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아산 인근에 배방 산성은 성벽을 따라 가벼운 트레킹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배방 산성(Baebangsanseong Fortress)은 천안·아산에 있는 배방산에 있는 백제가 만든 테뫼식 산성(山城)이다. 백제가 이곳에 산성을 만든 것은 화성 당성까지 영토를 확장한 신라가 당나라와 교역을 할 당시 남하 막기 위한 역할을 했고, 고려 때는 후백제의 북진을 방어하기 위한 산성으로 그 역할을 했던 곳이다.
※ 테뫼식 산성 : 산을 둘러쌓아 사발을 엎어 놓은 듯한 모양의 산성
배방 산성에서 내려다보면, 왼쪽으로 서해가 보이고 삽교호로 연결되는 곡교천과 배방과 탕정을 잇는 넓은 벌판이 내려다 보인다. 그래서 이곳 지형을 보고 유추해 보면, 1500년 전에는 배방 산성 아래까지 바다였을 것이라 추청 된다. 따라서 배방 산은 바다를 이용해 들어오는 적을 방어했던 성(城)이지 않았나 생각된다. 그래서 이곳에 군창을 보관했던 기록이 남아 있다.
현재, 성벽은 대부분 허물어져 경사진 돌무덤 형태로 남아 있지만, 군데군데 원형이 남아 있는 곳을 보면 당시 위용 있었던 산성임에 분명해 보인다. 아직도 성벽을 따라 만들어진 약 1.2km에 달하는 산성 길은 온전히 남아 있어 둘레길로 돌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무너져 내린 성벽이지만 성벽의 높이를 유추해 보면 5~6m는 족히 될 듯싶다.
산성 둘레길을 돌아 보기위해서는 크라운 제과(산성 쉼터까지 0.9km)와 고려 레미콘(산성 쉼터까지 0.5km) 지점에서 산성 쉼터까지 올라가야 한다. 쉼터에서 시작되는 배방 산성 둘레길은 성벽 위로 만들어진 길을 따라 한 바퀴 돌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소요시간은 약 1시간 정도로 가벼운 트레킹을 하기에 딱 좋다.
아쉬운 것은 산성이 문화제로 등록되기 전에 고압 전주가 세워졌는디 산성을 가로질러 만들어져 있어 철거가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 사료된다. 배방 산성은 다른 지역에 비해 무너진 산성의 흔적이 잘 보존되어 있어 지자체의 개보수가 진행된다면 지역 문화유산으로 좋은 장소가 되지 않을까 사료된다. ⓒ여행발자국동행 송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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