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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자취/시와사진

광화문 옛지도

서울의 광화문의 옛 지도를 보며 '존재'에 대해 생각을 해 본다. 100년전. 이곳에 내가 아닌 또 다른 사람이 100년 전의 누군가를 생각했을 것이다

 

 

100년 전, 그사람은 지금 세상을 상상이나 했을까? 바퀴 달린 것이 사람이나, 소나 말이 끌지 않는데도 굴러가고, 하늘에 새가 아닌 쇠떵이가 날아다니고, 말하지 않고 글로 대화하는 세상을 생각이나 했겠는가!

 

100년 후 세상이 어떻게 변할 지 추측은 해 보지만, 상상 이상으로 변해있을 100년 후의 세상이 궁금해 진다. 하지만, 사람은 불과 8~90년을 산다. 아니 더 짧게(더 길게) 살 수도 있다. 그러고 보면 세상 앞에 사람은 참 보잘것 없는 존재라는 것을 느낀다.

 

살아 갈 시간이 살아 온 시간보다 짧아진 지금, 나는 나에게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질문을 던져본다.

 

 

2016.7.7

아콤파냐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