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의 작은 섬 풍도에 대한 야생화 이름 소개, 민박 정보, 맛집 정보 등의 정보를 공유합니다.
풍도 야생화는 복수초, 노루귀, 바람꽃, 대극, 현호색, 산자고, 중무릇, 제비꽃 등이 대표적이다. 대부분 새순이 올라올 때 야생화를 사진으로 담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꽃이 핀 야생화 사진을 찍게 되었다.
복수초, 겨울철 차가운 대지를 뚫고 올라와 주위에 쌓인 눈을 녹일 정도로 열정적인 꽃, '식물의 난로'라고도 불린다. 3월 초에 풍도를 방문하면 복수초 새순이 올라오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3월 중순에는 한창 꽃이 피고, 말경에는 꽃잎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풍도 야생화 사진 갤러리
서해의 작은 섬 풍도에는 3월 초부터 중순까지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아온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복수초와 대극의 새싹이 올라오는 때가 되면, 야생화의 그 강한 생명력을 사진에 담기 위해 이곳을 찾아온다.
이틀간 야생화에 흠뻑 젖은 시간을 보내며 찍은 사진은 그 해의 첫 대뷔작으로 야생화 갤러리에 올린다. 특히, 풍도에서만 볼 수 있는 야생화가 많아 서울 경기지역 사진 마니아들이 많이 찾는 서해 섬 중에 대표적인 곳이다.
하루에 단 한번의 배편이 있어 1박 2일의 여행으로 떠나야만 한다는 것이 단점이자 장점이다. 자고 와야 한다는 것이 다소 불편할 수도 있지만, 나에게 풍도 섬 여행은 '선택한 자(者)에게 후회할 수 없도록 만드는 족쇄'와 같아 온전히 나를 그곳에 둘 수 있어 좋다. 풍도 야생화 사진은 '풍도맛집민박 야생화 갤러리'에서 언제나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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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귀, 꽃과 줄기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야생화, 풍도에서는 3월 중순쯤 노루귀를 만나볼 수 있다.
풍도 여객선 예약과 맛집 민박 예약
풍도 야생화 여행을 하려 가려면 여객선 예약을 먼저 해야한다. 배편 예약은 '가보고 싶은 섬(여객선 예약예매) 사이트(https://island.haewoon.co.kr)'에서 왕복으로 예약하면 된다. 그리고 전자 예매권을 모바일로 받으면 카카오톡으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해 예매한 사람은 선착장에서 별도로 표를 구매할 필요가 없다. 배를 탈때, 카카오톡으로 받은 전자 예매권과 신분증을 보여주면 탑승이 가능하다. 인터넷 예약이 편한 것은 승선 인원이 30명으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여객터미널에 가서 표를 구매하지 못할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여객선 시간은 인천여객터미널에서 9시 30분 출발, 대부도 선착장(방아머리)에서 10시 30분에 출발, 12시에 풍도에 도착한다. 나오는 배는 다음날 12시 배를 타고 나올 수 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풍도 여행은 1박 2일이 필수라 잠잘 곳과 먹을 곳을 여객선 예약 후에 반드시 해야한다. 풍도에는 몇몇 민박집이 있지만, 시설과 위생이 썩 좋지는 않은 게 현실이다.
하지만 내가 단골로 찾아가는 곳 '풍도맛집민박(https://pungdo.modoo.at)'은 화장실과 방이 깨끘해서 좋고, 3끼를 맛있는 백반 정식으로 먹을 수 있어 좋다.
단, 사전 예약을 해야만 원하는 방(유리창이 커서 밤 하늘이 보이는 방, 시원한 방가로 별채, 황토방, 단체방)을 먼저 차지할 수 있다. 그리고 사전에 먹을 것을 미리 주문해 놓으면 풍도댁의 맛난 음식을 기대할 수 있다. 더 좋은 것은 2020년 7월부터 언제나 야생화를 볼 수 있도록 풍도 야생화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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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 플로라의 시녀 '아네모네'가 꽃이 되었다고 하여, '아네모네'라고도 불린다. 풍도에서는 바람꽃, 풍도에서만 볼 수 있는 '꿩의 바람꽃'등을 감상할 수 있다.
