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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낮에는 눈싸움으로 울고, 밤엔 일본에서 가져온 카래 쏨씨로 칭찬받은 아빠 ㅋㅋ

12월 19일, 천안에는 눈이 왔습니다. 출장으로 몸이 뻐근한 아침이었지만 일어났더니 창밖으로 펼쳐진 세상, 제법 눈이 쌓여 있는 들판이 아름다움 그 자체였습니다. 이처럼 아름다운 나라가 또 있을까? 이곳 나의 딸들이 새근새근 잠들어 있는 이 곳, 이 방보다 더 행복한 곳이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이번주 화요일 4일간 소상공인진흥원에서 주관한 성고창업패키지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일본 오사카에 다녀 왔습니다. 일본 소상공인들의 창업과 운영형태를 밴치마킹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주었습니다. 많은 것을 배우고 왔습니다. 일본을 그냥 역사적인 부분만으로 생각하고 적대시 했던 나의 모습을 많이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친절하고 상대방을 배려해 주는 그들의 생활문화는 내가 생각했던 것 하곤 사뭇 달랐습니다. 아마도 내년 사업계획에는 이번 벤치마킹했던 많은 것들을 실천하고자 노력할 예정입니다.

이번주 24일 희만씨가 돌아옵니다. 얼마나 애들이 보고 싶었을까 생각됩니다. 3개월간 긴 출장이었지만 희만씨가 미국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배웠을까 생각하면 성숙해져 있을 모습이 사뭇 부담()스럽기 까지 합니다. 제가 4일간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할 정도라면 3개월의 긴 시간 속에서 배웠을 삶에 대한 많은 것들...

오후에 애들을 데리고 남서울대학교 캠퍼스를 찾았다. 눈싸운도 하고 ,,, ㅋㅋ 아니나 다를까 막내는 올고불고 ... 여하간 두 아이와 눈 속에서 동심을 나는 볼 수 있었다. 눈 위에 눞고 싶다는 유정이, 한번 누워보라고 하니 딩굴어 버리는 유정이 ... ㅋㅋ 차디찬 겨울 바람이 그들의 제미에는 미치지 못하고 피해가는 듯, 빨갛게 달아오른 볼에 웃음 가득한 얼굴은 제나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가르쳐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번 오사카 일본에서 여성들과 같이 쇼핑을 하다보니 재미 있는 일도 많았습니다. 애들 선물을 많이 살수 있어 좋았다. 과자류, 인형들... 아마 남자들이랑 같이 쇼핑을 했더라면 ...ㅎㅎ 한국에 돌아와 선물에 좋아 했던 아이들의 얼굴이 너무 생생하다. 간간이 주어진 쇼핑 (이건 여행 중, 쇼핑하는 것하고는 차원이 다른 것으로 상점가 밴치마킹 중에 이루어지는 짧은 시간) 에서 사온 카래를 오늘 아이들에게 해 주었다. 동행했던 연수생들로 부터 들었던 래서피와 시키는데로만 했는데 큰딸 유진이와 막내 유정이의 반응은 완벽한 성공 ~ !!! 난생 처음 이렇게 뿌듯한 요리를 한 건 처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요리 과정을 사진으로 찍어 보았습니다.

 

 

 

 

 

 

 

 

2009년도 이제 몇일 남지 않아습니다. 하동신덕 가족 여러분, 남을 한해 잘 마무리들 하시고 2010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