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는 휴일날 푹 자야 된다고 한다. 근데 나는 휴일이면 더 빨리 일어난다고 이야기 했다. 그랬더니 막 웃었다. 근데 왜 휴일날 더 빨리 일어나는 걸까? 늙어서다. 맞다.
등산을 하고 내려울 때 그제서야 등산을 하러 올라오는 사람들을 보면 왠지 기분이 좋다. 그래서 빨리 일어나 등산을 하는걸까?
오늘 북한산 의상능선을 3번째로 올랐다. 이제 봄이 시작되려나. 늦 겨울의 겨울 산의 정취가 물씬 풍겼다. 오늘 중국에서 심한 황사가 온다해서 그런지 등산객이 많지 않다. 하지만 종종 막걸리 한병을 사서 먼 산을 보며 먹는 사람은 있었다. 그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을까?
최근에 나에게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음악을 듣는 것이다. 오늘 들은 음악은 '이문세'의 노래다. 그리고 사진을 찍는 것이다. 잔잔히 흘러 나오는 음악소리와 바람소리와 나의 숨소리가 함께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다.
이제 내 나이 46살. 벌써 꺽였다고 생각하니 한없이 스글프다. 한참 자라나는 아이들을 보며 한 때 내 부모님들도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일요일 또 다른 일을 해야 하기에 중간에서 산을 내려왔다. 중간에 만난 부처님. 그 큰 미소가 오늘 때라 참 멋져보였다.
오래된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의 모습이 하도 멋져 사진 한장을 남겼다. 오랜 시간 한 자리에 서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봐 왔을까? 제각기 다른 생각에 제각기 다 모습을 한 사람들을 보면서도 옳다 그러다 말한마디 하지 않고 묵묵히 봐라만 보는 그 모습에서 인내력을 배우고 싶다. 근데 방금 하동 시골 어머님께 전화를 했는데 전화가 되지 않는다. 걱정이다. 큰형이 내려간다고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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