풍도 섬 여행 트레킹
풍도는 봄철에는 야생화 여행, 여름에는 비박으로 유명한 섬이다. 하지만 최근 비박을 했던 사람들이 자연을 훼손하고, 오물을 치우지 않아 주민들의 민원 요청에 의해 안산시에서 공식적으로 풍도 비박을 금지를 했다고 한다.
비박이 금지되면서부터 섬을 둘러보는 풍도 후망산 산행이 인기를 얻었단다. 하지만, 아직도 둘레길이 완전하지는 않아 아쉬운 부분이 많다. 트레킹 추천 코스로는 풍도 지도에서 보든 '붉은색 부분의 약 4km(약 2시간 30분) 구간'이 쉬운 코스다.
해변 도로가 있어 돌아오는 길이 편하다. 하지만, 파란색 실선 코스는 해안을 따라 걸어야 하기 때문에 물때를 알아보고 시도하는게 좋다. '풍도 트레킹 팁'으로는 붉은색 코스를 선택하고, 산을 넘어서 북배와 북배딴목을 둘러보고 돌아오는 것이 좋다.
비박으로 유명한 곳이 섬의 남쪽 끝자락에 있는 북배와 북배딴목이다. 이곳은 바위 암석이 있어 석양시, 노을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한 곳이다. 그렇게 하면 총 트레킹 시간이 약 3시간 정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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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도 지도 후망산 트레킹 코스
풍도마을 앞 내 방파제 너머 2개의 등대, 뒷산에서 내려다보면 더 아름답게 보인다.
나에게 풍도 여행이란?
2017년 봄, 우연히 풍도 야생화 사진을 찍기 위해 여행을 했다. 그 당시 인연을 맺은 안형, 박형, 홍형과 풍도댁과 친분이 깊어졌고, 그렇게 인연을 맺은 후, 나는 매년 습관적으로 풍도를 찾았다. 그리고 '야생화에 대한 애착'이 생기게 되었다.
나에게 풍도 야생화 섬 여행은 연중 행사다. 매년 3월이면 풍도에서 1박 2일간 야생화와 시간을 보낸다.
섬까지 가는 소요시간은 2시간, 배에서 보내는 시간이 좋다. 귀가 아플 정도로 심한 엔진 소리와 선상에서 맞는 따스한 햇살, 너울거리는 바다... 행복이 느껴진다. 분명 술에 취한 것이리라~!
지겹다는 생각이 들라치면 풍도라는 작은 섬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때부터 야생화 구릉지에서 보내게 될 시간을 생각하게 되고, 이내 흥분된다. 작은 꽃 하나에 이렇게 설레는 것은 분명 내가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리라.
언제부턴가 뛰는 것보다는 걷는 것이 좋아졌고, 걷는 것보다는 앉아서 바라보는 것이 좋아졌으니 맘이 어려진 것은 분명 맞는 말이다. 하지만 걱정없다. 풍도에서의 1박 2일은 그 어떤 시선에 아랑곳 없이 내가 하고 싶은 데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멀리 보이는 섬이 풍도. 대부도 선착장(방아머리 선착장)에서 10시 30분에 출발하면 12시에 도착한다. 하루에 한대의 배가 있어, 1박 2일 섬 여행만 허락된 곳이기도 하다.
나는 풍도 여행을 떠날 때면, 주말보다는 주중을 택한다. 번잡한 사람들과의 만남보다, 혼자만의 시간을 충분히 즐기기 위함이다.
다소 외로운 점이 없지는 않지만, 풍도에는 홍형과 풍도댁이 있고,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야생화가 있기 때문이다.
풍도 마을 앞에는 두 개의 등대가 있어 더 운치가 있다. 바지락, 소라, 고동, 주꾸미, 꽃게, 생선까지 해산물이 풍부한 섬. 특히, 희귀종이라 불리는 야생화가 많아 유명하다.
