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경영이론-5] 미용실 핵심성공인자★경험은 더 큰 꿈을 설계하게 한다

실패를 통해 배우는 송팔용교수의 '자영업 경영 다섯번째 이야기'. 실패를 통해 얻은 경험으로 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전략적 사고를 가지다.

두 번째 미용실과 관련된 창업은 2007년에 있었다. 보고 듣고 배운것을 실험하고 검증하여 새로운 모델을 만들기 위한 모험이었다. 이러나 저러나 잃을 돈. 내가 직접 능동적으로 쓰면서 배우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당시 창업을 단순히 하나의 미용실 창업으로 이야기 하기엔 부족함이 있다.

 

창업을 통해 프랜차이즈 사업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가졌기 때문이다. 미용실 창업과 경영에 대한 노하우를 직접 경험하고 실습한 단계의 창업. 남들이 거부했던 단계별 영업전략의 성장이론을 만들었고, 표준화와 매뉴얼화를 통해 내 자신이 세운 방법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시험의 창업이었다.

 

미용실 창업을 통해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구체화시키며 시각을 넓혀 갔다.

 

두 번의 실수를 만회라도 하려했는지 배워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2000년부터 시작된 나의 미용에 대한 열망은 기술자격증 취득과 함께 왠만한 민간 자격증 취득은 다했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자격증 취득이 부족한 나의 역량을 체워주지는 못했다. 항상 너무 큰 부족함이 느껴졌다. 그래서 대학원을 진학하기로 했다. 미용학과를 둔 학부과정의 대학을 진학할 수는 없었으니 말이다.

 

2007년 드디어 건국대학교 대학원 향장학과 향장학 석사를 취득했다. 대학원을 다니며 만났던 미용계의 내 놓라하는 분들을 만나며 조금씩 미용시장에 대한 시각을 넓혔다. 내가 생각해 왔던 꿈꾸었던 미용 분야와는 달랐지만 그 시기 제 3의 인생을 위한 노력은 대단했다는 생각이 든다.

 

제1의 인생은 세상에 눈을 뜨고, 국가와 사회에 저항 했던 대학시절이었고, 제2의 인생은 기아자동차 공채에 입사해 현대자동차 그룹의 본텍, 현대오토넷, 현대모비스에 이르기까지 열정을 가지고 살았던 직장 시절이었으며, 제 3의 인생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 보는 것이었다.

 

졸업을 하고나니 또 다시 비즈니스에 대한 갈망이 생겼다. 다른게 있었다면, 처음부터 직접 내가 시작해 보는 것으로 선택했다. 소상공인 자영업 특히, 서비스업의 경우 본인이 세부적인 내용을 잘 알고 있어야만 향후 더 큰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미용실을 경영해 보고 싶은 마음에 미용실을 신규로 창업하기로 했다. 대학원이라는 3년의 시간 속에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가졌고, 단계별 비즈니스에 대한 전략도 수립했다.

 

이쯤 되면 자신감이 넘치는 건 당연한 일 아닐까. 이번 비즈니스는 미용실 신규 창업을 시점으로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이 수립되어 있었다.

 

많은 미용인들이 해 왔던 방법이 아닌 새로운 방법으로 미용실의 시스템을 정립했다. 그러다 보니 주위 사람들로부터 오해를 사는 경우도 많았다. 특히, 전근대적 방식으로 시장을 주도해 왔던 사람들과 마찰이 많았으며, 유통사들과의 관계 또한 썩 좋지 않았다. 유통사의 경우, 제조사와의 직접 거래로 비용을 절약하고자 했던 모습이 좋아보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 이유는 당시 미용시장을 주도했던 사람들이 재료상(유통사)이라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미용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직원수급의 문제를 당시에는 재료상에게 의지했기 때문이다. 부족한 미용 인력을 소개를 해 줄 수 있는 사람은 그들 뿐이었고, 그 댓가로 미용실 경영자는 일정부문 제품을 구매하는 방법으로 상호 협업했다. 

현재는 인터넷과 SNS 활성화에 따라 그들이 설 수 있는 자리가 동네 중심의 소규모 미용실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아졌으나, 몇몇 유통사는 제품 공급외 경영지원으로 홍보 및 마케팅을 수반하는 방향으로 발전되었다.

 

여하간 과거 미용실 창업에 대한 ‘자만심’이 이제는 확대되어 미용서비스산업의 현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변했다.

 

회사에서 배웠던 수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미용실에서 접목할 수 있는 표준화 작업을 시작했고, 중장기 지속성장이 가능한 미래지향적 미용실 시스템을 만들었고 체계화시켜 나갔다. 그리고 이것을 프랜차이즈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독립브랜드의 한계를 극복하고, 북미 및 유럽의 다양한 협동조합의 장점을 살려 만든 것이 ‘한국형 미용실 공동브랜드 시스템’이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것이 이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소상공인 자영업 성공창업 성공경영을 위한 ‘8-CSF (8가지 핵심성공인자)’이다.

 

비즈니스에서 가장 위험한 사고는 단기적 사고다. 짧은 기간의 성과에 급급하면 반드시 단명한다. 중장기 지속성장이 가능토록 전략적 사고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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