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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관악산 (삼성산) 트레킹 산막산 산악구보

트레킹(Trekking)과 산악구보를위해

'삼성산 삼막사'를 찾았다.

하루 2시간 운동하기 9회차로, 2주째다.


2018년 100회 목표. 하루 2시간 운동하기


산행하며 알게 되었는데

'삼막사'가 있는 산이 

'관악산'이 아니라 '삼성산'이란 사실

ㅠㅠ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이

항상 진실이 아니라는 진리를

오늘 또 깨우친다.



오늘은 '하루 2시간 운동하기'로

산악구보 트레킹으로

경인교대에서 출발,

삼막사를 지나

국기봉과 삼성산을 찍고,

절고개에서 삼막사로 돌아오는 코스다.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

산행 입구부터 불자들로 가득했다.

'에구, 평일에 좀 오시지들 않고..'



산에서 식사를 어떻게 할까?

고민했는데,

삼막사에서 공양을 받아

'절 밥'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좋은 기회이다.



삼막사를지나

삼성산 봉우리로 가는 길이

초행인 나에게는 무척 복잡하다.

샛길이 너무 많다.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



삼성산 봉우리를 찍고,

관악역 방향의 등산로로 내려오는데

등산로가 생각 이상으로 매력적이다.


사진을 남기는 것은 내가 늙어가고 있다는 것


삼성산 능선에서 잠시 휴식!

아래로 '삼막사'가 고즈넉하게 보인다.

'하루 2시간 운동하기'를 시작하고,

잘했다고 생각하는 게 있다.


내가 나를 보며 웃을 수 있다는 것이 좋다


내가 언제 어디서든 무언가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촬영하고,

나와의 약속을 확인이라도 하듯

페이스북과 블로그에 올린다.


삼성산, 관악역 방향으로 내려가는 등산로


운동하랴, 사진과 동영상 찍으랴

편집하고, SNS와 온라인에 올리랴

정신없이 집중할 수 있어 좋다.

모르는 사람들은 가끔 오해를 한다.

'왜, 그렇게 사냐고?'



내려오는 길에 '유명인'을 만났다.

여든을 넘긴 할아버지가

'캠'을 달고, 촬영을 하면서

산악자전거를 짊어지고 가는 모습이었다.

'저분도 나와 같은 즐거움을 느끼고 있으리라'

동질감이 느껴진다.


경인교대 앞 삼막천에서의 휴식


요즘 내가 만나는 사람들은

주어진 조건과 환경에서

'열정'을 다해 살아가는 것 같다.

그래서 누구의 삶이 더 좋다, 나쁘다.

이야기할 수 없음을 느낀다.





그래서 더 고개를 숙이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