풍도에 도착하면 12시, 여행 가방을 놓고, 사진기를 챙겨 뒷산을 오른다. 출출할 수 있으니 약간의 간식은 가지고 가는게 좋다. 섬에는 마트가 없기 때문에 간단한 요깃거리는 육지에서 미리 준비해 가는게 좋다.
야생화 구릉지를 돌아보며 사진을 찍다 보면 보통 3~4시간은 후딱 간다. 오후 4시경 저녁에 먹을 음식을 주문해 좋고, 5시쯤 민박집으로 내려가면 6시부터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다. 섬의 밤은 무척 길다. 먹어도 먹어도 9시가 넘지 않으니 말이다.
풍도 노루귀, 야생화 옆에 바이오디톡 여행 샴푸를 놓고 사진을 찍었다. 여행을 쉽고 편하게 하기 위해 머리와 두피 그리고 바디를 동시에 세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여행용 샴푸다. 일도 하고 여행도 하고, 사진도 찍고, 취미가 딱 좋다.
뒷산 야생화 구릉지로 가는 길이 가파르다. 이를 땐 뒤를 돌아보자.
마을 뒤로 올라가는 골목길. 이 길을 따라가면 500면이 넘은 은행나무가 있고, 그 옆으로 야생화 군락지로 가는 길이 있다.
한결 맘이 편해진다. 내려다보이는 마을과 시선의 절반을 차지하는 바다 풍경이 언제봐도 색다르게 느껴진다.
야생화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매의 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했던가? 찍어서 좋을 만한 대상을 찾기 위해 유심히 주위를 관찰하며 구릉지를 찾다보면 심마니가 따로 없다.
그러다 야생화를 찾게 되면 땅에 눕다시피 최대한 시선을 아래로 해서 사진을 찍는다. 야생화가 생각보다 크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진을 찍은 후에는 반드시 나뭇잎 등으로 원래 모습을 만들고 자리를 뜬다.
풍도 야생화 군락지. 3월 초부터 말까지 복수초가 가장 많이 피는 곳이다. 군데군데 노루귀와 바람꽃이 보인다.
이번 여행은 늦은 감이 없지 않다. 3월 25일이라 잡초가 꽤 많이 자라 있었다. 복수초의 경우, 거의 꽃이 질 때였다. 대신 간신히 찾은 노루귀로 충분한 데이트를 즐겼다.
풍도 야생화 노루귀
노루귀는 노루의 귀를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땅에 붙어 있는 야생화라 앞만 보고 걷는 사람은 잘 볼 수 없는 꽃이라로도 한다. 줄기의 섬세하고 가느린 털이 아름다워 보고 특별한 꽃이다.
#노루귀
풍도 야생화 갤러리. 분홍 노루귀, 우연히 찍힌 빛이 오묘한 느낌을 준다.
풍도에는 흰색과 분홍색 노루귀를 볼 수 있다. 흰색은 순백의 아름다움에 느낌을 가진다고 한다면, 분홍색 노루귀는 사람의 눈을 황홀케 하는 매력이 있다.
풍도 야생화 갤러리. 분홍 노루귀, 꽃대가 하나만 올라와서 그런지 고독한 여인의 아름다운 자태를 느낄 수 있다.
이번 풍도 여행에서는 유독 노루귀와 많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 그리고 완전히 빠졌다.
풍도에서 노루귀 사진을 찍으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작은 꽃 하나가 사람의 심금을 울린다. 그날 나는 노루귀 사진을 찍으며 2시간 넘게 보낸것 같다.
복수초가 끝물이라 실망하고 돌아서려는 순간~! 문득, 발견한 노루귀. 숨어 있는 야생화를 발견했다는 기분에 무척 흥분했던 것 같다.
풍도 야생화 갤러리. 분홍 노루귀, 꽃대 2개가 나란히 자란 모습에서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한 포인트에서 거의 2시간 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었다.
