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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펠마르/공동브랜드

미용실 창업 이런건 어때요?-Y원장 인터뷰

 

 

 

Y원장은 미용실 프로그램과 시스템에 대해 "기술만 좋으면 되지, 미용실에 무슨 시스템과 프로그램이 필요할까?"라고 처음에는 생각 했다고 한다

 

그래서 미용실 창업 후, 상담차트에 상담과 시술내용 가격까지 빠짐없이 기록하고, 명함을 건내며 인사해야 하고,접객시에는 반드시 메뉴얼에 따라 웃고 인사해야 할 것이며, 시술전에 가위를 고객이 보는 앞에서 반드시 소독해야 하는 등등... 참 귀찮아 했다고 한다

  

 

"미용실 창업 후 시간이 지나서야 비로소 알게되었습니다.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나서, 별 관심 없이 꾸준히 해왔던 것들에 고객들이 관심을 가지고 더 좋아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매년 증가되는 매출이 이야기 해주더군요. 미용실의 중장기적 지속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 이런 것들이 아닐까요?" 

 

 

Y원장이 경영하고 있는 미용실은 지역 중심의 중형급 공동브랜드 아이펠마르 미용실(이하. E미용실)이다. 규모는 약 100제곱평방미터(약 30평)이고, 전월 매출액은 월간 약 4천만원 정도다.

 

현재 6명의 전직원(원장 포함)은 5일제 근무를 하고 있고, 직원의 이직률도 적다. 결원이 생겨두 바로 입사를 원해 대기하는 미용사들이 있을 정도로 인기 있는 미용실이다. 다들 미용 인력이 없어 난린데ㅜㅜ

 

 

"만족하세요?" 라는 질문에 Y원장은 "이 정도면 성공하지 않았나요?"라며 자신이 그동안 실행해 왔던 일들을 설명한다. "언제나 고객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것을 더 열심히 하고자 했거든요. 특히, 처음에는 하기 싫었던 공동브랜드가 강조한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지키려고 노력한 것이 현재의 미용실을 만든 것 같습니다."

 

 

Y원장은 매출이 증대되고 안정화 되면서 이상한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고 한다. 초기에 억지로 시켜도 하지 않던 것을 이제는 직원들이 척척 알아서 잘해 준다고 한다. 실천했던 것들에 익숙해져서 일까? 해당 고객의 상담차트 하나만 없어도 불안하단다. 직원들도 스스로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더 잘 지키려고 노력한다고 말한다.

 

 

궁금하다. Y원장이 말하는 미용실 공동브랜드 E미용실이 지켜왔던 '시스템과 프로그램'이란 것은 무엇일까? 대표적인 시스템으로 '상담시스템과 예약시스템, 시술시스템'알아 본다.(※ 그외 교육시스템, 인사노무시스템, 세무시스템,홍보 및 마케팅시스템,ERP시스템 등도 있다.)

 

첫번째, 미용실 상담시스템이다. 미용실 벽면 가득 채워져 있는 상담차트 화일박스, 그리고 그 석을 빽빽히 채운 상담 차트들이 인상적이다.

 

"단골고객들이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저희 미용실에는 어떤 디자이너에게 시술하든 걱정이 없다고요. 그 이유가 상담차트에 어떤 제품으로, 어떻게 시술했는지? 그리고 가격을 얼마인지? 등에 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어 어떤 디자이너가 하든 동일한 시술을 받는다는 신뢰가 있어 하신다고"

 

상담차트 하나를 꺼내 봤다. 와우~! 장난이 아니다.이렇게 차트를 쓴다는 것에 고객들이 감동하지 않을 수 있을까?

 

 

두번째, 예약시스템이다. 미용실로 전화 예약이 오면 고객들은 대부분 원장을 먼저 찾는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고객이 편중돨 수 밖에 없었고 현장에는 불신의 문제가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원장만 바쁜 구조다. 그런데 인터넷으로 고객이 해당 미용실의 예약 현황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했고, 직접 방문 시간과 디자이너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더니 직원과 고객이 동시에 만족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세번째, 미용실 시술시스템이다. 공동브랜드 미용실에는 시술절차에 대한 메뉴얼이 만들어져 운영되고 있다. 다른 미용실에서 찾아 볼 수 없는 것을 시술 절차에 넣어 고객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시술절차 메뉴얼에는 고객과의 접점에서 지켜야 하는 것을 규정화하여 고객이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화예절, 접객예절, 상담예절과 진단 및 시술예절, 목위생대착용, 시술도구소독 등...

