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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자취/나만의풍경

이재명 성남시장과 강용석 방송인의 말싸움을 보며

이재명 성남시장과 방송인 강용석의 주고 받는 말이 심상찮다. 별것 아닌 걸로 흥분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강용석씨가 이재명 성남시장의 메르스 환자정보 공개와 관련하여 '왜 자기 소셜네트워크에 올렸냐. 자기 팔로우를 늘릴려는 거냐'라고 라며, 정보공개는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만 제공해야 된다'는 의견을 이야기 했다. 강용석은 '썰전'에 출연해 메르스 바이러스 파문을 주제로 설전을 벌였다.


에에, 이재명 성남시장은 강용석 방송인의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냈단다. '강용석의 정신세계 수준을 알 수 있는 멘트. 부처 눈에는 부처만,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라고 적었단다.


이글을 보며, 세상 사는게 참 복잡해 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불과 몇십년 전만해도 옆동네 사람의 소식도 건너건어 한참이 지나야 소식을 접했는데 이제는 말 한마디도 금방 이렇게 퍼지는 세상에 살고 있으니 말이다. 또한, 이런 사소한 말에도 일일이 귀를 기울이고 살아야 하는 세상이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정치인인 이재명 시장이 이런 말에 대응을 하는것을 보면 최근 '메르스 환자의 정보공개로'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방송인이야 토론에 나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말인데 너무 신경을 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세상이 온통 메르스로 인해 신뢰는 없어지고, 신경질 나는 세상으로 만들어지는 듯 하다. 여유가 필요한 시점임에도 사소한 것에 피해를 본다는 생각을 먼저 하게 하고, 한치의 피해도 볼 수 없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최근 우리 모습을 보며, 세상에 뭔가 변화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사실, 이재명 시장과 강용석씨의 발언에 국민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을 두분은 알고 있으려나? 그들만 모르는 세상이 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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