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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이탈리아 피사의사탑

이탈리아 서부의 한적한 작은 도시인 피사를 둘러 보는 것은 추천할만 하다. 피사에 도착해 서 본 피사의 탑은 낮 보다 밤의 경치가 더 아름답다는 것이다.

 


아마도 피사의 사탑 밤 사진은 여러분들이 처음 보는게 않을까 생각된다. 실제 야경의 모습은 몇배가 더 아름답다고 말하고 싶다.



피사의 사탑은 이탈리아 서부 토스카나 주의 피사에 있는 피사 대성당의 종류중 하나이다. 지반의 침하로 탑이 5.5도 정도 기울어져 있느 것으로 유명하다. 1173년 8월 착공시에는 수직이었으나 13세기 기울어졌단다. 탑의 곺이는 55미터, 무게는 14,453, 보수공사로 지금은 탑의 기울기 진행이 멈췄다고, 2001년6월에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단다...지진이라도 나면 금방 무너질 것 같은 안타까움 ㅋ~~~



피사에는 두 개의 역이있다. 만약 피렌체에서 온다면 PISA Centrale로  오게 되고 친퀘테레로 갈려면 PISA Rossore에서 라스페치아(La Spezia)행 기차를 타면 된다. 우선 피사에서 여정을 풀기 위해 피사 로소레역 리조트를 이용 하기로 했다. 



한국의 펜션과 같은 구조로 음식을 직접 해 먹을 수 있다. 음식을 해 먹는다는게 쉽지 않다면 리조트 입구에서 와인(약15000원,아주 고급 와인)과 간단한 먹거리로 해결해도 좋다.  사실 나는 여행의 주목적이 먹는게 아닌 이상 아침과 점심은 빵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역에서 피사의 사탑이 있는 곳까진 걸어 가도 된다. 가는 길은 그야말로 이탈리아 시골의 한적한 도시 풍경이여서 여유로움까지 느껴진다. 지하도에 그려진 낙서들... 이탈리아 사람들은 낙서도 예술이다.



피사의 탑 광장으로 들어가기 전 피사의 거리 풍경이다.이릉 아침이라 아직 사람들이 오픈 준비를 못했나 한적하기만 하다. 로마나 베네치아 처럼 번잡하지 않아 좋다.



정문 앞에서 광장을 보니 가슴이 꿍닥거린다. 책에서나 봣던 피사의 탑을 직접 본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아서 일까...이탈리아 하면 떠오르는 곳 피사에서 '저 기울어진 탑~! 피사의 사탑을 내눈으로 보다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보고 갔을까? 그리고 그들은 이곳에서 무엇을 느꼈을까?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자유낙하 실험(자유낙하는 질량에 의존 하지 않는다)을 한 일화를 떠올렸을까?

나는 더 나이 들기 전에 더 많은 곳을 여행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건강하게 걷고 생각할 수 있는 나이에....




피사의 사탑 광장에는 탑의 인기에 밀린 두오모가 있는데 이곳도 볼만 하다. 피사는 토스카나주 피사현의 수도다. 아르노강 하구에 위치한 오래된 도시로, 10세기 부터 지중해 지역과 아시아 여러 나라와의 무역으로 리구리아해 인근의 강력한 해상공화국으로 번성했단다.



이슬람 세력인 사라센과 마찰로 전쟁을 벌이고 팔레르모 해전에서 승리한 피사는 지중해 연안의 무역항로를 장악하게 된다. 그리고 전쟁에서 빼앗은 막대한 전리품을 획득하고, 두오모 광장에 세기의 역사 유적지 '피사의 광장'을 남기게 된다. 기적의 광장으로 불리는 두오모 광장의 모습이다.



승장구하던 피사는 제노바와의 전쟁에서 패한뒤에 쇠퇴하여 피렌체로 넘어간다. 아르노강 하구의 퇴적 작용으로 해안선은 멀어지고 항만도시의 면모도 잃어버린다. 하지만 당시 해양강국 시대의 전축양식을 탄생시켜 웅장한 교회 건축물을 피사 두오모 광장에 남기게 된다. 후에 피사의 사탑, 대성당, 세례당, 납골당 등은 이탈리아의 랜드마크가 되었다.



광장 주변을 돌다보면 피사 특유의 거리 풍경을 볼수 있다. 건축양식도 베네치아, 피렌체 등과는 사뭇 다르다. 전체적인 도시 풍경 느낌이 매우 서민적이라 친근감이 느껴진다.



도시를 휘감고 있는 아르노강을 끼고 도시 트래킹을 즐겨 봐라. 밤에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강으로 나와 산책을 하거나 벤치에 앉아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이탈리아 피사의 주민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될 것이다

내일의 여행을 위해 이른 시간 취침은 기본~! ㅋㅋ 한국사람은 새벽까지 노는 야행적 특성을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지만, 다른 나라 사람들은 9시나 10시가 되면 다들 잠들기 바쁘다는거...



이탈리아 가볼만한 여행지 피사 여행을 다음으로 친퀘테레 여행을 할 것이다. 친퀘테레(Cinque Terre)는 Pisa Rossore역에서 라스페치아(La Spezia)역으로 가서 다시 기차를 타고 몬테레소(Monterosso)까지 가면 된다.

 


본격적인 친퀘테레 트레킹을 위해 역으로 나왔다. 전날 피사 도시를 트래킹 해서 일까? 다리가 뻐근하다. 하지만 여행에서 이정도의 피곤은 엄살이 아닐까?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ㅠㅠ



Pisa S. Rossore 역에 사람이 없다. 텅빈 역을 꼭 전세라도 낸 듯한 느낌이 든다. 헐~ 대합실이 없다. 기차 정보는 모니터와 방송으로 승차 위치를 알아야 하는데 급하게 방송을 한다. 이게 내가 타야 할  기차의 정보가 맞는 것일까?



갑자기 라인이 달라졌다는 이야긴가 보다. 사람들이 급하게 반대편으로 간다. 헉~! 나도 덩달아 우왕 좌왕 움직인다. 기다리는 사람이라곤 고작 5~6명도 되지 않는데...살아서친퀘테레 트레킹을 마치고 돌아오겠지 ㅎㅎ



여행자발자국동행 아콤파냐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