 

Y원장은 말하고 있다. "사실 이런 것을 공동브랜드에서 강조하니 얼마나 힘들었는지 상상이 되시지요?"

 

 

다음으로는 전문성을 높이는 미용실 프로그램이다. 이것은 공동브랜드 아이펠마르 헤어의 차별화 프로그램으로 홍보 및 마케팅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바이오디톡 프로그램은 미용실에서 '펌과 염샐 후 두피와 모발에 잔류하는 화합물이나 염색 성분을 제거하여 두피에 흡수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전 고객에게 무료로 시술되는 아이펠마르 헤어만의 독자 프로그램이다.'

 

Y원장은 "퍼머넌트웨이브를 할때, 중화한 후 두피에 DTOX처리를 하고, 샴푸를 합니다. 이때 '두피에 잔류하는 화합물을 제거하기 위해 바이오디톡을 사용하구요.'라고 이야기 해주면 고객들이 무척 만족해 합니다."라고 말하며 "잘되는 미용실은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라고 미용실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사실, 바이오디톡 프로그램은 펌과 염색을 하고 찌꺼기들이 두피에 남아 있지 않을까? 또는 그것들이 두피에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을까? 찜찜해 하며 걱정했던 사람들이 매우 만족하고 단골이 된다고 한다.

 

Y원장은 "이렇게 간단하면서도 현장에선 잘지켜지지 않을 것을 꾸준히 실천한 결과, 단골 고객의 화실한 형성과 이런 소문의 여파로 신규 고객들도 꾸준히 증가 되고 있습니다." 며 자신이 선택한 것의 중요함을 처음에는 잘 몰랐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단게 되었음을 말한다.

 

 

다음으로는 성공 미용실이 되기 위해서 가져야 하는 8-CSF(핵심성공인자)의 실천이다. 이부분은 설명이 좀 길고 복잡한데, 간단히 말해서 미용실 경영을 위해 필요한 핵심인자를 말하는 것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탁월한 기술력'이다. 미용실에서 기술은 최고로 중요한 요소다. 과거에는 '기술만 있으면 된다' 였지만, 현재는 '기술은 당연히 있어야 한다'로 바꼈다. 즉, 다른 항목(8-CSF)들과 IT와 미용융합이 이루어져야 한다.

 

 

공동브랜드에서는 미용기술 향상을 위해, 의무교육제를 실시하고 있다. 의무교육은 현장 미용실에서 진행되기도 하고, 아카데미나 헤어미용워크숍에서 진행되기도 한다.

 

Y원장은 "사실, 제가 가르치거나 이야기하면 처음에는 잘 듣다가도 횟수가 매번 반복 되다보니 잔소리가 되었습니다. 잘 듣지도 않고, 이러다 보니 나중에는 잘못된것이 보여도 제 스스로도 이야기를 하지 않게 되더군요." 그런데 공동브랜드의 전문 강사가 이런 교육을 대신 해주고 트랜드 기술 교육까지 온-오프라인으로 가르쳐 준다니 고맙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다.

 

 

Y원장은 E미용실의 성공경영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한다. "미용실이 잘되기 위해서는 '먼 곳을 바라볼 수있는 시각'이 필요합니다. 한발 앞만 바라본다면 '예전에 해 왔던 것을 하기 쉽게 됩니다. 그 이유는 손에 익어 가장 쉬운 방법이기 때문이죠. 돌아보면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리가 미용실을 하는 것을 1~2년 하기 위함이 아니지 않습니까? 평생을 하기 위해서는 미용실의 안정적 매출이 필요하고, 지속성장이 가능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차곡차곡 쌓아 나가는 '벽돌'이 필요합니다. 남들이 아무리 부수려해도 무너지지 않는 단단한 '벽돌로 된 담장'이 필요합니다."

 

"저는 이런 튼튼한 담장을 짖고자 실천하고 있습니다. 먼 미래 내가 생각하고 있는 미용실이 되기 위해서 말입니다."

 

 

눈을 감고 생각해 보았다. Y원장이 말하는 '튼튼한 담장'이란 무엇일까? 아마 그에게'벽돌'이라는 것은'시스템과 프로그램'이 아니었을까? 그리고 그것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실천하는 것이' 담장을 쌓는 일'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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