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엄마가 이제 이태리로 돌아가는 날자가 확정되었다. 2013년 12월15일, 11월에 한국에 돌아와 비자 문제로 약 1개월 이상을 학교에 가지 않고 놀기만 시킨 덕(?)일까 ㅋㅋ 2013년 11월29일 송유진, 송유정이가 아빠와 엄마,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위한 선물도 준비하고 이벤트 파티도 만들어 주었다.
금요일날 늦께 퇴근하는 바람에 시간이 제법 지연되었지만 모든 가족이 모여 케익에 노래까지 불렀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며 하루가 넘께 걸렸다는 애들의 말에 '잘했다고 말해야 하는지 ㅋㅋ'
엘리베이트에서 부터 각종 모양을 자르고 만들어 붙여 놓고 기다린 송유정. 도착하기전 10분전에 꼭 전화하란 이유를 알고나니 웃음이 나왔다. 확실히 학교를 보내지 않고 놀게 하니 애들의 정서가 무척 좋아진다는 것.
나는 애들로 부터 스케치북과 와인을 선물 받았다. 할아버지는 핸드폰 선물을 받았고 할머니는 삔을 선물 받고 엄마는 목걸이를 선물 받았다.
애들이 사춘기에 접어들어 제법 힘든적도 있지만 이렇듯 한번의 이벤트에 무너지다니 ㅋㅋ 사람이란 다 이른건가 보다는 생각이 든다. 애들아 이번에 이태리로 돌아가면 좋은 추억 많이 쌓기를 바란다.
내일 이태리 대사관에 비자를 신청하면 이번주에 비자가 나올 것 같다. 비자가 나오면 가족들과 함께 이태리로 들어갔다 1월에 나올 예정이다. 벌써 부터 다시 헤어져야 한다는 게 걱정이다. 가족은 함께 있어야 좋다는 것~!
항상 내 주위의 모든 사람이 건강했으면 한다. 좋은 일 나쁜 일 수 없이 많은 사건 사고들. 언제나 나만이 좋을 순 없지만 좋게 되기를 희망하며 만들어 갈 수 있었으면 한다.
아파트 엘리베이트와 현관문에 예쁘게 표현된 조형물들이 준비한 유진이와 유정이의 노력이 엿보였다.
현관을 들어서 방으로 안내되는 길마다 꽃과 꽃잎으로 만들어진 길을 걸어서 방에 들어서자 방에는 케익과 촛불,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와 유진이 유정이가 축하 노래를 불렀다. 근데 이날 우리는 무엇을 축하한다고 이런 이벤트를 했지 ... ?
현관에 붙여진 풍선에는 가족들의 얼굴이 그려져 있었는데 참 ... 좀 잘 그리지 ㅋ 여하간 유진이 유정아 이렇게 깜짝 이벤트를 보여줘 고마워. 이번에 유럽으로 돌아가면 전번 보다 더 성숙한 너희들이 되었으면 한다.
하동신덕이야기
201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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