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퀘테레(Cinque Terre)를 여행하기 위해, 이탈리아 서부에 있는 피사(Pisa) 산 로솔에 역에서 라 스페치아(La Spezia)까지 기차로 이동..,
그곳에서 다시 제노바행 기차를 타고, 친퀘테레의 첫 마을 몬테로소 알 마레로 왔다.
친퀘테레는 5곳의 해안 마을로 중세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해안 급경사에 집을 지어 지중해 바다와 어우러진 풍경, 각 마을로 연결된 트레킹 코스(약 5시간 소요)가 인기다.
첫 번째 마을.., 몬테로소 알 마레에 도착했다.
다섯 마을 중에 가장 도시풍이 느껴지는 곳이다.
모두들 기념사진 찍기에 바쁘다.
베르나차로 출발~!
친퀘테레의 다섯 마을은 몬테로소 알 마레(Monterosso al Mare), 베르나차(Vernazza), 코르닐리아(Corniglia), 마나롤라(Manarola), 리오마조레(Riomaggiore) 등이 있다.
친퀘테레 여행의 진미, 트레킹 시작~!
해안 절벽을 따라 트레킹을 시작한지 불과 몇 분이면, 이 먼 곳까지 찾아온 보람이 느껴진다.
1시간 정도 걸어가면, 두 번째 마을인 베르나차(Vernazza) 마을이다.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이곳이 핫플레이스.., 충분히 사진을 찍고 나려 가자.
길이 좁아 그냥 지나치기 쉽다.
베르나차가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긴급 가족회의 개최..,
나머지 3개의 마을까지 트레킹을 하지 말고, 아래에 보이는 베르나차
성 위에 있는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자는 것이다.
트레킹을 계속하지 못한 것이 다소 아쉬웠지만, 다녀왔다는 '점'을 찍는 여행 보다, 충분한 여유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5시간의 트레킹을 계획했는데.., 베르나차까지 1시간 트레킹을 하고, 마을 투어를 1.5시간 했고, 식사를 1.5시간 넘게 했던 것 같다.
트레킹을 못한게 아쉬웠지만,
가족과 함께 여행을 하다 보면, 저말 사소한 일로 다툼이 일어나 여행을 망칠 수 있기에.., 참는 것이 상책이다.
음식을 주문하고 고 나올 때까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언제 그랬나는 듯 기분이 좋아졌다.
친퀘테레 여행.., 이런 방법의 여행도 좋다.
" 두 다리가 튼튼할 때 많이 걷고,
볼 수 있을 때 많이보고,
잘 들릴 때 많이 듣고,
감성이 있을 때 많이 느끼는 것이
가장 잘 사는 방법 이리다. "
- 여행발자국동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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