풍도 야생화 갤러리. 본홍 노루귀, 꽃대 3개 노루의 귀가 이렇게 아름다웠던가? 새끼 노루의 잔털과 귀. 보는 것만으로 부족하다 싶어 만져보고 싶었지만, 이내 생각을 접었다. 보는 것만으로도 이토록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미쳐 몰랐다.
그래서 일까? 노루귀를 더 섬세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두피 가려움과 비듬을 없애주는 바이오디톡 샴푸. 1주일 만으로 비듬을 없앨 수 있다.
꼬치 혹시나 다칠세라 조심조심 원래 상태로 만들고 돌아서는 순간~! 흰 노루귀를 발견했다.
풍도 야생화 갤러리 분홍 노루귀. 이런 아름다움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분홍 노루귀는 꽃대가 당당히 서서 자태를 뽑냈다면, 흰 노루귀는 땅에 붙어 꽃잎 얼굴만 들고 있는 모습이 특징이 있었다.
풍도 야생화 흰 노루귀
이번 여행에서 분홍 노루귀와 흰 노루귀를 구분할 수 있었다는 것은 나에게 큰 위미가 있었다. 사실, 전에는 흰 노루귀를 바람꽃으로 잘못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풍도 야생화 흰 노루귀. 분명히 분홍 노루귀와 차이가 있다. 분홍 노루귀는 하늘을 좋아하고, 흰 노루귀는 땅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았다.
꽃잎 하나 다치지 않은 본연의 모습, 흰 노루귀의 매력은 분홍 노루귀에 못지 않았다.
풍도 야생화 갤러리 흰 노루귀
탈모 예방관리, 탈모 증상 완화를 위한 스칼프 토닉 @바이오디톡(BIODTOX)
다음에는 산에 오를 때, 막걸리 한 병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산을 타다 보니 간식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다.
야생화 군락지로 가는 뒷산 오솔길. 걸어가는 동안 유독 새소리가 많이 들린다고 생각했다.
풍도 야생화 복수초
풍도에서 가장 유명한 야생화는 복수초다. 이른 봄철 눈이 녹기 전에 눈속에서 꽃을 피워 주변의 눈을 식물 자체에서 나오는 열로 녹여 버린다는 '식물의 난로'라고 불리는 식물이다.
#복수초
풍도 야생화 복수초 2017년 3월 10일 찍었던 사진 한장을 찾아 같이 올린다. 이번 방문은 시기가 늦어 새순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티베트 산악지방에서는 '너바드'라 하는 약초로 몸이 붓거나 복수가 차는 병에 특효약으로도 사용한다고 한다.
풍도 야생화 복수초
풍도 복수초는 3월 초 꽃봉오리를 볼 수 있고, 3월 중순 정도에 완전히 꽃이 피게 된다. 말 정도가 되면 꽃잎이 지고 줄기만 남는다. 햇볕이 잘 드는 양지와 습기가 약간 있는 곳에서 자라는 야생화다.
풍도 야생화 복수초. 한참을 돌다 막내둥이 복수초 한대를 발견했다. '고마웠다'
복수초는 여름철이 되면 하고현상(온도가 높아져 죽는 현상)으로 땅에서 없어져 버린다. 그래서 복수초를 보기 위해서는 오로지 봄에만 가능하다.
풍도 야생화 복수초. 3월 중순 이후 부터는 꽃잎이 지기 시작한다.
복수초 사진 찍기에 좋은 시기는 새 순이 올라오는 시기, 꽃봉오리가 올라올 때가 가장 좋다. 그 시기는 보통 3월 첫째주 정도다.
풍도 야생화 갤러리. 복수초, 풍도 야생화로 가장 매력적인 꽃이다. 가장 빨리 봄을 알리는 야생화라고도 한다.
야생화 복수초와 제품 사진을 찍어보았다. 끈적임 없는 헤어오일 에센스 @바이오디톡
이번에는 늦게 가서 복수초 꽃은 많이 보지는 못했다. 반면 진한 녹색 줄기잎에서 청초함의 매력을 느꼈다.
탈모증상 완화 두피 토닉과 스칼프 케어 노니 샴푸는 탈모·두피관리에 도움이 된다.
