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당일로 간다는 것은 시간 낭비.. 서울에서 강원도까지 이동 시간만 왕복 최소 6시간이 소요되기 때문..
그래서 강원도 1박 2일 여행을 계획했다.
천상의 화원 곰배령 트레킹을 마치고,
천혜의 절경 정동진 심곡 바다 부채길 트레킹까지..
○ 강원도 곰배령 1박 2일 여행 계획으로 부채길 외 추가로 여행지 4곳을 더 선정했다.
1) 곰배령 트레킹
2) 정동 심곡 바다 부채길 해안 트레킹
이번 여행의 주된 트레킹 목적지는 곰배령과 정동진 부채길...
그리고 몇 군데 더 여행을 해도 될 것 같아,
화진포와 삼포 해수욕장을 둘러보고, 돌아오는 길에 선자령과 강릉 안반데기를 거쳐 서울로 돌아오는 것을 최초 계획을 세웠다.
3) 화진포 김일성 별장
4) 백도 흑도 호미섬이 있는 삼포해변
5) 선자령 트레킹
6) 강릉 안반데기
하지만, 아쉽게도 선자령과 강릉 안반데기는 구름이 많이 끼어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최초 여행 계획은
곰배령 트레킹 → 화진포 → 삼포(1박) → 정동진 심곡 바다 부채길 → 강릉 안반데기 → 선자령..
강릉에서 안반데기와 선자령 가는 거리와 시간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강릉 IC에서 안반데기까지 19km (차량으로 약 30분 소요), 안반데기에서 선자령을 가기 위한 출발점인 대관령휴게소까지는 14km (차량으로 약 30분 소요),
선자령 트레킹 소요시간은 약 2시간이라, 정동진 부채길 트레킹을 마치고 3시까지 안반데기에 도착한다면, 완벽하게 일정을 소화할 수 있는 계획이었는데.. 안반데기와 선자령은 구름 낀 날씨로 인해 포기~!
아쉬웠다.
#강원도1박2일 #여행지추천
천상의 화원 곰배령 트레킹
곰배령은 사전에 산림청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해야만 입산할 수 있다.
오전 9시, 점봉산 산림생태관리센터에서 출발, 하늘 아래 첫 동네 강선마을까지 우리나라에서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숲 길을 걸을 수 있고, 야생화 군락지와 주목, 철쭉 군락지를 돌아보는 완만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곰배령 정상까지는 5.1km(약 2시간 소요), 하산 탐방로는 5.4km(약 2시간 소요)로 주목과 철죽 군락지가 있는 곳으로 내려간다.
일찍 출발한다고 아침에 밥을 먹지 못하고 왔다면, 강선마을 식당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는 게 좋다.
내려오는 하산 탐방로가 달라, 강선마을에서 막걸리 한잔이 생각나시는 분들은 올라갔던 길로 다시 내려오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 곰배령 트레킹 블로그 이야기 ♧
곰배령 트레킹을 마치고, 김일성 별장이 있는 화진포를 구경하고, 삼포해수욕장 오션투유리조트에서 1박을 계획했다.
김일성 별장이 있는 화진포
1938년 독일 건축가 베버가 건축한 예배당으로 사용된 곳으로, 화진포의 성이라 불리는 곳이다.
1948년에는 북한의 귀빈 휴양소로 운영했는데, 당시 김일성과 김정숙, 김정일 김경희씨가 휴양하고 간 적이 있어, 그 후부터 이곳을 김일성 별장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6.25전쟁 중에 건물이 훼손되어, 2005년 3월에 다시 복원했다고 한다. 복원한 건물치고 너무 맵시 없게 지어 관광상품으로는 다소 부족함이 있어 보였다.
하지만, 별장 바로 아래에서 본 동해의 풍경은 최고였다. 그래서 이곳에 별장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화진포에는 김일성 별장 외에 이기붕 부통령과 이승만 대통령의 별장도 있다.
이기붕 별장은 가까이에 있어 볼만했지만, 이승만 대통령 별장은 입장료까지 내고 들어가 봐야 할 정도로 볼거리가 없었다는 생각이다.
화진포 여행 Tip..
김일성 별장과 이기붕 부통령 별장을 보고, 시간이 된다면 화진포 콘도 앞으로 시원하게 뚫려 있는 솔 숲길을 걸어보자.
그리고 화진포 호수와 바다가 만나는 지점까지 갔다가 해변을 따라 돌아오는 산책을 추천한다.
화진포 공원에 우연히 작품 사진을 찍고 계시는 작가님들을 만나, 기념사진 한 장을 남겼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
누구나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또 다른 시각에서 다르게 볼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사진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흑도 백도 호미섬이 있는 삼포해변
삼포에 위치한 설악비치호텔콘도 오션투유리조트(비수기 기준, 숙박비 마운틴뷰-7만원, 오션뷰-10만원)에서 도착한 시간은 오후 7시.
