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마니산에는 4개의 등산로가 있는데, 암릉구간(바위능선)이 있는 정수사로가 최고인듯하다.
출발은 정수사 주차장에서 시작~!
정수사로에서 출발해 암릉 바위능선을 따라 마니산 참성단까지 갔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트레킹을 했다.
왕복 약 4km, 3시간 정도의 마니산 인기 등산 트레킹 코스다.
정수사 주차장에서 정수사로를 따라 약 20분 정도를 올라가면, 왼편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암릉(바위능선)으로 가는 길이다.
바위능선을 따라 약 1km를 가면, 마이산 정상 참성단에 이른다.
마이산 정상에서 본 서해 풍경은 정말 아름답다. 그래서 가다 말 다를 반복해 트레킹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
마니산 등산로는 총 4개가 있다. 정수사로 외, 함허동천로와 화도에서 시작하는 2개의 코스가 있다.
화도에서 올라가는 길을 곧바로 참성단으로 올라가는 계단로와 단군로가 있으나,
바위능선을 타고자 한다면, 함허동천로과 정수사로를 이용해야 한다.
바위능선 중간중간에는 위험한 코스가 있어, 출입이 통제되어 있는 구간이 있다. 위에 보는 사진 부분은 입산이 통제된 구역이다.
암벽 등산을 즐겨 하는 사람 중에는 몰래 들어가는 사람도 있다는데 ㅠㅠ
바위능선은 처음부터 끝까지 입니 벌어질 정도로 장관이다.
그래서 무학대사의 제자인 함허대사가 정수사를 짓고, 너럭바위에서 수도를 하며, '함허동천(구름 한 점 없이 하늘에 잠겨 있는 곳)'이라는 글귀를 바위에 남겼는지도 모르겠다.
암릉을 지나 마니산 정상이 있는 참성단으로 가려면, 작은 고갯길을 넘고, 또 바위능선을 타야 한다.
바위능선이 길어도 너무길다~!
이번 산행은 원점 산행이라, 마니산 정상에 점을 찍고 다시 돌아간다.
원점 등산 트레킹의 장점은 올 때 미쳐 보지 못한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처음에는 앞만 보고 가서 보지 못했는데, 오는 길에 보니 바위 능선 양옆이 모두 절벽이라 스릴이 더 넘쳤다.
자칫 발을 잘못 디디기라도 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구간이지만,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서해 바다와 강화도의 풍경이 시원해서 좋다.
이런 매력 때문에 사람들이 마니산을 찾는가 보다.
마니산 정상 바로 아래에 '참성단 중수비'가 있다.
'중국 요나라 시기에 단군이 동국 백성의 조상이 되어 나라의 제사를 지냈던 명산'이라는 것을 기리기 위해 숙종(1717) 때, 강화도 유수 최석향이 만든 비문이다.
여기서 오류가 있어 보이는데, 단군의 시기가 기원전 2333년이기에 중국의 요나라 임금의 시기가 아니라 하(夏) 나라(BC 21세기) 시기로 추정된다.
돌아오는 길..,
이런 멋진 곳을 걷고, 보고, 듣고 풍광을 느낄 수 있다는 것에 행복했다.
그래서일까? '나의 생(生)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삶'인지 새삼 느끼게 된다.
I felt it while hiking Manisan Mountain. How valuable it is to make my life mine completely~!
정수사로의 첫 시작점에 있는 정수사(寺)..,
뒤 뜰로 올라가면, 고려 시대 승려였던 '함허 대사부도'가 있다.
함허 대사는
고려 말~조선 초까지 격변했던 시기, 불교의 정적 사상을 비판했던 유생들과 논쟁을 했을 터.., 하지만, 노년에는 맞서 이해시키기보다 스스로의 참선을 선택했다.
그는 '인간의 삶'이라는 것이 '무척 짧고, 공허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더 잘 알았기 때문이리라.
"After the trip, sebum and fine dust adsorbed on the scalp can cause hair loss. When you return from your trip, the first thing you need to do is wash it with biodtox shampoo." @Manisan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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