여행은 추억을 만들고, 시간이 지나면 그 추억을 찾아 여행을 한다고 했던가? 하지만 나에게 여행은 '온전히 그곳에 기억을 남기는 것'이다.
풍도 야생화 섬 여행은 언제나 나를 돌아 볼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다.
풍도 야생화 바람꽃
바람꽃은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서 자라는 꽃이라 바람꽃이다. 전설에 의하면 플로라의 연인인 바람의 신이 사모한 여인(플로라의 시녀, 아네모네)이 꽃이 되었고 그 꽃이 바람꽃이란다. 그래서 '아네모네'라고도 한다.
#바람꽃 #꿩의바람꽃
풍도에서만 자란다는 야생화, 꿩의 바람꽃
일반적인 바람꽃은 꽃잎이 5개로 개화 시기가 7~8월이다. 반면 바람꽃은 꽃잎이 7개이며, 개화 시기는 3~4월이다. 바람꽃을 서양에서는 '아네모네'라고 부른다. 꽃의 신 플로라의 남편인 바람의 신 제피로스는 플로라의 시녀 아네모네를 사랑했다.
이를 시기한 플로라는 아네모네를 멀리 보냈지만 제피로스는 바람을 타고 달려가 아네모네와 사랑을 나눴다고 한다. 이에 플로라는 아네모네를 꽃으로 만들었고, 슬픔에 젖은 제피로스는 그녀를 잊지 못해 바람을 날려 보냈으며, 그 바람을 맞으며 꽃이 피고 졌다고 한다. 그래서 서양에서는 바람꽃을 '아네모네'라고 한다.
풍도 야생화 꿩의 바람꽃
풍도에서 볼 수 있는 꿩의 바람꽃은 바람이 많이 불고, 수분이 많은 곳에 번식하는 야생화다. 숲속에서 잘 자라고, 일반 바람꽃 보다 잎이 가냘픈게 특징. 꿩의 바람꽃은 3월 말부터 활짝 핀 꽃을 볼수 있다.
건조한 바람꽃 뿌리는 '죽절향부'라고 하고, 약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단다.
3월 초~ 중순이 되면 언제나 풍도로 떠난다. 그 이유는 야생화 사진을 찍기 위해서다. @송팔용
야생화 사진찍기에 미친(?) 사람들이다.
3년 전 2017년 3월. 풍도에서 처음 야생화 사진을 찍었다. 그 이후 풍도를 매년 찾았던 것 같다.
풍도 야생화 산자고
4~5월에 피는 백합과에 속하는 꽃으로 산에 사는 자비로운 어머니라는 꽃이다.
#산자고
풍도 야생화 산자고. 시어머니의 며느리 사랑을 대표하는 꽃으로 가느린 꽃 잎이 시련을 이기고 사는 어머니의 모습과 같다.
전설에 의하면, 고름이 심해져 등창이 난 며느리에게 시어머니가 산에서 이꽃을 따다가 발라서 낳게 했다고 전해진다. 그래서 '산자고'라고 부른다.
풍도 야생화 중무릇
물기가 많은 곳에서 핀다고 하여 중의무릇이라고 불러진 야생화다. 4~5월에 피는 백합과. 외국에서는 '베들레헴의 노란별'이라고 한다.
#중무릇 #베들레헴의노란별
풍도 야생화 중무릇, 물기가 많은 곳에서 자란다고 붙여진 이름이란다.
풍도 야생화 현호색
물 빠짐이 좋고, 양지바르고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는 꽃이다. 그래서 밭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서양에서는 종달새의 머리와 같다고 하여 '코리달리스(corydalis)'라고 부른다.
#현호색
풍도 현호색은 이제 야생화 군락지까지 침범해서 당당히 야생화들과 함께 피어 있었다.
풍도 야생화 제비꽃
만주와 중국 등에서 많이 자란다고 해서 '오랑캐꽃'이라고 불린다. 제비꽃은 말 그대로 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올 무렵에 핀다.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지만 풍도에서 보는 제비꽃은 더 아름답게 보인다.
