게 가까운 곳에.. 이렇게 아름다운 장소가 있었다니..!

 

 

시흥갯골 생태공원, 석양 일몰을 감상하기 좋은 곳

 

 

 

나는 종종 시흥 갯골 생태공원을 찾는다. 이곳에 가면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 든다.

 

여러 갈래의 산책길도 있고, 그날의 컨디션에 맞춰 30분에서 3시간까지 다양한 트레킹을 즐길 수 도 있다.

 

하도 내가 이곳을 예찬하니 어떤 이가 말했다.

 

"그렇게 좋으면 생태공원 관리실에 이야기해서 봉사자로 등록하시오."

 

사실, 그렇게 하고 싶은 생각이 꿀떡 같지만 아직은 정기적으로 봉사를 하기엔 나이가 젊어 때가 이르다 싶다.

 

오늘은 시흥 갯골 생태공원에서 일몰을 감상하기에 좋은 포인트 한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일몰 시간에 가면, 눈과 귀가 행복해질 것이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전망대 방향으로 가면, 널따란 잔디 공원이 있다. 이곳 왼쪽 가장자리가 일몰을 감상하기 좋은 포인트다.

 

일몰의 석양이 강과 갯벌에 비치고, 철새의 모습과 새소리 바람소리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기에 눈과 귀는 물론이요, 손끝 말초신경까지 황홀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곳이 아니더라도 석양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은 곳곳에 두루 있다.

 

염전에 비치는 풍경, 끝어벗이 펼쳐진 신작로 길 갈대와 가로수와 맞닿은 석양으로 붉게 물든 하늘을 바라보며 걷는 길도 빠질 수 없는 포인트라 할 수 있다.

 

 

 

포인트에서 석양을 감상하는 여행자

 

 

 

생태공원은 매년 새롭게 리뉴얼 하는 듯 보인다.

 

사실, 너무 자주 바꾸는 것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어쩌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어쩌면 깨끗하게 정돈된 것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지금부터라도 있는 모습을 유지하며 바뀌었으면 좋겠다.

 

멀쩡한 곳을 또 바꾸고 바꾸니 말이다 ㅠㅠ

 

신작로 초입에 커다란 수양버들 나무가 있는데, 이번에 갔더니 몽땅 가지치기를 당해 마음이 아팠다.

 

여름에는 널따란 그늘이 생겨 쉼터로 안성맞춤인 곳인데, 이번 여름에는 멋스러운 그늘이 없을 상 싶다.

 

예산을 줄여야 하나? 좀 살살 개발했으면 싶다.

 

 

 

 

 

다행히 갯벌 하천은 손타지 않아 예전 모습 그대로라 다행이다.

 

 

 

 

 

오늘 처음으로, 일몰 포인트에 앉아 날이 어둑어둑 질 때까지 앉아 있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이렇게 가까이 있다는 것에, 항상 감사한다!

 

다음에는 땡볕이 내리쬐는 이른 오후, 벚꽃 숲길을 걸어봐야겠다."

 

 

 

 

해질 무렵, 시흥 갯골생태공원에서 본 참새 때의 모습 '참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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