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거의 매일 광명에 있는 구름산 돌길을 트래킹한다. 매번 서울 근교에 이렇게 멋찐 곳이 있다는 사실에 놀란다.
그래서 나에겐 광명 구름산의 가학광산 가는 돌길과 오솔길은 일상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벗이 된지 오래다.
그런데 어제, 나는 놀랄 일을 봤다. 2~30년이 훌쩍 넘었을 나무를 베어낸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었다. 화가 났다. 왜 광명시에서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일을 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등산길에 나무가 있으면 피해가면 된다. 나무가 있어 등산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산에 가지 않으면 된다. 등산길에 나무가 있다고 없애야 된다는 생각, 누구의 머리에서 나왔는지 참 어처구니가 없다.
이것은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가 아닐까? 유럽에 가보면 그곳 사람들은 개발보다는 있는 그대로 자연과 사물을 놔두고 바라보는 습관이 되어 있다. 인간이 자연을 다스리려 하지 않는다. 한 순간의 판단 착오는 바꿀수 없는 오류를 낳을 수 있다. 무엇이든 하기전에 더 깊이 생각하고 일을 했으면 한다.
또 그렇게 나무를 베었으면 등산로에 톱밥은 치워야 되지 않겠는가? 톱밥은 나무의 피다. 그것을 보고 지나는 광명 또는 타지역 사람들이 얼마나 마음 아파하겠는가!
유럽피언 헤어살롱 아이펠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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