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 삽교호 관광지 주말 나들이

서울에서 당일로 다녀올 수 있는 가까운 주말 나들이 코스로 '삽교호 관광지'가 어떨까?

삽교호 관광지 주말 나들이 추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공포로 위축된 몇 주를 보내다 답답함을 풀기 위해, 서울 인근 나들이 장소로 삽교호 관광지를 찾았다.

가족들과 오랜만에 떠난 주말 나들이. 하지만, 거리두기 실천과 마스크는 필수~!

시원한 바다 바람과 자유롭게 날고 있는 갈매기들의 모습을 보는 순간, 갑갑했던 가슴이 뻥 뚫렸고, 진작 나들이를 한번 나올 걸 하는 후회를 했다.

갈매기들도 오랜만에 사람들을 봐서일까요?

그들의 날개짓도 다른 때보다 힘차 보였고, 울음소리 또한 활기차게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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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 사태로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느껴왔던 소소한 것들이 얼마나 가치로운 것인지를 새삼 깨닫고 느끼고 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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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사용하지 않고, 편한 복장에 산책을 할 수 있다는것 자체가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를 알게되는 요즘이다.

어렵다, 힘들다 하면서도 사람들은 할 것은 다들 하고 사나보다.

사진 찍기를 무척 좋아하는 나는 3월 내내 외출도 제대로 못했는데, 삽교호 관광지 갯벌 포인트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마니아들을 보니, 내가 너무 과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주는 늦었지만 풍도 야생화 사진을 찍으거 갔다 와야겠다.

삽교호관광지 둘러보는 방법

삽교호 관광지를 가게 되면 초입에 차를 주차하지 말고, 안쪽으로 들어가 '태양의 창' 주위 공원에 주차를 하고 관광을 즐기는 것이 좋다.

초입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어갈라 치면, 길가 가게의 사장님의 하두 손을 잡아 끌어서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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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곳에서 식사를 할 예정이라면, 세트 메뉴로 6만원 (조개구이+칼국수+ ... 등)정도 하니 참조하자.

공원 근처보다는 안쪽으로 들어가면 더 좋은 곳들도 있으니 둘러보고 결정하는게 좋다.

삽교호 관광지 맛집 추천

매번 줄이 너무 길어 먹지 못한 곳이 있다. 서유기 짬뽕집, 이번에도 찾아갔는데 역시나 준비된 재료가 동이나 먹지 못했다.

대관절 어떤 음식이길래... 삽교호 관광지 맛집을 찾고 있다면 비싼 조개구이보다는 아직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먹고 싶은 음식으로 '서유기 짬뽕'을 추천한다. 

#삽교호맛집 #서유기짬뽕

늦은 오후 시간, 밀물 때가 되니 갯벌이 사라지고 바닷물이 채워졌다. 바다 구경을 톡톡히 할 수 있어 좋았다.

보통 오후에는 갯벌만 보게 되는데, 해가 길어지니 삽교호 바다를 구경할 수 있었다. 겨울이 끝나고 봄이 왔구나 싶다.

삽교호에는 작은 놀이동산이 있어 아이가 있는 가족에게는 나들이하기에 참 좋은 장소다.

삽교호 놀이동산은 해안에서 약 100m 안쪽에 위치해 있다. 에버랜드와 같은 많은 놀이기구는 없지만 1시간 정도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다. 가격이 좀 싸면...

태양의 창이 있는 공원에는 바다로 놓인 다릿 길이 있다. 이곳은 연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장소다.

길의 끝에서, 바다를 보는 재미가 쏠쏠한 것은 동행인과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기 때문 아닐까?

또 하나의 여행 정보, 드라이브 코스

태양의 창 공원에서 서해대교 방행으로 맷돌포 선착장까지 드라이브 길도 좋으니 차로 이동하는 분들은 한번 둘러보자.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전국 방방곡곡으로 사진을 찍으러 다녔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 언제부턴가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게 되었고...

삽교호에서 만난 사진 마니아들을 보며, 다시 사진기를 들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ㅠㅠ 그나저나 사진기의 무게가 무거워 벌써부터 걱정이다.

삽교호는 우리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찾았던 곳이다. 따져보니 벌써 15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참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 싶다.

삽교천 시외버스 터미널 2층에서 짜장면을 먹으며 시작했던 삽교호 여행, 유모차를 끌며 공원을 산책했던 기억, 놀이동산에서 더 태워 달라고 졸랐던 아이를 꼬셔꼬셔 집으로 데려왔던 기억...

오늘은 아이들이 커서 우리를 데리고 다닌다.

어이구...

'지난 시간 만큼이나 다가오는 시간도 빨리 지나가겠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니 왠지 살아야 하는 시간을 더 소중하고, 가치있고, 행복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부정적 생각, 비판과 비난, 후회와 원망으로 보냈던 시간들이 아까웠다는 생각에 오늘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 충실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이번 코로나 19 바이러스 사태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행복이라는게 멀리 있는게 아니고 가까이 있다는 것과 건강이 최고라는 것을 느끼게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5시가 되면 '탁구'를 치러간다. 물론 탁구장으로 가지 못해 사무실에서 탁구연습을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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