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신덕 마을. 마을 한가운데 은행나무가 있다. 그 은행나무는 내 나이와 같다. 46살~! 그래서 항상 하동신덕 마을을 가게 되면 친구를 만나는 느낌든다.
은행나무도 마찬가지인지 언제나 푸르디 푸른 색을 보여주며 나를 낮이해 준다.
하동신덕마을 시골 풍경. 은행나무는 언제나 포근하게 우리 가족 팔남매를 맞아준다. 항상 똑 같은 표정으로 언제나 위안이 되고 옆을 지켜준다.
시골. 그곳엔 어머니가 있다. 유년의 시기를 보냈던 그곳에 어머니와 은행나무가 있어 우리 가족은 그곳을 쉽터로 찾아 모인다.
언제나 똑 같은 모습은 은행나무 아래에서 언제나 색을 달리하는 우리의 무습을 보며 은행나무는 무엇을 생각할까?
할아버리가 되어 버리 나. 조카들의 자라는 모습과 그 조카의 아들이 태어나 자라는 모습을 보며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을 해 본다.
그리고 나는 시간의 흐름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머리에 난 흰머리의 숫자를 줄이며 거부하고자 했던 시간의 흐름도 은행나무 아래에선 통하지 않는다.
내가 살아 있기에 볼 수 있는 이 풍경. 얼마나 볼 수 있을까 생각하며 한번 더, 또 한 번더 ... 쳐다보고 느껴본다. 어머니도 그러지 않을까?
하동시골 은행나무 아래 앉아 가족을 돌려 보내고 앉아 있을 어머니를 생각하면 언제나 가슴이 짠하다. 하지만 친구인 은행나무가 있어 다행이다. 은행나무가 어머니의 아들, 딸로 같이 있기 때문이다.
하동신덕마을을 걸어 올라 가면 신덕황후 우물이 있다. 걸어서 10분이면 넉히 도착할 수 있는 그곳에는 팔남매가 먹고 자랐던 우물이 있다. 이 우물을 보면 아버지가 생각난다. 그래서 아버지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시골집은 어제나 질주하고자 하는 우리들에게 여유를 가지고 살라한다. 돌아보고 내려놓으라 한다.
하동신덕마을에서 언제나 삶의 새로운 기운을 받고 올 수 있어 좋다. 은행나무와 신덕황우 우물. 그리고 눈부시게 푸른 아담한 12가구 마을의 풍경이 눈을 감아도 선하게 보인다.
5월 2주차. 이날은 아버지의 재사를 모시는 날이자 가족이 모이는 날이다. 이날은 밤이 되면 개구리 소리가 무척이나 심하게 들리는 때이며 아카시아 향이 자욱한 때이고 눈이 부시게 푸른 은행나무 잎을 볼 수 있는 때이다.
보는 것과 듣는 것과 냄새를 맏을 수 있는 5월. 그날에 우리는 가족들이 만난다. 그리고 한해 한해 늙어 가는 우리의 모습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마냥 젊어 곁에만 있을 것 같았던 어머니의 늙어 버린 모습을 같이 하며 그의 위로가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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