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중심적 사고는 기존에 가지고 있는 편견이나 선입관을 배제하고 문제 해결에 접근하는 것이다. 이것은 기존에 성공한 경험이 있는 사람의 경우 기존 사고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백지상태에 두고 처음부터 다시 생각함으로써 문제해결에 필요한 새로운 시각을 도입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기 떄문이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축적된 자료나 산출물들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새로운 발상을 장려하는 창의적 사고와 유사하다.
제로 중심적 사고는 원인 분석에 대한 객관적인 접근이 용이한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점진적 개선이 아니라 파격적 혁신이나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한 상황에 적합하다.
제로 중심적 사고가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다.
① 조직이 매너리즘에 빠져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을 경우
② 예상치 않은 성과를 거두었거나 예상하지 못한 큰 실패를 했을 경우
③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거나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경우
④ 이해관계자의 간섭이 많은 경우
⑤ 경쟁자가 강력하게 추적해 오는 경우
⑥ 고객 입장에서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경우
⑦ 수년간 적자를 거듭하는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기업의 경우
⑧ 대안을 만들어야 하는 경우(Second Thought, Plan-B)
⑨ 사귀던 사람과 이별한 경우(Sunk Cost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하는 경우)
제로 중심적 사고의 긍정적 시각은 다음과 같다. 과거에 성공했던 제품, 프로세스 등은 조직 파멸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토인비는 '과거의 성공법칙과 경험에 집착함으로 미래의 실패를 야기'한다고 말하고 있다. 엘빈 토플러(Toffler)는 미래에 살아 남기 위해서는 과거의 성공을 가장 위험한 요소로 받아 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제로 중심적 사고에 비판적 시각은 다음과 같다. 성공에 의해 축적된 지식과 노하우를 제로 상태로 설정하는 것은 실제도 불가능하다. 기존 기업의 실패 사례와 성공 사례에 대한 벤치마킹으로 문제 해결 방안을 효율적으로 구사할 수 있다. 또한, 제로 중심적으로 사고하기 위해서는 시간적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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