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등산코스 중에 능선 길은 팔봉능선과 육봉 능선이 있다.
이번 트레킹은 팔봉능선을 다녀왔다.
이번 트레킹은 친구로부터 관악산 팔봉능선이 멋지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다음 날 출발해 다녀왔다.
이런 멋진 못을 지척에 두고도ㅜㅠ
나이가 들면서 좋은 습관이 하나 생겼다.
좋가면 하고, 싫다고 하지 않고, 생각나면 하고, 생각나지 않으면 굳이 생각해서 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는 생각날 때 바로 한다. 잊어버리기 전에 말이다.
팔봉산 능선은 삼성산을 넘어, 무너미 고개에서부터 시작된다.
첫 번째 봉우리는 산신을 모시는 바위산이다. 출입을 금지한다는 팻말은 있지만 막혀있지는 않았다.
원래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을 하는 재미가 쏠쏠하지 않은가?
첫 봉우리에 있는 신선암(천인암) 바위가 예사롭지 않다. 이곳에서는 한눈에 관악산 장군봉, 삼성산 국수봉, 연주대를 관망할 수 있어 좋다.
팔봉능선 초입에는 천인사(寺)라는 절이 있는데, 지금은 폐허가 되어 있었다.
암자로 꺾이는 지점에서 위로 올라가면 샛길로 올라가면 신선암 바위다. 여기서부터 8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팔봉 능선길 시작된다.
능선 길은 평탄한 길과 바윗 길이 적절히 조화된 아기자기한 길로 트레킹 하는 재미가 있다.
삼막사에서 출발해서 다시 삼막사 방향으로 돌아오는 원점 산행이라면 7번째 봉우리에서 돌아오는 것이 좋다.
원점 산행이 좋은 것은 똑같은 길이지만, 오면서 보지 못한 또 다른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인생도 마찬가진 듯 싶다.
싫어지고 귀찮아지면 가든 길을 멈추고 돌아서서 보자. 거꾸로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원래의 모습을 찾게 되니 말이다.
관악산 등산코스 추천 ㅡ 팔봉능선 트레킹
초보 산행인을 위해 등산 코스를 추천하자면, 팔봉능선 트레킹은 경인교대에서 출발해 삼막사를 거쳐, 팔봉능선을 타고 갔다 돌아오는 코스를 추천한다.
오는 길에 삼성산 국수봉을 거쳐, 삼막사로 오면 좋다. 트레킹 시간은 약 5시간 정도 소요된다.
등산에서 얻는 교훈
'가는 길이 쉬우면 오는 길리 어렵고, 가는 길리 어려우면 오는 길리 쉽다'는 것은 등산에서 자주 써먹는 말이다.
인생도 비슷하다 싶다.
지금 내가 가고 있는 길이 어렵고 험한 길이라면 곧이어 쉬운 길이 나타날 테고, 만약 내가 걷는 길이 쉬운 길이라면 미래에 어려운 길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래서 잘 살기 위해서는 마음에 준비가 필요한 것이다.
준비하는 삶..,
인생에서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어야 사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삼막사로 돌아가는 길..,
두 다리가 튼튼할 때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느끼고자 오늘도 나는 그곳에 나를 남겨두고 떠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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