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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로마 가족여행 - 여행 발자국 동행, 가족여행 로마

로마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메라노에서 출발한 우리는 볼자노에서 이탈리아 익스프레스 기차를 타고 로마로 향했다. 대부분 한국에서 떠나온 사람들은 로마 여행을 패키지 상품으로 묶어 호텔에서 자거나 하지만 우리는 말 그대로 여행다운 여행을 하기 위해 민박을 구했고 그곳 현지에서 한국 가이드를 섭외하여 로마의 역사 여행을 경험하고자 했다.



직접 보고 느끼고 경험하는 여행. 수없이 많은 사진으로 봐 왔던 로마를 직접 내 두 다리로 걷고, 손으로 만져보고 눈으로 느껴보며 시간 앞에 인간의 존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았다.



우리가 사는 곳은 이탈리아와 스위스, 오스트리아의 접경지대인 북동부 알파인 서드티롤 지역인 메라노. 로마를 가기 위해서는 메라노에서 기차를 타고 볼자노까지 와서 로마까지 고속 기차를 타고 간다. 거리는 약 5시간이 소요된다. 내려가는 동안 '로마이야기'라는 책을 가지고 탔다. 확실히 좀 읽고 정보가 있으니 애들과 이야기 할 때 아는 척 하기에는 무척 좋았다는 기억. 



물론, 책을 읽는 것 보다 핸드폰을 이용한 다양한 여행정보를 다움 받아 본 시간이 많았지만 5시간 동안 우리는 로마의 역사 이야기와 이탈리아 통일 역사에 대해 이야기 했고, 또 서로간에 하지 못했던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여행은 항상 사람들을 더 가깝게 하는 매력이 있다. 서로간에 바쁘다는 핑계로 이야기 하지 못했던 일상의 이야기에서 부터 시작해서 회사이야기, 그리고 더 나아가 노후 이야기 까지 ... 또, 한창 사춘기에 접어든 큰 딸의 고민이 무엇인지 알아보기도 하고, 작은 딸의 고민은 어떤건지 이야기 해서 풀수 있는 시간이 있어 좋았다.



로마 테르미니역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미리 정한 민박집 '로마 베네하우스' 민박집 4인실 가족방에 여정을 풀고 바로 로마 시내로 향했다. 걸어서 돌아보기에 적합한 콜레세움과 인접한 로마의 거리와 포로 로마노를 따라 늦은 밤까지 우리는 걸어서 돌아다녔다. (민박집 베네하우스 여주인님은 잘 계시는지?)



로마에 도독이 많다고 했다. 하지만 우리는 도독을 보지도 못했고 만나지도 못했다. 치안이 강화되어 모두 파리로 갔다나 ㅎ(믿거나 말거나) 사실, 우리나라도 그렇듯이 도독은 항상 있다. 자신이 스스로 조심하지 않으면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특히나 로마의 경우 관광 도시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소 많을 뿐, 너무 심각하게 받아 들이지 않아도 들 듯 하다.



밤새 걸어서인지 우리는 '로마베네하우스' 민박집으로 돌아온 우리는 각자 오붓하게 하나씩 나뉘어진 침대에 누어 이야기를 했다. 밤은 깊어갔지만 유럽 이태리 로마에서 보내는 가족여행의 재미에 흠뻑 빠져 피곤함을 잊은채 각자의 경험담을 이야기 했다. 사실 가장 기대되었던 것은 1개월 넘게 유럽 이탈리아에서 생활한 나는 한국 음식이 너무도 먹고 싶었는데, 바로 이 민박집 '베네하우스'에서 한국 음식을 준다는 것이다. 



확실히 한국 음식은 맛있다. ㅎㅎ 아침에 테르미니 역사에서 가까운 베네하우스 민박집에서 먹은 아침밥은 이루 말할 수 없는 맛~! 주인집 아주머니와 음식을 만드신 분께 연신 잘 먹었다고 인사했던 우리. 사실 로마 여행에서 가장 생각나는 것은 민박집에서 먹은 음식일까.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이태리 로마 가족여행, 2박 3일을 잡고 떠난 우리는 줄곳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로마 거리를 누비고 다녔으니, 이것을 한국인의 저력이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음날 우리는 이태리 남단을 여행하고 2013년 마지막날을 로마 콜레세움에서 새해 맞이 행사에 참석했다. 촌놈이 로마에서 새해를 맞이했다는 것. 참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다소 아쉬운 것은 '바티칸'을 보지 못하고 다시 메라노로 돌아가야 했다는 것. 2주 후에 로마를 다시 왔지만 가이드와 시간을 맞추지 못해 또 보지 못했으니 '바티칸'과 '나'는 인연이 없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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