#제비꽃 #오랑캐꽃
풍도 야생화 제비꽃. 나폴레옹이 가장 좋아햇던 꽃. 아테네를 대표하는 곷으로 성실과 겸손을 상징한다고 한다.
나폴레옹이 가장 좋아햇던 꽃으로 아군을 표식하는데 사용했다고도 전해진다. 엘바 섬 유배시 그는 '제비꽃이 필무렵 다시 돌아가겠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물론 그는 제비꽃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한다.
야생에서 자란 제비꽃은 일상에서 보게 되는 꽃과 사뭇 다른 느낌이 드는것은 무엇때문일까?
로마시대에는 아테네를 대표하는 꽃으로 장미와 함께 많이 심어졌다고 한다. 그리스도교에서는 장미, 백합과 함께 성모에게 바치는 꽃으로 성실과 겸손을 상징한다고 전해진다.
후망산 오르락내리락하며 야생화와 시간을 보내다 늦은 오후가 돼서야 산을 내려온다. 풍도에서 먹는 저녁~! 풍도에 오면 언제나 설레는 시간이기도 하다. 풍도 맛집 민박에서 먹는 섬나물 백반정식과 늦은 밤까지 나누는 담소의 즐거움은 풍도에서의 기억을 오래도록 간직하게 한다.
풍도의 오후 풍경
넋두리
풍도의 오후, 언제나 꼭 해야하는게 있었다. 해안 길을 다라 채석장까지 경치가 아름답다고 하는 북배까지 트레킹을 했고, 오는 길에 일몰을 감상했다. 그런데 이번 여행에서는 해안 길 트레킹을 하지 못했다.
꼭 섬에 오면 하는 일이라 하지 않으면 왠지 찜찜할 것 같아 내내 초조했는데, 정작 지나고 별로 느낌이 없다. 아마도 다른 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았기 때문이리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해야한다는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래서 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늘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산다. 그런데 우연히 아주 우연히 무심코 지나치게 되면, 잊고 살아도 별로 지장이 없다는 것을 알게된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내 삶도 예외는 아니었다는 생각이다. 조금만 어긋나면 논쟁하고, 흥분하고, 괴로워했던 때가 있었다. 지금에서 돌아보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들에 집착했던 것 같다.
이제사 알았다. 중요한것은 오늘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 충실하면 된다. 어떤 일이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고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 시간에 충실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그만이다.
#넋두리 #일상 #가치 #여행발자국동행
풍도의 오후
소중한 것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음에도 우리는 항상 멀리서 찾으려 한다.
풍도 해안 길에서 보게 되는 일물 석양. 풍도 앞 바다는 러시아와 일본이 한반도의 패권을 두고 전투를 벌였던 곳이다. 이 전투로 일본이 승리했고, 한반도의 운명이 일본의 손에 넘어가게 된다. 어찌보면 운명의 시작점이 아닌가 싶다.
1박 2일의 섬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선착장까지 배웅 나온 풍도댁 사장님을 뒤로하고 배를 타며 이렇게 이야기했다.
"나에게 여행은 온전히 그곳에 기억을 남기는 것입니다."
#풍도야생화갤러리
풍도 야생화 섬 여행으로 1박 2일을 다녀올 수 있다. 1일차는 야생화 투어, 2일차 오전에는 섬을 한바퀴 돌아보는 트레킹은 어떨까? 풍도는 인천 또는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오전 10시 30분에 출발해서 12시에 도착, 다음날 12시 배로 나올 수 있는 섬이다. @여행발자국동행
풍도 야생화 갤러리
풍도는 아주 작은 섬마을. 봄에 피는 야생화를 어느 때나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풍도맛집민박'에서 '풍도 야생화 갤러리'를 만들기로 했다.
여행객들로부터 봄철 찍은 야생화 사진을 받아 1년에 한번씩 리뉴얼하며, 전시하기로 한것이다. 2020년 7월에 만들어질 야생화 갤러리에 기대를 해본다.
#풍도맛집 #풍도민박 #풍도야생화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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