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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딸들과 나선 유인물 거리 홍보와 서울대학교 캠퍼스 나들이ㅎ~

2009년 11월28일, 휴무인 토요일이라 아이들을 데리고 광명시 '아이펠마르' 미용실을 홍보하러 올라갔다.

아이펠마르(주)의 회원점 모집에만 집중하다 보니 가게를 돌보는 일에 소홀해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지금쯤이 홍보에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생각한 바, 홍보물을 직접 돌리려고 제작을 했다.

애들도 새로운 일에 기대감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해보니

인사하고 말하고 전달하는 것이 쉽지 않을 터,

추운 겨울 날씨에 손과 얼굴은 꽁꽁 얼어가고 ㅋㅋ

자신 만만해 했던 유진이와 유정이의 모습이 탁하기도 했다. 그리고 해 보더니 만만치 않다고 생각했는지 하지 않으려 했다.

자기 또래 아이들이 지나가니 쑥스럽고 민망하단다.

홍보물을 돌리는 것은 너희들이 살아가면서 스스로를 알리는 훈련이라고 생각하고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생각하지 말라는 말을 했다. 이런 말을 이해하기엔 아직 어린 나이일까?

홍보라는 것은 '나를 알리는 것이고 이것은 쑥스러운 일이 아니라 자랑할만한 일이라 설명했다.

나중엔 한장 두장 건내는 것이 좀 익숙해지니 나름데로 재미를 붙이는 것 같았다.

처음으로 남들에게 나를 알리는 일을 한 유진이 유정이, 대견하다. 자랑스러웠다.

유진이와 유정이가 세상을 살아갈 때, 스스로가 어떻게 헤쳐가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고 싶다.

 

 

 

3학년인 유진이가 이번 겨울 방학 때, 2주가 합숙 영어 캠프에 간단다. 초등학교에서 벌써 시험을 치러 인원을 뽑고

대학교를 배정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직산 나사렛대학교, 선문대학교, 호서대학교 중에

천안에서 제일 좋은 대학이 뭐냐라고 물었다. 호서대학교란다. ㅋㅋ

그래서 이번 홍보를 끝내고 서울대학교를 구경시켜 주었다. 큰 대학교가 얼마나 많은지..ㅎㅎ

미술대학, 경상대학, 음악대학, 사회과학대학, 자연대학, 공과대학, 반도체, 기숙사등

많은 단대를 지나 공부하고 있는 오빠들의 모습도 보았다.

서울대 미대 학생들의 졸업작품전이 있어 관람도 했다. 서울대학교 학생들의 자부심과 열기를 조금이나마

알았는지 모르겠다.

 

 

 

 

 

 

 

대운동장에서 열심히 놀고 있는 젊은이들, 강의실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 캠프스를 거닐고 다니는

많은 사람들 속에서 유진이와 유정이는 무엇을 배웠을까?

호서대학교보다 서울대학교가 더 크다는 사실만은 알았을 것이다.ㅋㅋ

 

담에는 엄마,아빠가 졸업한 국민대학교와 건국대학교, 그리고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를 구경시켜 주어야 겠다.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는 것을 우리 사랑하는 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송유진아 송유정아 너희들이 성인이 되면 나보다는 남들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우리가 살아가는 날은 70년, 이중 열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시간은 고작해야 40면이란다. 이 40년이란 시간을 위해 너희는 준비하고 스스로를 개척해 나가기 바란다.

ㅎ~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