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논리력과 창의력에 대한 사고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사람마다 이 두가지 능력이 똑같이 표출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사람을 평가할 때 누구는 논리력이 뛰어난 사람 또는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이라 구분하여 말하게 된다.
인체의 구조를 보면 논리적 사고는 왼쪽 뇌의 기능이며, 창의적 사고는 오른쪽 뇌의 활동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모든 사물과 인체에서 조화와 균형이 있듯이 논리적 사고든 창의적 사고든 어느 한쪽으로만 발달되는 지적능력은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가 인지하든 못하든 두 가지 사고의 능력들은 동시에 발현되고 있다. 따라서 종합적 사고능력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논리력과 창의력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논리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창의력이 있어야 하고, 탁월한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탄탄한 논리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다면 상대적 취약성으로 인해 답답한 논리와 허황된 아이디어만 나타날 뿐이다.
종합적 사고 능력을 시스템 이론으로 설명하자면 논리적 A와 창의력 B가 상호작용(interaction)을 함으로써 'A+B'라는 단순한 '합'보다 큰 시너지 효과(A+B+A×B)를 창출할 수 있다. 세상의 모든 혁신적 아이디어는 '창의와 논리의 융합'에서 탄생하는 것이다.
논리력과 창의력이라는 사고능력이 조화와 균형을 이룬다는 것은 두 가지 능력이 문제 해결과정에서 서로 경쟁하는 것이다. 라이벌은 발전의 계기가 되고 동력으로 작용한다. 헤겔(Hegel)은 '정(正)과 반(反)이 서로 경쟁하다 합(合)으로 진화한다'고 했다. 동양에서는 '음과 양의 대립 존재에 의해 모든 물질이 존재하고 변화 발전해 나간다'는 철학에서도 대립과 경쟁구도가 새롭고 발전된 결과를 도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서로 대립하는 존재나 개념이 상호 경쟁하면서 동반 상승하게 된다. 어느쪽도 다른 한쪽이 존재하지 않으면 그 의미와 가치가 사라진다. 비슷한 사람, 조직들의 의견을 듣고 계획을 세우는 것 보다 서로 다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의 충돌과 조정에 의한 의사결정이 훨씬 나은 결과를 나타내는 이유는 더 복잡하고 다양하게 문제해결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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