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주말에 가볼만한곳 한탄강 주상절리 트래킹

비둘기낭 폭포@한탄강 주상절리길

주말 서울인근 가볼만한 트래킹 코스로 포천에 위치한 한탄강 주상절리 트래킹길이 있다.

한탄강 비둘기낭폭포에서 시작한 주상절리 길로  한탄강 협곡을 끼고 트래킹 하는 곳이다. 10만년 전 용암이 굳어 물과 바람 등 여러 용인에 의해 깎여 형성된 협곡이 양방향으로 펼쳐진 곳이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비둘기낭 폭포에서 시작하는 트래킹 안내 지도

※ 한탄강 주상절리길. 1번 코스(구라이길), 2번 코스(가마소 길), 3번코스(벼룻길), 4번 코스(멍이리 길), 각 코스는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됨.

 멀리 보이는 다리가 한탄강 하늘다리다

트레킹 코스는 4개의 코스로 구분된다. 현재2코스는 완공이 되지 않은 상태여서, 4코스에서 3코스로 넘어가는 길을 선택해야 했다. 이동 시간은 총 3시간 정도로 적당한 거리였다.

문제는 4코스에서 3코스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한탄강 징검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우기에는 물에 잠겨 갈 수 없는 경우가 있으니, 안내소에 사전에 문의할 필요가 있다.

한탄강 3번 코스 멍우리 길에 있는 징검다리. 이곳을 건너야 4번 코스로 갈 수 있다

한탄강 주상절리 길은 대부분 어렵지 않은 코스로 되어 있고, 중간중간 쉼터가 있어 트래킹 하는 사람을 한층 즐겁게 한다.

한탄강 주변에는 삼지구엽초, 화강암 주변에 만연한 철주쭉, 포천구절초 등이 서식한다고 하니 계절에 따라 보는 즐거움도 있다.

사실 나는 한탄강 주상절리 길은 협곡에 따라 흐르는 큰 강물의 물 줄기 소리와 협곡에 실려 더 크게 느껴지는 바람 서리가 더 좋았던 것 같다.

한탄강 하늘다리를 건너 작은 고개를 넘으면 마당교라는 작은 흔들 다리가 있다. 이곳에서 2번 길은 출발된다

비둘기낭 인근에 있는 한탄강 하늘다리(흔들다리)를 건너 고개를 넘으면 마당교가 있고 2번 코스의 시작점이지만 약 1.5km만 이용이 가능하다. 아직 공사 중이라 하니 완공이 되면, 2번 가마소 길을 돌아 1번 구라 이 길로 돌아 비둘기낭 폭포로 오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언제부턴가 내가 나를 찍는사진에 익숙해지고 있다. 부끄러움이 없는 나이가 되었나 보다

이곳에 한참을 앉아 한탄강을 보았다. 주위에 많은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다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비둘기낭 폭포에서 트래킹을 시작하는 것은 한탄강 주상절리길의 중간 지역이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또한, 이곳을 중심으로 다양한 원점 트래킹을 설계하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아쉬운 것은 협곡을 이루고 있는 현무암 주상절리의 풍경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계곡을 따라 걷지만 계곡 아래 측면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럴 때 필요한게 '드론'일까?

 

그래도 좋은 것은 강을 끼고 쉼 없이 이어지는 트래킹 코스를 걸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시원하게 흐르는 강물에 스트레스를 모두 흘려보낼 수 있다.

한탄강 지질 트레일 코스 지도

한탄강 지질 트레일 코스는 주상절리길과 연결되어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이곳을 아직 가보지 않았다면 꼭 한번 가보자.

3번길 초입이다. 이곳에서 부터 징검다리까지 정말 기분 좋은 산행을 즐길 수 있다.

한탄강 비둘기낭폭포를 중심으로 캠핑장(완공), 야생화생태단지(진행중, 2018.10.9 기준), 다목적광장(진행중), 한탄강테마파크(2020년 준공 예정), 밀리터리 서바이벌 게임장(완공) 등이 만들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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