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에 있는 석모도 해명산으로 산행 가자는 제안에 '필'을 받았는지, 궂은 날씨에도 기어코 다녀왔다.
사실, 석모도와 보문사는 이야기로는 많이 들었지만, 직접 가지는 못한 곳이었기에 주말 나들이로 선택~~!!
낙가암에서 바라본 보문사와 서해
석모도는 석모대교가 놓이면서 많은 산행인들이 서해 바다의 절경을 보며 가벼운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서울 인근 주말 나들이 명소이자 인기 등산 코스가 되었단다.
석모도는 보문사 뒤편으로 상봉산(316m), 낙가산(245m), 해명산(327m)이 평풍처럼 펼쳐져 있다. 이중 낙가산은 보문사 사찰도 돌아보고, 가벼운 산행도 하기 좋은 위치라 사람들이 자주 찾는단다.
강화도 석모도 지도
하지만, 석모도를 완전히 정복(?) 하고 싶다면 '해명산에서 상봉산'으로 능선을 따라 이동하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개인이라면 차량 편이 여의치 않아 비추다. 대신, 낙가산으로 올라가 해명산을 찍고 다시 돌아오는 코스, 또는 낙가산에서 상봉산을 찍고 돌아오는 코스를 추천한다.
여행 TIP. 보문사 사찰은 낙가산에서 내려오는 곳에 비밀리에 만들어진 개구멍(?)을 통해 돌아보면 좋다. 사실, 보문사는 정상까지 계단으로 다시 올라가야 해서 내려와 다시 올라, 돌아 보는 것이 쉽지 않다. 단, 정상 부근에서 철망이 쳐진 개구멍을 통해 들어왔다면, 입장료 (4천원) 만큼은 절에 꼭 기부는 하도록 하자.
낙기산에서 해명산까지는 약 4km, 왕복 3시간이면 충분, 산행 코스의 난이도로 매우 낮아 가족 나들이로도 추천할만한 곳이었다.
석모도 해명산 트레킹
보문사 입구 왼편에 있는 길을 따라 20여분을 올라가면 능선에 이르고, 능선을 따라 오른쪽 방향으로 조금만 가면 낙가산 정상에 이른다.
등산로 초입에는 작은 공동묘지가 있었다. 바다를 내려보는 곳, 떠난 사람이나 남겨진 사람 모두에게 평안함을 줄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동행인이 말했다. "나이가 드러선지, 묏자리도 이제는 다른 눈으로 보게 된다고..." 벌써 이런 나이가 되었나 싶어 서글픈 생각이 들었다.
석모도 양지바른 곳에 모셔진 묘... 죽은 사람과 산 사람 모두가 평안해 보였다
능선을 따라 걸어가면, 보문사 바위 불상의 머리 부분에 해당되는 낙가산 바위에 이르게 된다.
보문사 바위 불상의 머릿부분이다. 이곳에서 탁 트인 서해 절경을 보는 것은 석모도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리라.
일몰 시 이곳에서 석조를 감상하는 것이 무척 아름답다고 했지만 날씨 탓에 기대를 접었다.
여행은 언제나 일상에서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게 한다
사암으로 만들어진 바위가 많은 석모도, 각지고 날카로운 바위가 아닌 , 동글동글... 모 없는 바위모습...
혹시나 모난 부분이 있으면 떼어 내어 버리기라도 한듯, 큰 바위 몸체에는 떨어져 나간 생채기가 군데군데 보였다.
서해 바닷바람의 오랜 풍파를 이겨낸 흔적이 아닐까...?
해명산을 찍고 돌아오리라는 당초 계획은 경치가 유난히 아름다웠던 어느 바위에 도착해서 바뀌고 말았다. 낙가산에서 해명산 방향으로 약 1m를 넘어선 지점의 바위...
이곳에 머문 사람들은 모두 같은 생각을 가졌으리라.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결국 바위 위에서 더 머물다 가는 걸로 변경, 그렇게 한참 동안 시간을 보내다 왔던 길로 돌아갔다.
약간 아쉬웠던 것은 구름 낀 흐린 날이었다는 것... 그러나 수묵화 같은 풍경도 또 다른 감흥이었다.
낙가산에서 해명산 방향으로 가다 만난 바위 평상
여행 후 사용하는 샴푸, 바이오디톡
이번에도 강화도 석모도 트레킹에 여행 샴푸 바이오디톡은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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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도 낙가산 보문사
보문사는 신라 선덕여왕(635) 때 회정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고려 시대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 있단다.
강화도 보문사는 남해 보리암, 낙산사 흥련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관음도량으로 낙가산 보문사라고 불린다. 경전에 의하면 관음보살이 머무는 남해의 섬이 '낙가'이고, 광대무변한 서원을 실천하는 몸과 장이 '보문'이다. 따라서 낙가산 보문사는 관음보살의 터전이고 상징이라고 한다.
낙가산에서 바라본 보문사
경내에는 '나한 석굴(경기도 석굴암)'이 있고, 가파른 절벽 벼랑에는 1928년에 만들어진 관세음 보살 마애석불좌상이 모셔져 있다. 석굴과 관련된 전설이 있다. 신라시대 한 어부가 그물에 걸린 22개의 돌덩이를 옮겨 모셨더니 갑자기 돌이 무거워져 들 수 없었고 이것이 석굴의 나한상이라고 한다.
낙가산에서 보문사를 바라보며 서해 낙조를 보는 것은 강화 팔경중에 하나라고 하니 꼭 한번 경험해 보자.
석모도 보문사를 끼고 상봉산 낙가산 해명산이 평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답답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곳, 이번 주말 나들이 강화도 석모도 보문사 낙가산 트레킹은 어떨까?
강화도 석모도에 있는 보문사의 낙가산 아래 마애석불좌상
석모도 낙가산 보문사 트레킹
#서울 인근 주말 나들이 #강화도 #석모도 #보문사 #낙가산 #해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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