생각해보니.. 점심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는 것을 그제야 알았다.
뭐든 먹으면 맛이 있을 것 같은 기분.. 리조트 바로 앞에 있는 '삼포리 수산' 식당을 찾아 가리비찜(5만원)으로 식사 겸 술자리를 했다.
안주가 좋으면 술이 취하지 않는다고 했던가?
식사를 마치고, 해변 산책을 하는데.. 오징어배의 환한 불빛에 반사되어 보이는 동해바다의 너울거리는 파도가 인상적이었다.
다음날 아침,
모두가 잠든 시간을 틈타, 나의 여행 동반자.. 바이오디톡 샴푸를 찍으러 해변으로 갔다.
삼포해변 앞바다가 특별한 것은 제법 많은 섬들이 있어 운치가 있는 때문이다.
송지호 앞 죽도와 금은도와 백도 그리고 그 사이에 호미섬.. 보고 또 봐도 아름다운 곳이다.
#삼포 강원도삼포 #삼포해수욕장
○ 정동진 부채길.. 가는 길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맛집 추천
정동진 입구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옛날보리밥집'과 '청화대 동태찌개'
심곡항 부채길 심곡 매표소가 있는 심곡항에 '미선이네 손칼국수'등을 맛집으로 추천~~!!!
정동진 심곡항에서 출발하는 정동 심곡 바다 부채 길 트레킹을 하기 위해 정동진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아침 해장이 필요했던 우리는 정동진 오이동길에 접어들면 바로 보이는 '옛날 보리밥집'을 찾았으나 휴무, 맞은편 길에 보이는 '청화대 동태찌개' 집으로 갔다.
우연히 찾은 청화대 동태찌개.. 기대하지 않은 곳에서 기대 이상의 맛에 감동했다. 시원한 해장국을 먹는 기분이었다. 다소 아쉬웠던 것은 반찬이 부실하다는 것 빼고, 탕의 맛은 최고였다.
#정동진맛집 #정동진맛집추천 #청화대동태찌개 #옛날보리밥집 #미선이네손칼국수
○ 정동진 숙박 정보
정동진에서 숙박을 하려면, 1인일 경우 게스트하우스를 추천한다. 만약 일행이 있을 경우에는 썬크루즈 호텔을 이용하면 좋다.
게스트하우스로 숙박 비용은 '수에르떼(0507-1435-9110)'의 경우, 1인 1실 숙박비로는 10인 도미토리의 경우 20,000원, 4인 도미토리는 25,000원이다.
썬쿠르즈 리조트 호텔(033-610-7000) 숙박비는 비수기의 경우, 콘도형 96,000원, 호텔형 120,000원 정도 되니 참조.
#정동진숙박 #정동진게스트하우스 #썬크루즈호텔 #숙박추천
천혜의 절경 정동 심곡 바다 부채 길
정동진 부채길 트레킹은 심곡항 (심곡 매표소)에서 출발했다.
오전 11시, 여름철 동해 해변이라 그늘이 없다는 것이 단점.. 가을 여행으로 참 좋을 듯싶었다.
하절기에는 4시 40분까지 표를 끊고, 5시 30분까지 입장해야 한다. 사실 여름철에는 좀 늦은 시간까지 운영했으면 좋으련만..
총 편도 2.89km 약 3km가 되는 거리로 소요시간은 편도 1시간 정도가 걸린다.
물론 멋진 풍경을 감상이라도 한다 치면 왕복 2시간 ~ 2시간 30분 정도를 잡는 것이 좋다.
정동 심곡 바다부채길에서 보은 해안 암석들은 몇천만년전의 지각 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해안 단구라고 하는데..
도통 관련된 지식이 없다 보니, 그냥 멋지게 보이는 해안선 정도로만 느껴졌다.
해안 트레킹은 무작정 걷기만 하지 말고, 천천히 느리게 걸어보자.
그리고 쉼터에서 쉬면서 바다 풍경과 파도 소리를 감상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 정동진 심곡 바다 부채길 트레킹 이야기 ♧
주말에는 정동 매표소에서 심곡 매표소까지 왕복해서 손님들을 태워주는 버스가 운영된다고 하니, 편도로 갔다가 버스를 타고 원점으로 돌아오면 된다.
하지만, 평일에는 끝 지점까지 가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오후 2시 해안 트레킹을 마치고,
수에르떼에서 커피를 한잔하며, 다음 여정지인 안반데기와 선자령을 가느냐 마느냐로 토론을 했다.
문제는 갑자기 구름 낀 날씨로 변했다는 것.
안반데기와 선자령은 맑은 날에 가야 좋은데.. 하는 수 없이 다음 기회로 연기~!
9월 초 다시 오기로 하고, 곰배령 1박 2일 여행을 정동진 부채길에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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