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썸 게임

이 이론은 '윈-윈(Win-win)이라는 선택이 없는 경우를 말한다. 시장의 크기가 일정하고 변동될 수 없는 상황에서 적용된다. 즉, 일정한 경계(Boundary)내에는 상호 이익의 합이 항상 일정하다는 것이다. 뷰티서비스 산업에서 판매가격은 동일하고 수요도 동일할 경우, 매장이 더 늘었다면 전체 매출의 변동이 없는 상황에서 각 매장의 매출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복싱에서 A가 B다운시키면 A가 이기는 것이고 A가 다운되면 B가 이기는 것이다. 고정된 시장의 경쟁업체들은 제로썸 게임에 처해 있다. 전체 매출이 불변함으로 한 업체가 매출을 향상시키면 다른 업체의 매출이 줄어 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한 제로썸 게임에 대처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상대 경쟁사의 이익을 최소화 하라.

② 상대 경쟁사의 전략적 움직임을 예측하라.

③ 상대 경쟁사가 예측할 수 없도록 무작위 전략(Random Strategy)을 만들어라.

④ 제로썸 상황에서 벗어나라. 플러스썸(Plus-sum)게임 상황으로 전환하라.

기업의전략적인 움직임과 경쟁사의 반응에 대한 조사 결과를 보면 대부분의 기업들은 경쟁사의 신제품과 가격 변화를 제외한 경쟁사의 움직임에 별관심이 없다고 한다. 신제품 개발을 사전에 감지한 기업은 약 23%, 가격 변화 움직임을 예측한 기업은 약 12%, 경쟁사의 전략적 움직임에 전혀 대응하지 않은 기업은 약 17%에 달하는 조사 결과가 있다. 

이번은 일반적으로 기업이 내부 경영목표를 달성했다면, 외부요인에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경영층은 현재 성공하고 있는 관리방식과 전략에 안주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게임이론과 달리 경쟁사의 전략적 움직임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이론과 현실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수많은 정보, 허위사실 등으로 정확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여의치 않아서 발생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