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가볼 만한 주말여행 예당호와 아산 용궁댁 추천

이번 주말 어디로 여행을 가 볼까?

1. 예당 저수지 트레킹을 즐기다

이번 주에는 어디로 주말여행을 떠날까?

예당 저수지 출렁다리에서 시작해 저수지를 끼고 걷는 트레킹 코스를 추천한다.

예당 저수지 트레킹 코스

편도 약 4km 돌아갔다 오면 약 3시간 소요

저질 체력인 나에겐 딱 좋은 코스였다.

예당호 출렁다리

우연히 충남 주말여행으로 찾은 예당호

주말이라 출렁다리를 보러 온 관광객들이 너무 많았다.

출렁다리로 지역 경제가 살아났다고 하니

생각을 실천으로 옮긴 지방 행정 공무원들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호수변을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는 폭이 넓어 좋다.

충분히 넓어 동행인과 보조를 맞춰 걸으며 이야기하기 좋았다.

출렁다리에서 시작하는 트레킹

예당호 국민관광지 방향의 만들어진 길에는 인적이 드물어 ... 사색하며 걷기에 '딱'이다.

예당 저수지 출렁다리 음주 후 출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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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호 트레킹은 약 2시간 정도로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아산 도고산 초입에 있는 아산 용국댁 고택을 찾았다.

2. 아산 용국댁 고택을 둘러보다

도고온천 인근에 위치한 도고산 둘레길 초입에 위치한 용궁댁,

이곳을 둘러보고 동막골 임도 트레킹을 하기에 좋은 코스란 생각이 들었다.

도고온천 역을 끼고 몇백 미터를 도고산 방향으로 들어가면 시전 1리 마을회관이 있다.

회관 옆 널따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용궁댁 고택을 찾았다.

※ 아산시 행정 관계자님 화장실 청소 좀 신경써주세요.

그런데 ㅠㅠ 용궁댁 주차장 화장실은 근사하게 최신식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관리가 되지 않아서 너무 지져분했고

냄새도 심했다. 당진 예당호 관계자와 아산 관계자의 행정관리 차이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고택을 들어섰더니 오래된 은행나무가 운치를 더한다.

아직도 주인을 찾지 못한 은행들이 질퍽한 길을 만들고 있었다.

덕분에 은행의 싫지 않은 고약한 시골 냄새를 맘껏 즐긴 하루였다.

앞서 예당호 트레킹을 마친터라

걷는 길에 짧게 잡고, 마을만 둘러보았다.

동막골 임도 트레킹은 다음 기회에...

고택은 내가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살았던 집의 구조와는 다소 흡사했지만

개조된 정지(부엌)로 옛 구조를 찾을 수 없어 아쉬웠다.

아마도 시골 부엌을 보지 못한 건축 시공자가 만들었지 않았나 생각된다.

... ...

도고온천역 안산 용국댁 고택 전경

현재를 사는 우리가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제대로 그리고 정확히 남겨두지 못한다면

오랜시간이 흐른 뒤

사실이 아닌것이 사실이 되어버릴 수 있다는것을 알기에 가끔은 여행을 하면서 아쉬움이 남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음 기회에는 도고산 둘레길과 동막골 임도 트레킹을 하고

도고온천에서 온천욕을 해야겠다. 충남 주말여행 하루 코스로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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