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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경영/산업지식

일본차의 부활, 중국차의 추격으로 한국 자동차 기술력 강화의 중요성 대두

일본자동차 기업들이 완벽하게 부활했다. 올 1분기 세계 1위 자동차 기업(판매 대수 기준)으로 복귀한 도요타는 미국 시장에서 올 들어 7월 말까지 121만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28.3% 늘었다. 혼다와 닛산의 미국 판매량도 각각 18.9%, 14.7% 증가했다. 이는 엔고(円高)현상과 유럽 재정위기의 어려움을 뚫고 일궈낸 결실이다.


이런 실적은 일본 자동차 기업들이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 위기 후 수직 계열화 체제를 벗어난 탈(脫)계열화 추진으로 부품 공급자 다변화에 성공한 데다, 철저한 모듈화(modularization·단위 부품의 통합)를 통해 생산 단가를 줄인 덕분이 크다. 또 신흥시장에 적극 진출해 생산·개발을 현지에서 진행하는 것도 달라진 모습이다.

일부에선 '일본 기업들이 현대·기아차를 벤치마킹해 약점을 극복했다'는 평가도 하지만, 지난 16년간 일본 자동차 업계를 컨설팅한 입장에서 볼 때 일본 메이커들은 현대·기아차의 비용 절감, 상명하달식 기업문화, 의사 결정 등을 관심 있게 지켜보는 정도다. 그래서 아직도 일본 자동차 기업은 생산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때 한국 업체처럼 담당임원에게 책임을 묻지는 않는다.

한국 기업들이 진정한 '글로벌 카 메이커'가 되려면 먼저 '표본 경영'에서 탈피해야 한다. 일례로 정몽구 회장 등의 주도로 한국 기업은 차량 품질 고급화에 성공했으나, 대부분 지시에 따라 일을 빨리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데 능숙하다. 누군가가 '세계 자동차 시장을 리드해 보라'고 한다면 우왕좌왕 헤맬 것이다. 표본 모델을 따라 제작하는 수준에서 몇 단계 도약해야 자동차 시장 트렌드를 선점할 수 있다.




자체 기술력, 특히 전장(電裝·전자장치) 기술 같은 분야의 실력 강화가 시급하다. 지금처럼 보쉬(Bosch) 등 외국 부품사에 전량 의존하는 방식은 한계가 분명하다. 도요타의 경우,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집중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기술력을 확보해 렉서스 브랜드로 세계 고급승용차 시장을 단숨에 장악했다.

한국 자동차 업체들의 수준을 냉정하게 평가하면 단기간에 필요한 기술만 연마해 생산에 반영하고 있는 정도다. 앞으로 글로벌 경쟁 무대에서는 예상 문제나 족집게 문제만 잘 풀어서는 버틸 수 없다. 이미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그룹 같은 회사들은 한국 기업들을 거세게 추격 중이다. 5년 전 현대차가 미국에 수출한 물량만큼, 5년 후에는 중국 기업들이 미국에 거의 같은 물량을 수출할 것이다.

올 들어 현대기아차의의 7월까지 미국 판매량은 75만대 정도로 전년 대비 12.3% 늘었지만, 이는 미국 자동차 시장 평균 증가율(14%)을 밑돈다.

지금 한국자동차 메이커들은 더 절치부심해 내공을 키워야 한다.

* 기사 참조 : Weekly Biz Industry Inside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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